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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일 침대맡 미술관

누워서 보는 루브르 1일 1작품

기무라 다이지 저/김윤경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1년 1월 28일 한줄평 총점 10.0 (3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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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문화 > 예술일반/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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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루브르까지 가지 않고
침대맡에 두고 즐기는 루브르 눕눕 미술관


프랑스 파리에는 손꼽히는 3대 미술관이 있다. 루브르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중 가장 유명한 루브르 미술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루브르에는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제작된 약 6천여 점 이상의 미술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루브르의 작품을 우리가 모두 알 필요도, 알 수도 없다. 그래서 고심한 끝에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플랑드르 지역의 회화 중 시대별, 지역별로 꼭 알아야 할 대표작 63작품을 엄선해보았다.

이 작품들만 안다면, 그림이라고는 [모나리자]밖에 모르는 미술 초보자도 어디서 ‘꿇리지 않게’ 교양을 뽐낼 수 있다. 심지어 루브르까지 직접 가지 않고 편하게 누워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한눈에 보기 쉽게 왼쪽에는 그림,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림에 대한 핵심 설명을 담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 순서대로 보지 않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 자신의 마음에 드는 그림부터 보아도 무방하다. 이 책을 침대맡에 놓고 잠들기 전 하루 한 페이지씩 본다면, 63일 후 여러분의 교양은 한층 더 성장해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_ 보는 것이 아닌 읽고 이해하는 미술
루브르미술관에 관해서

1. 이탈리아 회화
여섯 천사에 둘러싸인 성모와 아기 예수(베치비에니 디 페포)
성흔을 받는 성 프란체스코(지오토 디 본도네)
십자가를 진 예수(시모네 마르티니)
성모 대관(프라 안젤리코)
젊은 공주의 초상화(피사넬로)
노인과 소년(도메니코 기를란다요)
어린 성 세례요한과 함께 있는 성모자(산드로 보티첼리)
성 세바스티아누스(안드레아 만테냐)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빈치)
발다사레 카스틸리오네의 초상(라파엘로 산치오)
그리스도와 신비한 결혼식을 올리는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안토니오 다 코레조)
전원 음악회(베첼리오 티치아노)
가나의 결혼식(파올로 베로네세)
성모의 죽음(카라바조)
성녀 세실리아와 악보를 들고 있는 천사(도메니키노)
켄타우로스 네소스에게 납치당하는 데이아네이라(귀도 레니)
안짱다리 소년(후세페 데 리베라)
산마르코 저수지의 전경(카날레토)
아폴론과 다프네(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2. 프랑스 회화
프랑스의 국왕 장 르봉 2세(프랑스 화파)
샤르트뢰즈 드 샹무아 성당을 위한 생드니의 장식화(앙리 벨레쇼즈)
샤를 7세의 초상(장 푸케)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장 클루에)
에바 프리마 판도라(장 쿠쟁)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퐁텐블로파 화가)
가브레엘 데스트레와 그녀의 여동생(퐁텐블로파 화가)
목수 성 요셉(조르주 드 라투르)
우의적 인물(풍요)(시몽 부에)
실내에 있는 농부의 가족(르냉 형제)
아르카디아의 목자들(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니콜라 푸생)
타르스에 배를 정박한 클레오파트라(클로드 로랭)
세귀에 총재(샤를 르브룅)
키테라섬의 순례(장 앙투안 바토)
퐁파두르 후작 부인(모리스 캉탱 드 라투르)
다이아나의 목욕(프랑수아 부셰)
식사 전 기도(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깨진 항아리(장 바티스트 그뢰즈)
빗장(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자크 루이 다비드)
아르콜 다리 위의 보나파르트(습작)(앙투안 장 그로)
폐허가 된 루브르 대회랑의 상상도(위베르 로베르)
‘주르날 데 데바’지의 창립자 루이 프랑수아 베르탱의 초상(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전쟁터를 떠나는 부상당한 기갑병(테오도르 제리코)
사르다나팔로스의 죽음(외젠 들라크루아)
모르트퐁텐의 추억(장 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3. 스페인 회화
두 후원자로부터 경배받는 십자가의 예수(엘 그레코)
마르가리타 공주(디에고 벨라스케스)
성 보나벤투라의 장례식(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거지 소년(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카르피오 백작 부인(솔라나 후작 부인)(프란시스코 고야)

4. 플랑드르 회화
롤랭 대주교와 성모(얀 반 에이크)
수태고지(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고리대금업자와 그의 부인(캥탱 마시)
걸인들(피터르 브뤼헐(아버지))
마리 드 메디치의 생애: 리옹에서의 왕과 마리 드 메디치의 만남(페테르 파울 루벤스)
사냥 출정 나간 영국 왕 찰스 1세(안토니 반 다이크)
신전의 상인들을 내쫓는 예수(야코프 요르단스)

5. 네덜란드 회화
류트를 연주하는 어릿광대(프란스 할스)
디저트가 있는 식탁(얀 데 헤엠)
목욕하는 밧세바(렘브란트 판 레인)
술 마시는 여인(피터르 더 호흐)
돌풍(야코프 판 라위스달)
레이스 뜨는 여인(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기무라 다이지 (Taiji Kimura,きむら たいじ,木村 泰司)
서양미술사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후, 런던의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예술품(Works of Art)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 예술, 역사, 종교, 철학에 관한 광범위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왕성하게 했으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서양미술사’를 목표로 일반 대중에게 서양 미술에 다가서는 법을 쉽고 재미있게 제시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처음 읽는 서양미술사』, 『미녀들의 초상화가 들려주는 욕망의 세계사』가 있으며 그밖에 『명화 읽는 법(名?の?み方)』, 『인상... 서양미술사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후, 런던의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예술품(Works of Art)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 예술, 역사, 종교, 철학에 관한 광범위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왕성하게 했으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서양미술사’를 목표로 일반 대중에게 서양 미술에 다가서는 법을 쉽고 재미있게 제시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처음 읽는 서양미술사』, 『미녀들의 초상화가 들려주는 욕망의 세계사』가 있으며 그밖에 『명화 읽는 법(名?の?み方)』, 『인상파라는 혁명(印象派という革命)』, 『명화는 거짓말을 한다(名?は?をつく1∼3)』 등이 있다.
역 : 김윤경
일본어 전문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오랜 직장 생활을 거쳐 번역이라는 천직을 찾았다. 다른 언어로 표현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의 무게와 희열 속에서 13년째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를 꾸려 다양한 언어권의 도서 리뷰 및 번역 중계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을 잘한다는 것』,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왜 일하는가』, 『왜 리더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뉴타입의 시대』, 등 70여 권 이상이 있다. 일본어 전문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오랜 직장 생활을 거쳐 번역이라는 천직을 찾았다. 다른 언어로 표현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의 무게와 희열 속에서 13년째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를 꾸려 다양한 언어권의 도서 리뷰 및 번역 중계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을 잘한다는 것』,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왜 일하는가』, 『왜 리더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뉴타입의 시대』, 등 70여 권 이상이 있다.

출판사 리뷰

‘프랑스는 의외로 17세기가 돼서야 회화가 발달했다?’
‘큐피드와 아기 천사는 이걸로 구분한다?’

명화 속 숨겨진 의미를 알면
유럽의 역사, 종교, 문화가 보인다


서양미술사를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미술 작품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닌 유럽의 역사를 아는 일이며, 그 다양성을 접하는 일이고, 그리스도교가 서양 문명에 끼친 영향을 아는 일이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일이다. 그리고 서양 미술 작품 중 최고의 작품들만 모인 루브르는 유럽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교재다.
루브르 미술관의 소장 작품은 기본적으로 13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회화다. 서양 회화는 종교화에서 발전했는데, 특히 19세기 이전에는 역사화를 정점으로 한 장르의 계층화가 뚜렷했기 때문에 회화는 주로 종교적인 가르침이나 신화의 에피소드,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회화들에는 각 시대와 그 지역의 사회적 상황이 반영되어 있어, 이를 읽고 이해하는 지식은 서구 사회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합스부르크가가 통치했던 시대에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였던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로 활약했는데, 그가 그린 펠리페 4세를 비롯한 왕족의 초상화는 이웃 국가인 프랑스 왕가의 초상화보다 모두 단순하고 수수해 보인다. 이는 유럽에서 첫째가는 명가인 합스부르크가에 화려한 연출은 필요 없다는 사고관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8세기가 되어 베르사유 궁전에서 자라난 루이 14세의 손자가 스페인 왕으로 즉위해 펠리페 5세가 되자, 스페인 왕가의 초상화도 단번에 프랑스처럼 화려해졌다.
종교화의 경우 17세기 들어 성모마리아와 성인이 빈번하게 그려졌는데, 여기에는 1517년 이후 종교개혁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성서만을 절대적인 권위로 삼아온 프로테스탄트가 성상 숭배에 비판을 가하자, 가톨릭교회는 이에 맞서 종교미술을 통해 성서의 언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감정에 호소함으로써 신자들의 신앙심을 고양하려는 전략을 내세웠던 것이다.
한편 18세기가 되자 회화의 색채는 17세기의 중후함이 누그러지며 경쾌해졌다. 왕후, 귀족 사회도 여성화되어 남성도 화장을 했으며, 그때까지는 여성적인 색조로 취급되던 파스텔 톤이나 장밋빛 의상을 즐겨 입었다. 프랑스에서도 이성에 호소하는 데생을 중시한 묘사보다 가볍고 산뜻한 색채가 특징인 로코코 회화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상적인 여성상도 변화해서 17세기 루벤스가 그린 통통한 여성과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인물이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바뀌었다. 이는 18세기에 음식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그 밖에도 네덜란드의 풍속화에서는 다양한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다. 한 예로 네덜란드의 풍속화 중에는 ‘음주’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는 네덜란드인들 중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경계심을 주기 위해 그린 것이다. 그 외에 시민을 위한 훈계로써 남녀의 미묘한 심리나 도박을 그린 작품도 많다. 이처럼 명화 속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면, 당시의 역사와 종교, 문화를 파악할 수 있다.

집콕 시대, 하루 한 페이지씩
이불 속에서 편하게 즐기는 그림 이야기


미술이라고 하면 흔히 우아하고 고상한 사람들만 즐기는 취미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주말에 가볍게 미술관에 들러 해설을 즐기고,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지 않았어도 기초 교양으로 배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미술관까지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도 얼마든지 편하게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회화 용어를 모르더라도 그림이 주는 아름다움이 이런 것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느끼기만 해도 그걸로 충분하다. 저자 기무라 다이지는 이 책에서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서양미술사’라는 콘셉트로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꼭 알아야 하는 작품들을 엄선해 서양 미술에 한 발자국 다가서는 법을 쉽고 재미있게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요즘, 이른바 ‘집콕 시대’를 맞이해 집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침대맡에 이 책을 두고 하루에 한 페이지씩 명화를 감상해보면 어떨까? 그러다 보면 어느새 루브르가 자랑하는 보물들이 독자들을 향해 속삭이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5건)

63일 침대맡 미술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23.01.19

그림을 취미로 하고 있어설까? 잊을만 하면 그림과 관련된 책을 읽게 된다. 잊을만하면 읽어서일까? 아니면 머리가 나빠서일까? 읽고 나서 내용을 전부 기억하면 좋은데 기억하는 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래도 내가 꾸준히 책을 읽는 이유는 한 번 읽어서 몰랐던 화가의 이름을 두 번, 세 번, 네 번쯤 읽다 보면 기억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그림에 익숙해지고, 화가 이름에 익숙해진다면 그 또한 괜찮은 것 아닐까 

 

이번에 읽은 책은 지역별로 보는 미술의 흐름이다. 이탈리아 회화, 프랑스 회화, 스페인 회화, 플랑드르 회화, 네덜란드 회화. 가장 많은 그림이 수록된 회화는 이탈리아 회화이고, 우리가 많이 알고 있고, 교과서에 나왔던 것도 이탈리아 회화다. 그만큼 유명한 화가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주목하고 싶었던 것은 이탈리아 회화뿐 아니라 스페인이나 플랑드르 회화다. 플랑드르 회화. 무식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명칭인 것 같다. 플랑드르. 15~16세기 베네룩스(지금의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지금의 벨기에의 위치에 해당하는 곳을 말한다. 이곳은 북해 발트해 교역의 거점으로 경제가 발전하게 되면서 부유한 은행가나 상인, 시민 계급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예술 후원자가 늘게 되면서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기 북유럽 회화를 대표하는 사람. 나도 잘 알고 있는 얀 반 에이크. 이런 다양한 배경들을 알 수 있어 재미있게 읽게 되었다.

 

스페인 회화는 17세기에 들어선 이후 눈에 띄게 되었는데 이때가 스페인 회화의 황금기라고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화가 중 하나. 프란시스코 고야. 이 작가의 그림하면 떠오르는 건 괴기스럽고 무서운 회화. 아들을 먹어치우고 있는 샤투루누스라는 그림. 이 그림이 너무 강해서 고야의 다른 그림은 상상할 수 없었는데 이 책에는 고야가 그린 귀부인의 초상이 생각보다 선한 느낌이어서 놀랐다. 이 그림은 카르피오 백작 부인’ (솔라나 후작 부인)을 그린 것인데 그녀가 자신이 죽을 때를 알고 생전 모습을 남기기 위해 고야에게 부탁한 그림이라고 한다. 고야는 처음엔 로코코 미술의 영향이 강한 그림을 그렸지만, 나중에는 현실 세계, 더 나아가 환상적이고 상징성이 강한 표현주의 양식을 발전시켜나갔다고 한다.

 

이 책이 좋았던 또 다른 이유. 내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화가들의 그림을 재미있게 설명한 것이다. 피터르 브뤼헐(아버지)가 남긴 걸인들이라는 그림. 이 그림은 다양한 해석이 있어 의미를 파악하기 힘든 그림이라고 한다. 지팡이를 짚고 있는 신체가 자유롭지 못한 걸인들을 그린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당시 플랑드르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국왕의 부패에 대한 고발이라고 한다. 걸인들은 모자를 쓰고 있는데 왕(종이왕관), 주교(미트라), 병사(종이모자), 시민(베레모), 농민(테두리 없는 모자)을 상징하며 이 그림을 통해 가난한 자의 반란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카라바조는 뭐랄까? 그림이 워낙 강해서 보고 나면 쉽지 잊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카라바조는 바로크 회화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강렬한 사실주의와 극적인 명암법을 사용해 회화의 흐름을 변화시켰다고 한다. 그가 활동하고 있을 때, 종교화는 성인(聖人)을 고상하게 그려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했다. 하지만 카라바조는 사회의 하층계급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모델로 그렸다고 한다. 특히 그가 그린 성모의 죽음은 성모를 세속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초인의 모습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는, 맨발을 드러낸 사체 모습 그대로 표현했다. 성모의 피부색이 변하고 몸이 팽창하기 시작하는 리얼한 모습에 경건한 마음보다는 혐오감을 준다. 그래서 이 제단화는 교회가 수취를 거부했고, 이 그림은 루벤스가 구입했다고 한다. 이후 영국의 찰스 1세의 손을 거쳐 프랑스 루이 14세 소장품이 되었다고 한다.

 

카라바조는 시대를 앞서간 사람이었을까? 파격적인 그림이 당시에는 논란이 되었지만, 지금은 회화의 다양성을 볼 수 있으니, 우리에게는 좋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지만, 솔직히 읽은 만큼 책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 억울(?)하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책을 통해 그림을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나가면 좋겠다. ^^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63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y | 2021.09.19

63일 침대맡 미술관이라는 제목에 마음이 쏙 끌렸다. 저자 기무라 다이치님, 김윤경 옮김님 덕분에 엄선된 그림과 설명을 잘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엄선된 63개 작품 중 하루에 한 작품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신다니..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겠어요. 저자 기무라 다이지님은 서문에 역사화가는 그림만 잘 그려야 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은유적 표현이 필요가 있었다고 알려주셔요. 루브르를 다녀오긴했는데요. 간접적이긴 하지만 매일 매일 한 작품씩 접하니 정말 좋았어요.

 

1. 이탈리아 회화

가톨릭 교회의 성상 즉 이콘이 발달하였으며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각 도시에 특징이 다르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궁금했던 모나리자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전시장에서는 사람만 정말 많이 보았던 추억이 있었거든요.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경치가 그려진 전경도 베네치아를 다녀왔던 추억이 떠오르게 하네요.

2. 프랑스 회화

아카데미와 조각과 미술을 보급했다고 나와요.

3.스페인회화

대표화가로 벨라스케스가 있다고 알려주셔요

기품이 느껴지는 공주님 그림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네요.나라마다 시대마다 다르게 표현되네요

 

4.플랑드르 회화

북유럽은 베네룩스(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와 독일을 아우르는 북쪽의 유럽을 가리키며, 얀반 에이크는 유화의 기술을 완성한 일인자이며 자신의 작품에 가장 먼저 사인을 한 화가가

있었다고 알려주셔요, 루벤스,안토니 반 다이크 대표화가가 있다고 합니다.

5. 네덜란드 회화

네덜란드는 종교미술이 금지된 사회라 집단초상화가 발달했다고 하네용. 램브란트와 페르 메이에르가 대표화가라고 합니다.

이탈리아,프랑스 스페인, 플랑드르 네덜란드에 대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책이라 미술 작품이해에 도움 많이 되네요

루브르의 작품을 요점해서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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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다이지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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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루브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A***e | 2021.05.19
'그림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회화가 발달한 역사를 통해 그걸 보여준다.

Veduta,경치 조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서 도시 풍경화, 세밀 풍경화를 말한다.
카날레토는 영국 귀족들의 그랜드 투어 유행에 맞춰 베네치아의 베두타를 많이 그렸다.
카페왕조에서 발루아 왕조, 부르봉 왕조로 이어지는 프랑스 역사에서 루브르는 변했다.
카페 왕조에선 왕가의 보물고, 문서고, 그리고 감옥으로, 발루아 왕조의 프랑수아 1세땐 대대적인
재건축후 왕궁으로, 부르봉왕조의 루이14세때는 베르사유가 왕궁으로 이용되면서 루브르는
예술의 전당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노인과 소년을 그린 도메니코 기를란다요는 이해되나 프란스 할스의 설명은 동의하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교과서처럼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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