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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도해자 | 열린책들 | 2020년 10월 30일 한줄평 총점 10.0 (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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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희곡/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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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증오 속에서 태어나 죽음을 넘어서는 불멸의 사랑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가장 유명한 사랑의 비극


영문학사 최고의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 연구자 도해자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57번째 책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중에서도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으로, 오랜 시간 원수로 지내며 대립해 온 두 가문의 젊은 남녀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희곡이다.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 이야기 중 하나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이 작품은, 연극을 비롯하여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끊임없이 재창조되며 창작자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어 왔다. 올리비아 허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전설적인 영화배우들이 열연하면서 대중문화에서도 강렬한 흔적을 남겨, 오늘날까지도 청춘의 낭만적 사랑을 대표하는 불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베로나. 베로나의 명문가 몬터규가와 캐풀렛가는 오랜 시간 서로를 증오하며 앙숙으로 지내 온 원수 집안이다. 어느 날 몬터규가의 청년 로미오는 우연히 무도회에 참석했다가, 캐풀렛가의 처녀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의 맹세를 주고받은 두 사람은, 로런스 신부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결혼식까지 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로미오의 절친한 친구 머큐쇼와 줄리엣의 사촌 오빠 티볼트 사이에 우발적인 칼부림이 일어나고, 싸움을 말리려던 로미오는 그만 티볼트를 자신의 칼로 살해하고 마는데……. 이처럼 순탄치 않은 두 사람의 사랑은 그들이 딛고 선 운명의 장난에 휩쓸려 결국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지만, 끈질긴 증오와 반목만이 지배하던 그들 가문 사이에 처음으로 화해의 계기를 가져온다. 증오로 가득 차 있던 곳에 피어난 젊은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모든 것을 넘어서고 죽음마저 초월하는 사랑의 강렬함을 그려 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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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역자 해설: 격정적 사랑에 녹여 낸 아름다운 언어의 향연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보

저자 소개 (2명)

저 :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영국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564년 4월 23일 존(John)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Mary Arden)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영국 잉글랜드 워릭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존 부부의 첫아들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셰익스피어는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셰익스피어는 11살에 입학한 문법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특히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 영국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564년 4월 23일 존(John)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Mary Arden)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영국 잉글랜드 워릭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존 부부의 첫아들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셰익스피어는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셰익스피어는 11살에 입학한 문법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특히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셰익스피어는 그리스어도 배웠지만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이 당시에 대학에서 교육받은 학식 있는 작가들을 ‘대학재사’라고 불렀는데, 셰익스피어는 이들과는 달리 대학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과 무대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력은 그를 위대한 작가로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제대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운 자연의 아들이자 천재였다.

1582년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여 딸과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이후 런던으로 거주지를 옮겨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극작가로 성공했으며 희극 배우로도 활동했다. 후원자 사우샘프턴 백작의 도움으로 궁정에도 출입하며 엘리자베스 여왕과 제임스 1세에게 후대를 받아 1594년에는 궁내부장관 극단의 전속 극작가로 임명되었다. 그는 아버지에게 사업적 기질을 물려받았는지 재산 관리에도 능숙해 상당한 부동산을 구입하여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웠다.

수많은 희곡 중 셰익스피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이아고의 간계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를 질투하고 살해하는 비극을 다룬 『오셀로』, 자신에 대한 딸들의 충성을 시험하다 비극을 맞는 『리어왕』,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비극을 초래하는 『맥베스』, 그리고 마지막이 이 4대 비극 중 가장 앞서 쓰였다는 『햄릿』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클로디어스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그렸다. 인간을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시선은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들에 길고긴 생명을 부여한다. 끊임없는 재해석이 그 방증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셰익스피어가 그려낸 인물들을 파고들고 해석하는데, 문학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가치를 그의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1590년 대 초반에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타이터스 안드로니커스』, 『헨리 6세』, 『리처드 3세』 등이 런던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특히 『헨리 6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에 대한 악의에 찬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 교육도 받지 못한 작가 셰익스피어 작품의 인기는 더해갔다. 1623년 벤 존슨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작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셰익스피어뿐이라고 호평하며, 그는 “어느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668년 존 드라이든(John Dryden)은 셰익스피어를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영혼”이라고 극찬했다. 1610년경 은퇴하여 고향으로 돌아온 셰익스피어는 대저택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다, 1616년 4월 23일 52세의 나이로 서거하여 성트리니티 교회에 안장되었다.

셰익스피어는 1590년에서 1613년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극작가로서, 대표 작품으로는 『공연한 소동』, 『12야(夜)』, 『자(尺)에는 자로』, 등의 희극과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맥베스』, 『오셀로』, 『리어 왕』,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의 비극을 비롯해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헨리 4세』, 등 10편의 비극(로마극 포함), 17편의 희극, 10편의 역사극, 『비너스와 아도니스』, 등의 시집 및 『소네트집』도 남겼다. 대부분의 작품이 살아생전 인기를 누렸다.
역 : 도해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현대 여성 소설가들의 셰익스피어 다시 쓰기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셰익스피어 및 영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연구 논문에는 「셰익스피어 비극에 대한 북한의 인식」,「북한에서 ‘근대’ 영문학을 보는 시각」,「마크 트웨인의 셰익스피어 전유」,「글로리아 네일러의 셰익스피어 다시쓰기:『마마 데이』를 중심으로」,「『페리클레스』와 『겨울 이야기』에서의 생소화 효과」,「안젤라 카터의 『현명한 아이들』에 나타난 셰익스피어 탈신화화 시도」있으며 저서로는 『여성문화의 새로운 시각7』(공저)있다. 역서는 셰익스피어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현대 여성 소설가들의 셰익스피어 다시 쓰기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셰익스피어 및 영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연구 논문에는 「셰익스피어 비극에 대한 북한의 인식」,「북한에서 ‘근대’ 영문학을 보는 시각」,「마크 트웨인의 셰익스피어 전유」,「글로리아 네일러의 셰익스피어 다시쓰기:『마마 데이』를 중심으로」,「『페리클레스』와 『겨울 이야기』에서의 생소화 효과」,「안젤라 카터의 『현명한 아이들』에 나타난 셰익스피어 탈신화화 시도」있으며 저서로는 『여성문화의 새로운 시각7』(공저)있다. 역서는 셰익스피어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 『햄릿 · 로미오와 줄리엣』(공역)과 누르딘 파라의 장편소설 『해적』(근간) 있다.

출판사 리뷰

시적인 원문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충실한 번역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거리는 원작을 읽지 않은 이들에게도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작품의 백미는 무엇보다 원작의 대사 하나하나에서 맛볼 수 있는 셰익스피어 특유의 언어들에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시적인 언어들이 빛을 발하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40여 편에 이르는 셰익스피어의 극작품들은 평균적으로 운문이 80퍼센트, 산문이 20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은 산문이 10퍼센트에 불과할 정도로 운문이 압도적이다. 시작(詩作)에 능했던 셰익스피어는 1609년에 154편으로 된 소네트 연작 『소네트집』을 펴냈는데, 이를 펴내기 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소네트를 미리 시험해 보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가령 로미오와 줄리엣이 처음 만난 장면에서 두 사람은 즉흥적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90행부터 103행까지 함께 14행으로 된 아름다운 소네트 한 편을 완성하는데, 이는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의 정신적 합일을 특유의 세련된 방식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풋풋한 사랑의 밀어가 녹아든 시적인 언어들을 음미할 수 있는 것은, 이 작품을 읽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이 책을 옮긴 도해자 번역가는 셰익스피어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 연구자로, 시적인 비유와 함축이 가득한 원문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데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 동시에 [현대 젊은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연극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대사가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아 호흡이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능숙하게 옮겼다. 또한 대사의 모든 행수를 원문과 동일하게 맞췄으며, 운문 대사와 산문 대사를 구분하여 번역했다. 운문과 산문은 각각 사용 계층과 사용 상황이 다르며, 어느 쪽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인물의 심리 변화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다. 번역 원본으로는 2008년 『노튼 셰익스피어 전집The Norton Shakespeare』를 기본으로 했으며, 『옥스퍼드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Oxford Shakespeare: Romeo and Juliet』(2000)과 『아든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Arden Shakespeare: Romeo and Juliet』(2018)을 함께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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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로미오와 줄리엣, 열린책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e*****a | 2020.11.30

  바즈 루어만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를 최근 보았다. 이렇게 말하면 누구나 알 것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이 영화는 원작의 대사는 거의 그대로 살리되, 배경을 현대 도시로 옮겨 와서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기괴하게 (당시로서는 매우 참신한 시도였겠으나) 덧칠하고 있는데, 20년 이상 지난 지금 보기에는 낯부끄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리즈 시절 레오의 천사 같은 외모와) 원작이 주는 감동은 여전히 나를 들뜨게 했다. 며칠 동안 베로나의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뇌리를 떠나지 않아서, 원작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꽤 많이, 여러 번 읽었는데, 대부분 청소년 때 읽은 거라 온전한 번역본은 아니었다. 얼마 전에 '햄릿' 완역본을 읽으며 예전에 읽은 것 이상으로 큰 감명을 받았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서 거칠게 번역된 대사만 보더라도 대사의 아름다움이 느껴져서, 제대로 번역된 원작을 읽으면 그 아름다움을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내가 읽은 판본은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출간된 도해자님 번역본이다. 

 셰익스피어 작품은 옛날 영어긴 하지만 일단 영어 원작이고, 워낙 많이 연구된 작품이다 보니 이해하기 쉽게 번역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역자가 (수십년 전 번역될 걸 다시 번역한 듯한 괴상한 한국어를 쓰지 않고) 현대 우리말로 매끄럽게 번역해 주어서 더 몰입이 잘 되었다. 다만, 편집이 잘못된 것인지 예스24 이북 앱으로 보면 대본의 지시문(춤을 춘다, 퇴장한다 등)이 세로쓰기로 바뀌며 희한하게 깨진다. 옥의 티......

 셰익스피어가 실존 인물이 아니었다든지, 셰익스피어는 기존 작품의 편집자에 불과하다든지 하는 풍문은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지금은 셰익스피어가 실존 인물이었다는 데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셰익스피어가 기존 작품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많은 것은 사실인데,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은 온전한 창작 작품으로 보기 어려울 것 같다. 15세기 이탈리아에 이미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가 있었고, 이것이 꾸준히 전승되다가 1562년에 출간된 영국 작가 아서 브룩의 영어 장편 설화시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 이야기'로 번안되었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아서 브룩의 작품과 등장인물, 플롯 등이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아서 브룩이 아닌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더 유명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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