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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아는 척하기

난생 처음 공부하는 예술사가 내 지식이 되는

크리스토퍼 퀼 원트 저/피에로 그림/박세현 | 팬덤북스 | 2021년 3월 9일 리뷰 총점 2.0 (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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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문화 > 예술일반/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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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고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미학부터 중세 교회의 종교미학, 르네상스 시대의 황금비례와 과학예술론, 근대 프랑스 합리주의와 영국 경험주의의 주관주의 미학, 현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미학, 프랑스 미학자들의 구조주의와 언어 미학, 매스 미디어가 만든 대중예술까지, 방대한 예술사와 예술작품에 대한 미적 이론을 알기 쉽게 기술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그동안 난해하고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미학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이 책은 예술을 전공하거나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물론, 난생 처음 예술사와 예술이론을 공부하는 초보 미학자들에게도 좋은 네비게이터 같은 교양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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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미학이란?
경험의 본질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시의 권력
모방으로서의 회화
시뮬라크르
기만은 진리며, 진리는 기만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예술과 관객
예술과 사실성
카타르시스
중세 미학
이론적 시간 폭탄
미의 법칙
토마스 아퀴나스
미와 인식
종교적 교리로서 예술
예술과 멜랑콜리
밤의 학파
르네상스 미학
철학으로서 회화
부르주아지의 탄생
예술가의 삶
고전주의적 인식
주체의 문제
독립적인 눈
아르카디아 에고
제국주의로서 주체
자본주의 그리고 타인
계몽주의
칸트의 비판철학
판단력 비판
숭고
보편적 이성
불가지론
헤겔과 보편적 인식
상징적, 고전적, 낭만적 예술
근대 미학의 기원 : 니체, 프로이트 그리고 마르크스
니체와 모든 가치의 재평가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에너지
도취의 변화
프로이트와 심리분석
프로이트와 숭고
마르크스와 자본주의의 소외
예술과 부르주아
유미주의
근대 미학
공감대
낭만주의
1920~30년대 마르크스의 미학
루카치와 비반적 리얼리즘
브레히트의 리얼리즘
공산주의 미학
사회주의 리얼리즘
근대 시대의 미학
아우라
초기 사진의 급진적 영향력
역사의 파편화
테오도르 아도르노
홀로코스트 이후의 예술?
공동화된 주체
니체주의 미학
진리의 발현
조르주 바타유
소비의 철학
극단성에 대한 추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심리분석과 미학
언어의 자주적 주체 ‘I’
시선
통제의 환상
주이상스
1960년대와 1970년대 이미지에 대한 마르크주의 이론
드보르와 스펙타클의 사회
결핍
국제 상황주의자
변환
보는 관점
모더니즘 미학 : 1940~70년대
빙켈만과 레싱
미니멀리즘 아트
미학, 현대적 경험과 포스트모더니즘
프레드릭 제임슨
다국적 기업의 등장
모더니스트 VS 포스트모더니스트
패러디 혹은 패스티시?
조현병적 문화
안토니오 네그리와 T.J. 클라크
포스트모더니즘과 유럽 미학
메시지의 미디어
가상의 미학
포스트모던 자본주의의 아이러니
롤랑 바르트
코드 없는 메시지
푼크툼
줄리아 크리스테바
코라와 기호학
크리스테바와 주이상스
페미니즘 미학과 포스트모더니즘
자크 데리다
해체
논증불능의 예술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뉴먼과 뒤샹
질 들뢰즈
기관 없는 신체

결론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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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저 : 크리스토퍼 퀼 원트 (Christopher Kul-Want)
맨체스터 대학에서 미술사 및 이론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낭만주의에 대한 연구를 했다. 영국 런던 바이암 셔 미술학교에서 파인아트 석사과정 디렉터로 재직하면서, 미술, 영화, 시각 예술 등 다양한 글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맨체스터 대학에서 미술사 및 이론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낭만주의에 대한 연구를 했다. 영국 런던 바이암 셔 미술학교에서 파인아트 석사과정 디렉터로 재직하면서, 미술, 영화, 시각 예술 등 다양한 글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그림 : 피에로 (Piero)
다양한 분야의 어려운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만화와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현재 그래픽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학 아는 척하기》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다양한 분야의 어려운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만화와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현재 그래픽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학 아는 척하기》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역 : 박세현
철학과에서 미학과 미술 이론을 공부했다. 상명대학교 만화영상학과에서 <캐리커처의 인물변형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웹툰 플랫폼의 큐레이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웹툰 큐레이션 관련 세계 최초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2021년 한국출판학회 올해의 우수 논문상, 2022년 한국만화웹툰학회 올해의 우수 학술상, 2022년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만화대상 학술상을 받으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상명대학교와 공주대학교, 경기대학교에서 미학과 예술사, 만화미학과 만화비평을 가르쳤으며, 현재 만화문화연구소 ‘엇지’ 소장과 ... 철학과에서 미학과 미술 이론을 공부했다. 상명대학교 만화영상학과에서 <캐리커처의 인물변형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웹툰 플랫폼의 큐레이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웹툰 큐레이션 관련 세계 최초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2021년 한국출판학회 올해의 우수 논문상, 2022년 한국만화웹툰학회 올해의 우수 학술상, 2022년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만화대상 학술상을 받으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상명대학교와 공주대학교, 경기대학교에서 미학과 예술사, 만화미학과 만화비평을 가르쳤으며, 현재 만화문화연구소 ‘엇지’ 소장과 만화이론가로 활동하면서,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만화이론과 스토리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이론, 산업, 학계 등 만화생태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만화미학 아는 척하기》 《캐리커처의 역사》 《미술 속 만화 만화 속 미술》 《비어즐리 또는 세기말의 풍경》 《만화가 사랑한 미술》 《만화로 교양하라》 《이원복》 《세기말의 그림은 악의 꽃이었다》(우수 출판콘텐츠 선정)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미학 아는 척하기》와 프랑스 그래픽노블 《피노키오》가 있다.

출판사 리뷰

미학란 무엇인가?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는 “미는 진리며, 진리는 곧 미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학이란 용어는 너무 난해할 뿐만 아니라, 철학과 연관지어 있어서 어렵기만 하다. 플라톤은 미학을 ‘느낌의 학문’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미를 다루는 예술작품을 이데아의 모방의 모방이라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과연 미학이란 무엇이며, 미학이란 용어는 언제 어떻게 사용되었는가?

사실 미학aesthetics는 ‘지각하는’ 혹은 ‘인지할 수 있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그리스어 아이스테티코스aisthetikos와 아이스테타aistheta에서 유래한다. 이것이 18세기 독일 철학자 알렉산더 바움가르텐이 『시에 관한 몇 가지 철학적 성찰』에서 미학을 처음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미학이라는 용어로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사실 한자어 미학(美學)은 일본어 번역에서 유래된 것으로, 원래 미학의 원어과 그 의미가 다르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자권 문화인 일본, 중국 그리고 한국에서 미학으로 통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 신진 미학자들이 감성학 혹은, 예술학으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일반적 학문 용어는 미학이다.

‘미학’이라는 단어는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예술작품, 스포츠, 영화, 만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심지어 연예인이나 남성과 여성의 외모를 비교할 때도 빠지지 않고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미학적’ 이라는 단어다. 그만큼 철학처럼 일상과 동떨어지고 난해하고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 일상 속, 미디어 속, 예술작품 속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는 친숙한 단어가 되었다. 그렇다면, 미학은 무엇이며 어떠한 과정을 거치면서 학문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사회적 ? 문화적 ? 정치적 ? 경제적 ? 철학적 ? 역사적 단계와 이론을 수용하면서 발전해왔을까?

이 책은 고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미학부터 중세 교회의 종교미학, 르네상스 시대의 황금비례와 과학예술론, 근대 프랑스 합리주의와 영국 경험주의의 주관주의 미학, 현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미학, 프랑스 미학자들의 구조주의와 언어 미학, 매스 미디어가 만든 대중예술까지, 방대한 예술사와 예술작품에 대한 미적 이론을 알기 쉽게 기술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그동안 난해하고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미학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이 책은 예술을 전공하거나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물론, 난생 처음 예술사와 예술이론을 공부하는 초보 미학자들에게도 좋은 네비게이터 같은 교양서가 될 것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의 자연미학에서 현대 매스 미디어 미학까지

그리스 시대에서 플라톤은 예술을 모방이라는 개념을 적용하면서, 회화를 거울에 비유하면서, 이데아를 모방한 자연을 모방한 것에 지나지 않다는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예술을 진리와 완전히 동떨어진 카테고리로 평가했는데, 그것이 바로 시뮬라크르(복제품)이었다. 반면,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사실성을 지향하는 예술작품의 의미와 관계성에 주목했다. 그는 쾌와 고통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으로서 예술을 분석했으며, 모든 이들의 감정을 울리는 예술에는 그 나름의 법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예술은 경험과 생활에서 관객들에 의해 향유되고 가치평가되며 이해되어야 한다는 데 주목한 것이다.

중세시대에 이르러 미학은 이분법적으로 이해되기 시작한다. 신플라톤주의자 성 아구스티누스는 예술을 형이상학적 믿음에 기반을 두어 신과 연관지어 규명하려고 했다. 그것이 바로 미의 법칙, 정신성, 그리고 통합성이었다. 특히 그는 수학적 법칙과 비례의 정신이 미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했다. 한편,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의 아들을 정신적 빛과 관련 지어 미의 지적 능력은 빛이며 광휘라고 주장했다. 이것이 고딕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드러나는 빛의 신성함과 정신성을 드러내는 이론이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미학은 과학이 되었다. 알베르티는 예술을 사실적 표현과 자연적 효과에 기반으로 둔 회화론을 펼쳤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회화를 자연 철학의 한 분야로 인식하여, 해부학, 물리학, 지리학, 그리고 원근법을 회화에 적용했다. 특히 르네상스 시기에는 부르주아지의 탄생으로 예술의 거대화와 산업화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근대 미학은 외부 대상(객관적 실재)에 대한 인식이 아닌 그 대상을 인식하는 존재 즉 주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푸코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서 시선 즉 독립적인 눈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자아와 주체에 대한 중요성과 논쟁을 설명했다. 이 주체 개념의 이데올로기는 근대 식민지 시대와 함께, 사회적 ? 정치적 ? 경제적 영역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여기서 주체는 타인 즉 타자와 관계하게 되고, 이 관계는 인식과 존재의 충돌을 만든다. 18세기에 이르러 주체와 타자 논쟁은 칸트, 헤겔 등의 계몽주의자들에 의해서 비판 미학과 보편적 이성, 숭고, 예술적 정신성, 혼돈의 감정(광기)이라는 범주로 설명된다. 이런 감정은 후대 니체를 비롯한 많은 미학자들에게 정신적(혹은 감정적) 에너지라는 개념으로 적용되면서, 미학 이론은 더욱 다양화되고 더욱 세분화되고 더욱 논쟁화되면서 사회적 변화와 과학적 발견, 문화적 현상과 결부되어 발전한다.

현대 미학은 자본주의 가속화와 기술발달에 따른 무수한 이론과 논쟁들의 연속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니체는 도취 에너지라는 관점에서 미학적 욕망을 설명했고,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내재된 억압과 콤플렉스로서 예술을 정신적으로 분석했으며,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소외를 예술의 기능과 연관지어서 예술의 당위성과 존재성을 주장했으며, 오스카 와일드는 예술에는 그 어떤 목적도 없어야 한다는 예술의 순수성 즉 ‘예술을 위한 예술’에 충성했으며, 루카치는 비판적 리얼리즘을 발전시키면서 예술의 사실성과 사회성을 부각했으며, 조르주 바타유는 자본주의의 생산과 축적 시스템 내에서 소비주의 관점에서 미학을 설명했으며, 라캉은 언어와 주체의 개념이 현대 미학에 미치는 영향을 말했고,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매스 미디어 사회에서 드러나는 스펙터클, 히스테리, 가상 세계, 페미니즘, 기호학, 해체, 논쟁불가능, 주이상스, 기관 없는 신체 논쟁 등을 중심으로 예술작품과 미학 이론을 분석하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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