“다른 사람을 아끼는 만큼 나 자신도 아끼고 싶다!”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은 이제 그만!누가 뭐래도 나만은 내 편이 되어주길… 자괴감을 자신감으로, 불안감을 안도감으로 바꿔주는 다독임의 말들세상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건 나 자신인데 우리는 가깝다는 이유로 자신을 무심하고 소홀하게 대한다. 타인에게는 공감의 말도, 위로의 말도, 응원의 말도 잘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크게 보여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지, 나는 왜 이리 못났지’라며 책망과 비난의 말을 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해’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누군가에게 칭찬이나 인정의 말을 들을 때에도 ‘그 정도는 아닌데 나중에 실망할지도 몰라’ 하는 생각에 혹은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성취나 성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추천의 글에서 김소영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이 책의 작가도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다. 칭찬을 들으면 “아니에요”가 자동으로 나오는 사람, 현재 해내고 있는 멋진 일들을 찾아내기보다 ‘이대로 괜찮을까’를 습관처럼 떠올리는 사람. 이 책은 힘든 순간 자신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며 스스로를 인정하고 칭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은 저자가 자신이 해낸 작은 성취에 기뻐하고, 타인의 칭찬과 축하를 기꺼이 받아내며, 스스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우울 모드, 자책 모드, 시무룩 모드가 발동할 때마다 저자처럼 스스로에게 든든한 응원과 따끈한 칭찬의 말을 해주면 어떨까. 이제 다른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어보자. 어쩌면 미움받을 용기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건 자기 자신을 너그럽게 대하는 마음이 아닐까?위로가 필요한 순간, 스스로에게 토닥토닥 마음의 손길을 보내는 법어느 순간 갑자기 자신감이 사라지고 불안감이 몰려오는 때가 있다. 최선을 다해 겨우겨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데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달려가는 사람을 보면 이대로 영영 뒤처지는 건 아닐까, 이렇게 살아도 될까 싶어 조바심이 난다. 하지만 이렇게 불쑥불쑥 찾아오는 어두운 마음을 매번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위로받을 수도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는 법을 알아야 한다. 10년 다닌 회사를 벗어나 혼자서 글을 쓰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저자는 스스로 에너지를 채울 줄 모르는 존재이며, 그간 많은 부분을 타인에게 기대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고 헤쳐나가야 하는 불확실한 것투성이의 상황에서 실패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더 많은데 스스로를 인정해주고 격려할 줄 모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겠구나 하는 걸 온몸으로 느꼈던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다른 사람을 아끼는 것처럼 자기 자신도 아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깨닫게 되는 과정과 스스로를 다독일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방법들(타인의 날 선 언어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 했던 작은 다짐, 실수한 자신을 재빠르게 용서하는 용기, 주저앉고 싶은 순간 자신에게 보내는 다정한 응원의 말, 칭찬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기 위해 시작한 ‘아니에요’ 안 하기 운동 등)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또한 스트레스로 귀가 들리지 않은 친구가 해준 이야기, 힘든 일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엄마가 되뇌어온 말, 비슷한 고민을 해온 주변 사람들이 들려준 조언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순간,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가장 가까운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보는 건 어떨까. 스스로를 아끼고 다독일 줄 안다면, 끊임없이 밀려오는 인생의 파도를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