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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매슈 크보트럽 저/임지연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18년 1월 20일 한줄평 총점 0.0 (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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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정치/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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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무명 정치인이었던 메르켈은
어떻게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었는가

앙겔라 메르켈, 그녀에겐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2005년 총리에 선출된 메르켈은 집권 12년째를 맞았지만 소박한 옷차림, ‘메르켈리즘’이라 불리는 포용적인 정책 등으로 여전히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 자국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그녀는 막강한 영향력을 떨쳐왔다. 2010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EU에서의 맹주 역할을 담당하며 우크라이나 분쟁 중재부터 약 100만 명의 난민 수용 등 그 특유의 신중함과 도덕적 리더십을 발휘해 난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해온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은 그녀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무명 정치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저자 매슈 크보트럽은 지금껏 영어권에서 인용되지 않았던 독일어 자료와 기록보관서 서류까지 검토하며 자료들을 수집해 메르켈의 개인적 이야기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엮어냈다. 특히 메르켈 특유의 성격과 비전을 참신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녀와 또 그녀의 여성 참모들이 어떻게 보수적인 남성 정치인들을 압도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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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우리는 메르켈의 시대에 살고 있다
1장 공산주의 치하에서 보낸 어린 시절
2장 베를린 장벽의 그늘에서
3장 라이프치히의 앙겔라
4장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지루함
5장 앙겔라, 메르켈이 되다
6장 콜의 딸
7장 메르켈은 어떻게 당수가 되었는가
8장 참을성 강한 당수
9장 메르켈, 지고도 총리가 되다
10장 유럽의 여왕이 되다
11장 감자수프, 교황 그리고 재선
12장 유로존 위기와 아프가니스탄
13장 패배의 문턱을 넘어
14장 우크라이나, 그리스 난민 그리고 브렉시트
에필로그 / 국가와 국민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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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매슈 크보트럽 (Matthew Qvortrup)
정치학자이자 영국 코벤트리대학 정치학과 교수다. 옥스퍼드대학 브래스노스칼리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36세의 나이에 정교수로 임용되었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는 그는 BBC ‘월드뉴스’에 국제 정치 전문가로 자주 등장하며 ‘블룸버그’, ‘더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쓴다. 2013년 ‘테러리즘과 정치학’에 대한 연구로 PSA 상을 받은 바 있다. 정치학자이자 영국 코벤트리대학 정치학과 교수다. 옥스퍼드대학 브래스노스칼리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36세의 나이에 정교수로 임용되었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는 그는 BBC ‘월드뉴스’에 국제 정치 전문가로 자주 등장하며 ‘블룸버그’, ‘더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쓴다. 2013년 ‘테러리즘과 정치학’에 대한 연구로 PSA 상을 받은 바 있다.
역 : 임지연
숙명여대 사학과 졸업 후 해외광고홍보대행사와 CJ E&M에서 일했다. 영상보다는 활자에 매력을 느껴, 글밥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거절당하기 연습』,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재즈를 읽다』, 『앙겔라 메르켈』, 『자기계발을 위한 몸부림』, 『킨포크』, 『술의 인문학』, 『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 『너무 사랑하지만 힘든 걸 어떡해』, 『감정의 발견』, 『악의 패턴』 등이 있다. 숙명여대 사학과 졸업 후 해외광고홍보대행사와 CJ E&M에서 일했다. 영상보다는 활자에 매력을 느껴, 글밥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거절당하기 연습』,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재즈를 읽다』, 『앙겔라 메르켈』, 『자기계발을 위한 몸부림』, 『킨포크』, 『술의 인문학』, 『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 『너무 사랑하지만 힘든 걸 어떡해』, 『감정의 발견』, 『악의 패턴』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무명 정치인이었던 메르켈은
어떻게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었는가

앙겔라 메르켈, 그녀에겐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2005년 총리에 선출된 메르켈은 집권 12년째를 맞았지만 소박한 옷차림, ‘메르켈리즘’이라 불리는 포용적인 정책 등으로 여전히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 자국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그녀는 막강한 영향력을 떨쳐왔다. 2010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EU에서의 맹주 역할을 담당하며 우크라이나 분쟁 중재부터 약 100만 명의 난민 수용 등 그 특유의 신중함과 도덕적 리더십을 발휘해 난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해온 것이다.
이 전기는 그녀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무명 정치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저자 매슈 크보트럽은 지금껏 영어권에서 인용되지 않았던 독일어 자료와 기록보관서 서류까지 검토하며 자료들을 수집해 메르켈의 개인적 이야기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엮어냈다. 특히 메르켈 특유의 성격과 비전을 참신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녀와 또 그녀의 여성 참모들이 어떻게 보수적인 남성 정치인들을 압도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정치에 입문해 독일 총리가 되기까지

“나는 오랜 세월 장벽 너머에서 살았습니다.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죠.”
-본문 중에서

2015년 10월 말 EU 지도자들이 브뤼셀에 모였다. 회의 안건은 단 하나, 바로 난민 위기였다. 불과 한 달 사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시리아 내전과 IS 공포를 피해 도망쳐왔다. 절박한 이 난민들을 비교적 환대한 국가는 독일과 스웨덴뿐이었다. 메르켈이 난민 포용 정책을 펼친 이유 중 하나는 그녀가 ‘장벽 너머에서’의 삶, 즉 오랜 분단 시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동독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사회주의 형제국’의 언어인 러시아어를 열심히 공부해 러시아어 올림피아드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이 전도유망한 학생은 이후 대학에선 동독 체제라 할지라도 물리학 법칙은 억압할 수 없다라는 이유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과학 아카데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1989년 11월 갑자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이후의 삶은 역사가 되었다. 민주개혁당에 자원한 그녀는 불과 몇 주 만에 당 대변인이 되어 정계에 입문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일 년도 되기 전에 정치에 관심 없던 이 물리학자는 독일 내각 최연소 장관이 된다.
메르켈은 언론계 인맥 관리를 잘하기로 유명했다. 당시 기민련 사무총장이었던 메르켈은 정치 입문 시기부터 알고 지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기자 카를 펠트마이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정당의 불법 기부금에 관련된 인터뷰에 관심 있느냐고 물었다. 독일 연방 공화국 역사상 어떤 정치인이 쓴 칼럼도 메르켈이 1,017자로 조목조목 정계의 악습을 지적한 그 글보다 큰 충격을 야기한 것은 없었다. 그녀가 보낸 글은 불법 기부금과 관련해 헬무트 콜 전 총리와 간접적으로는 그의 후계자 쇼이블레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었기 때문이다. 콜 총리가 누구인가? 메르켈을 직접 발탁해 독일 정치계의 중심부에 꽂아준 인물이다. 그런데 그녀는 그런 각별한 관계의 전 총리를 무너뜨리고 그의 후계자의 당수 생명을 끝내버린 것이다.
일찍이 메르켈은 한 인터뷰에서 “게임의 법칙을 고수하지 않는 사람만이 승리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사실 콜은 그녀의 정치 역량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많은 정치인들이 그녀를 무시했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녀는 평소 사람들 앞에서 울기도 할 정도로 소심한 이미지의, 단지 내각의 구색을 맞추기 위한 동독 출신 여성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들은 메르켈이 그런 냉정한 단호함을 지니고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메르켈은 명확한 통찰력을 지니고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단호한 실용주의, 특히 시간을 들여 신중히 생각하는 능력에서 보다 빛을 발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그녀가 선택한 작업 방식은 신중히 심사숙고하고 실행에 옮기기에 앞서 결과를 가늠하는 것이었다. 2002년 당내 대부분이 그녀의 총리직 입후보에 반대하자 그녀는 물러나 바이에른 주지사 슈토이버에게 기민련/기사련 후보를 양보했다. 총선 이후 그녀에게 원내대표를 맡긴다는 조건에서였다. 슈토이버가 패배했지만 그녀는 그에게 약속을 지키게 했고 정계 입문이 그랬듯 그렇게 갑자기 당수와 원내대표를 겸직하게 되었다. 그리고 때를 기다려 경쟁자 메르츠를 압도해 명실상부한 다음 선거의 후보가 되었다. 이는 바로 그녀를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로 만든 선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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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의 생애와 독일 정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k*****e | 2021.09.12

앙겔라 메르켈이 살아온 길을 유럽의 변화와 연결하여 설명했다. 그녀가 가진 능력과 이룬 성과를 알 수 있고, 독일 정치의 흐름과 특징을 알 수 있다. 메르켈은 동독 출신이고, 물리학 박사이며, 재혼했다. 통독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치에 입문하였고, 주요 정당인 기민련 소속으로 총리가 되었다. 그리스 금융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리아 난민 문제에 적절히 대처했다.

 

메르켈의 부모는 서독에서 동독으로 이주하였는데, 아버지는 루터교 목사이고 어머니는 서독에서 영어교사를 했다.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우등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라이프치니히에 있는 대학에 입학했다.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러시아어에 능통했으며 동유럽을 여행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변화의 열풍이 몰아칠 때 동독의 개혁주의 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동독 정부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통일 후 정부의 공보관이 되었다. 이어진 총선에서 기민련의 후보로 당선된다. 최연소 장관으로 여성청소년부를 맡았다. 부당수가 되고 환경부장관을 역임했다. 당의 사무총장이 되었다. 기민련 지도자들의 부패가 알려지자, 이를 과감히 공격했다. 기민련 당수가 되고, 사민당과 연정을 구성하여 총리가 된다. 다음 총선 후 자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연임에 성공했다.

주요 활동이다. 기민련이 낙태에 반대함에도, 의사의 허가를 받으면 낙태를 허용한다는 타협안을 끌어내 낙태를 합법화했다. 환경부 장관으로 장기적으로 원전을 폐쇄한다는 기존의 결정을 백지화했다가, 후쿠시마 사고 이후 번복했다. EU분담금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그리스 등에서 발생한 EU내 금융위기를 재정개혁을 통해 해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급진파가 집권하여 국민투표 등으로 개혁에 저항하던 그리스를 굴복시켰다. 그리스는 국유재산 민영화 수익의 87.5%를 EU가 관리한다는 안에 합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개입에 대응하여 러시아를 G8에서 축출하였다. 난민 사태에 직면해서는 당내 반대에도 난민 수용의 입장을 견지했다.

 

메르켈은 실사구시하며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하지만, 상대방을 제압해야 할 때는 과감하게 행동했다. 끈기있게 진행하는 대화와 타협의 모습은 장관 업무수행과 EU내 협의과정에서 두드러졌다. 꼭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과감한 대응의 모습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스 위기에서 나왔다. 푸틴을 G8에서 신속히 제외시켰고, 기존 협상을 무시하며 국민투표를 진행한 그리스 총리를 홀대하며 EU 안을 관철시켰다. 여론에 따라 정책을 변경하고, 권모술수를 부리기도 하지만, 항상 현실에 대한 분석을 기본으로, 상대를 고려한 해결책을 찾는다. 우리는 지금 실사구시하지 않고 급조한 정책을 시행하고, 외국과 타협하지 못하는 정부를 보고 있다. 국가를 경영한다는 것은 적절한 정책의 실행이다. 권력유지에 급급해 선전선동에 치중하고, 섣부른 정책남발로 국민생활을 어지럽힌다면, 실권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각성하고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독일의 정치현실에 대해 알게 되었다. 메르켈의 인기가 어디에 기인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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