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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전집

이솝 저/아서 래컴 그림/박문재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19일 한줄평 총점 10.0 (17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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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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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극찬한 고전 중의 고전!
88장의 독보적인 일러스트(전면 컬러 다수)와 함께
고대 그리스 원전에서 직접 번역한 358편의 우화 전집


이솝 우화는 원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성인들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겪은 여러 경험과 삶의 지혜를 재치 있게 전달할 목적으로 구전되다가 조금씩 수집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솝과 그의 우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다는 사실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이솝 우화에는 농민과 상인과 같은 평범한 고대 그리스인의 삶이 곳곳에 나오는데, 플라톤을 비롯한 고전 저술가의 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부분이다. 즉, 이솝 우화에는 귀족이나 지식인이 아닌, 그리스에서 살다간 평범한 사람들의 민낯과 사회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기원전 4세기에 아테네의 정치인이자 대중 연설가였던 데메트리오스는 연설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10권으로 이솝 우화를 펴내기도 했으며, 사본 중에 많게는 600개 가까운 우화 모음집도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이솝 우화 전집』은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많이 각색되고 분칠된 영어 판본이 아닌, 그리스어 원전에서 직접 옮겼으며, 국내 최초로 19세기 유명 삽화가인 아서 래컴, 월터 크레인, 어니스트 그리셋, 에드워드 데트몰드 등이 그린 일러스트 88장을 소개했다. 이솝 시대부터 구전을 통해 수집되면서 원형이 대체로 잘 보존된 이야기 중에서 정선된 그리스어 원전 358편을 완역하여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1 좋은 것들과 나쁜 것들
2 독수리와 여우
3 신상 판매상
4 독수리와 쇠똥구리
5 독수리와 갈까마귀와 목자
6 날개 꺾인 독수리와 여우
7 화살에 맞은 독수리
8 나이팅게일과 매
9 나이팅게일과 제비
10 아테나이의 채무자
11 에티오피아 사람
12 고양이와 수탉
13 고양이와 쥐들
14 고양이와 닭들
15 염소와 목자
16 염소와 당나귀
17 목자와 들염소들
18 못생긴 여자 노예와 아프로디테
19 조선소에 간 이솝
20 두 마리의 수탉과 독수리
21 수탉들과 자고새
22 어부들과 다랑어
23 돌을 잡은 어부들
24 피리 부는 어부
25 어부와 큰 물고기, 작은 물고기
26 어부와 농어
27 강물을 때리는 어부
28 물총새
29 마이안드로스 강변의 여우들
30 배가 부풀어 오른 여우
31 여우와 포도송이
32 여우와 가시나무
33 여우와 큰 뱀
34 여우와 나무꾼
35 여우와 악어
36 여우와 개
37 여우와 표범
38 여우와 왕으로 선출된 원숭이
39 자기 가문이 더 훌륭하다고 다투는 여우와 원숭이
40 여우와 숫염소
41 꼬리 잘린 여우
42 사자를 본 적이 없는 여우
43 여우와 도깨비 가면
44 신들을 놓고 언쟁을 벌인 두 사람
45 살인자
46 불가능한 일을 약속한 사람
47 겁쟁이와 까마귀들
48 개미에게 물린 사람과 헤르메스
49 남편과 까탈스러운 아내
50 협잡꾼
51 허풍쟁이
52 흰 머리가 많이 난 남자와 그의 첩들
53 난파당한 사람
54 눈먼 사람
55 사기꾼
56 숯장수와 세탁업자
57 사람들과 제우스
58 어떤 사람과 여우
59 함께 길을 간 사람과 사자
60 사람과 사티로스
61 신상을 박살낸 사람
62 황금으로 만든 사자를 발견한 사람
63 곰과 여우
64 농부와 늑대
65 천문학자
66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한 개구리들
67 이웃으로 살던 개구리 두 마리
68 연못의 개구리들
69 개구리 의사와 여우
70 황소들과 굴대
71 황소 세 마리와 사자
72 소몰이꾼과 헤라클레스
73 북풍과 해
74 소 치는 목자와 사자
75 홍방울새와 박쥐
76 족제비와 아프로디테
77 족제비와 쇠줄
78 노인과 죽음
79 농부와 독수리
80 농부와 개들
81 농부와 그의 아이를 죽인 뱀
82 농부와 독사 (원제: 농부와 얼어붙은 뱀)
83 농부와 그의 아들들
84 농부와 행운
85 농부와 나무
86 서로 불화한 농부의 아들들
87 노파와 의사
88 어떤 부인과 술에 빠져 사는 남편
89 과부와 하녀들
90 과부와 암탉
91 마녀
92 암송아지와 황소
93 겁 많은 사냥꾼과 나무꾼
94 새끼 돼지와 양들
95 돌고래들과 고래들과 피라미
96 대중연설가 데마데스
97 디오게네스와 대머리
98 길 떠난 디오게네스
99 참나무들과 제우스
100 나무꾼들과 소나무
101 전나무와 가시나무
102 샘가의 사슴과 사자
103 사슴과 포도나무
104 사슴과 사자 굴
105 한쪽 눈이 먼 사슴
106 지붕 위의 새끼 염소와 늑대
107 새끼 염소와 피리 부는 늑대
108 헤르메스와 조각가
109 헤르메스와 대지의 여신
110 헤르메스와 테이레시아스
111 헤르메스와 기술자들
112 헤르메스의 수레와 아랍인들
113 내시와 제관
114 원수지간인 두 사람
115 독사와 여우
116 독사와 쇠줄
117 독사와 물뱀
118 제우스와 수치심
119 제우스와 여우
120 제우스와 사람들
121 제우스와 아폴론
122 제우스와 뱀
123 제우스와 좋은 것들이 담긴 단지
124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와 아테나와 모모스
125 제우스와 거북이
126 재판장 제우스
127 해와 개구리들
128 노새
129 헤라클레스와 아테나
130 헤라클레스와 플루토스
131 영웅
132 다랑어와 돌고래
133 돌팔이 의사
134 의사와 병자
135 솔개와 뱀
136 말처럼 우는 솔개
137 새 사냥꾼과 코브라
138 늙은 말
139 말과 소와 개와 사람
140 말과 마부
141 말과 당나귀
142 말과 전사
143 갈대와 올리브나무
144 강물에 똥을 눈 낙타
145 낙타와 코끼리와 원숭이
146 낙타와 제우스
147 춤추는 낙타
148 처음 본 낙타
149 쇠똥구리 두 마리
150 게와 여우
151 새끼 게와 어미 게
152 호두나무
153 비버
154 채소에 물을 주는 원예사
155 원예사와 개
156 키타라 연주자
157 지빠귀
158 도둑들과 수탉
159 배와 발
160 갈까마귀와 여우
161 갈까마귀와 까마귀들
162 갈까마귀와 새들
163 갈까마귀와 비둘기들
164 도망친 갈까마귀
165 까마귀와 여우
166 까마귀와 헤르메스
167 까마귀와 뱀
168 병든 까마귀
169 볏이 달린 종달새
170 붉은부리까마귀와 까마귀
171 붉은부리까마귀와 개
172 달팽이들
173 거위 대신에 붙잡혀온 백조
174 백조와 주인
175 두 마리의 개
176 굶주린 개들
177 개에게 물린 사람
178 손님으로 초대받은 개
179 사냥개와 개들
180 개와 수탉과 여우
181 개와 달팽이
182 개와 토끼
183 개와 푸줏간 주인
184 잠자는 개와 늑대
185 고깃덩어리를 입에 문 개
186 방울 달린 개
187 사자를 뒤쫓은 개와 여우
188 모기와 사자
189 모기와 황소
190 토끼들과 여우들
191 토끼들과 개구리들
192 토끼와 여우
193 갈매기와 솔개
194 암사자와 여우
195 사자의 왕권
196 늙은 사자와 여우
197 갇힌 사자와 농부
198 사랑에 빠진 사자와 농부
199 사자와 여우와 사슴
200 사자와 곰과 여우
201 사자와 개구리
202 사자와 돌고래
203 사자와 멧돼지
204 사자와 토끼
205 사자와 늑대와 여우
206 사자와 은혜 갚은 생쥐
207 사자와 들나귀
208 사냥을 함께 한 사자와 당나귀
209 사자와 당나귀와 여우
210 사자와 프로메테우스와 코끼리
211 사자와 황소
212 미쳐 날뛰는 사자와 사슴
213 생쥐를 무서워한 사자와 여우
214 강도와 뽕나무
215 늑대들과 개들의 전쟁
216 늑대들과 개들의 협상
217 늑대들과 양들
218 늑대들과 양들과 숫양
219 자기 그림자를 보고 거만해진 늑대와 사자
220 늑대와 염소
221 늑대와 새끼 양
222 늑대와 신전으로 피신한 새끼 양
223 늑대와 노파
224 늑대와 왜가리
225 늑대와 말
226 늑대와 개
227 늑대와 사자
228 늑대와 당나귀
229 늑대와 목자
230 배부른 늑대와 양
231 상처입은 늑대와 양
232 등불
233 점쟁이
234 벌들과 제우스
235 양봉업자
236 키벨레 여신의 걸식 제관들
237 생쥐들과 족제비들
238 파리
239 파리들
240 개미
241 개미와 쇠똥구리
242 개미와 비둘기
243 시골 쥐와 도시 쥐 (원제: 들쥐와 집쥐)
244 쥐와 개구리
245 난파당한 사람과 바다
246 청년들과 푸줏간 주인
247 새끼 사슴과 아빠 사슴
248 젊은 탕아와 제비
249 환자와 의사
250 박쥐와 가시나무와 갈매기
251 박쥐와 족제비들
252 나무들과 올리브나무
253 금도끼 은도끼 (원제: 나무꾼과 헤르메스)
254 나그네들과 곰
255 나그네들과 까마귀
256 나그네들과 도끼
257 나그네들과 플라타너스
258 나그네들과 나뭇단
259 나그네와 참말
260 나그네와 헤르메스
261 나그네와 행운의 여신
262 제우스를 찾아간 당나귀들
263 시장에서 산 당나귀
264 들나귀와 집나귀
265 소금 나르는 당나귀
266 신상 나르는 당나귀
267 사자 가죽을 뒤집어쓴 당나귀와 여우
268 말을 부러워한 당나귀
269 당나귀와 수탉과 사자
270 당나귀와 여우와 사자
271 당나귀와 개구리들
272 똑같이 짐을 진 당나귀와 노새
273 당나귀와 원예사
274 당나귀와 까마귀와 늑대
275 당나귀와 개
276 함께 길을 가던 당나귀와 개
277 당나귀와 몰이꾼
278 당나귀와 매미
279 사자 행세를 한 당나귀
280 가시나무를 먹는 당나귀와 여우
281 다리를 저는 체한 당나귀와 늑대
282 새 사냥꾼과 들비둘기들과 집비둘기들
283 새 사냥꾼과 볏이 달린 종달새
284 새 사냥꾼과 황새
285 새 사냥꾼과 자고새
286 암탉과 제비
287 황금 알을 낳는 암탉
288 뱀의 꼬리와 지체
289 뱀과 족제비와 쥐들
290 뱀과 게
291 사람의 발에 밟히는 뱀과 제우스
292 제물의 내장을 먹은 아이
293 메뚜기 잡는 아이와 전갈
294 아이와 까마귀
295 아들과 그림 속 사자
296 도둑 아들과 어머니
297 멱 감던 아이
298 공탁금을 맡은 사람과 맹세의 신
299 아버지와 딸들
300 자고새와 사람
301 갈증 난 비둘기
302 비둘기와 갈까마귀
303 두 개의 자루
304 원숭이와 어부들
305 원숭이와 돌고래
306 원숭이와 낙타
307 원숭이의 새끼들
308 배를 탄 사람들
309 부자와 무두장이
310 부자와 곡꾼들
311 목자와 바다
312 목자와 양들에게 꼬리 치는 개
313 목자와 새끼 늑대들
314 목자와 개들과 함께 기른 늑대
315 목자와 새끼 늑대
316 목자와 양들
317 늑대를 양 우리 속에 넣은 목자와 개
318 양치기 소년(원제: 장난삼아 골탕 먹이기 좋아하던 목자)
319 전쟁과 오만
320 강과 가죽
321 털을 깎이던 양
322 프로메테우스와 사람들
323 장미와 아마란토스
324 석류나무와 사과나무와 올리브나무와 가시나무
325 나팔수
326 두더지와 그 어미
327 멧돼지와 여우
328 멧돼지와 말과 사냥꾼
329 서로 악담하는 돼지와 개
330 벌들과 자고새들과 농부
331 벌과 뱀
332 황소와 들염소들
333 공작과 두루미
334 공작과 갈까마귀
335 매미와 여우
336 개미와 베짱이(원제: 매미와 개미들)
337 벽과 말뚝
338 궁수와 사자
339 숫염소와 포도나무
340 하이에나들
341 하이에나와 여우
342 누가 더 새끼를 잘 낳는지를 놓고 다툰 암퇘지와 암캐
343 대머리 기수
344 구두쇠
345 대장장이와 강아지
346 겨울과 봄
347 제비와 뱀
348 누가 더 아름다운지를 놓고 언쟁을 벌인 제비와 갈까마귀
349 제비와 새들
350 허풍쟁이 제비와 붉은부리까마귀
351 거북이와 독수리
352 토끼와 거북이
353 거위들과 두루미들
354 항아리들
355 앵무새와 족제비
356 벼룩과 격투기 선수
357 벼룩과 사람
358 벼룩과 황소

해제26

저자 소개 (3명)

저 : 이솝 (Aesop,아이소포스(Aisopos))
고대 그리스의 우화 작가로, 본명은 그리스어로 아이소포스(Aisopos)다.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에서 살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이솝의 생몰년 및 정확한 행적에 관해 동시대 사람들이 기록한 것은 없다. 다만 헤로도토스와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고대 역사가들이 언급한 기록을 통해서 그 대강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의해 기원전 6세기 초반에 살았던 인물로 추정되었고,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고대 그리스 학자에 의해 현재의 터키 내륙 지방에 해당하는 흑해 연안의 도시 트라키아(Thracia) 출신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한 2세기경 그리스에서 저술된 것으로... 고대 그리스의 우화 작가로, 본명은 그리스어로 아이소포스(Aisopos)다.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에서 살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이솝의 생몰년 및 정확한 행적에 관해 동시대 사람들이 기록한 것은 없다. 다만 헤로도토스와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고대 역사가들이 언급한 기록을 통해서 그 대강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의해 기원전 6세기 초반에 살았던 인물로 추정되었고,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고대 그리스 학자에 의해 현재의 터키 내륙 지방에 해당하는 흑해 연안의 도시 트라키아(Thracia) 출신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한 2세기경 그리스에서 저술된 것으로 보이는《이솝의 생애》에 사모스 섬에서 철학자 크산투스(혹은 이아드몬)의 노예로 생활했던 것이 묘사되어 있으며, 자유인이 된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부유한 사모스 인의 변론을 맡은 이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우화 작가로 그리스 전역에 이름을 떨치지만, 구전이라는 우화의 특성상 모든 ‘이솝 이야기’를 그가 저술했다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림 : 아서 래컴 (Arthur Rackham)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영국의 삽화가이다. 12자녀 중 한 명으로 런던 중산층 가정에서 출생하였다. 열여덟 살 되던 해 웨스트민스터 화재보험회사에서 하급 사무원으로 근무하며 램버스 예술학교에서 파트타임으로 공부하였고, 사무원 일을 그만두고 1893년부터는 《웨스트민스터 버짓》에서 기자 및 삽화가로 근무하였다. 1903년 이디스 스타키와 결혼하였으며, 1908년 딸 바버라를 낳았다. 1906년에는 밀라노 국제전시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1911년 바르셀로나 국제전시회에서도 역시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1914년에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영국의 삽화가이다. 12자녀 중 한 명으로 런던 중산층 가정에서 출생하였다. 열여덟 살 되던 해 웨스트민스터 화재보험회사에서 하급 사무원으로 근무하며 램버스 예술학교에서 파트타임으로 공부하였고, 사무원 일을 그만두고 1893년부터는 《웨스트민스터 버짓》에서 기자 및 삽화가로 근무하였다. 1903년 이디스 스타키와 결혼하였으며, 1908년 딸 바버라를 낳았다. 1906년에는 밀라노 국제전시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1911년 바르셀로나 국제전시회에서도 역시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1914년에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아서 래컴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시작된 아동서적의 황금기 동안 동화와 판타지 문학을 위한 독특하면서도 잊히지 않는 이미지들을 창조했다. 1900년 『그림 동화집』 삽화를 맡게 되었고, 이 책의 성공으로 전문 삽화가 반열에 올랐다. 1905년에는 『립 밴 윙클』 삽화를 맡으며 에드워드 시대 최고의 삽화가로 명성을 굳혔다. J. M. 배리의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과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90여 편의 책에 삽화를 그리는 동시에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성인을 위한 삽화 작업도 했는데 이 작품들은 비평적, 상업적으로 최고 성공작에 속한다. 1927년 출판과 함께한 뉴욕 전시회에서는 열광적 환호를 받았다. 만년에 완성한 케네스 그레이엄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래컴이 깊은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다.

알브레히트 뒤러, 조지 크룩생크, 존 테니얼, 오브리 비어즐리에게 영향을 받은 그는 확실한 선, 부드러운 색조, 서로 얽힌 나뭇가지와 거품이 일어나는 파도, 구불구불한 덩굴, 의인화된 나무들 같은 정교한 배경 속에 도깨비와 님프, 거인과 악령, 바다용과 요정들이 가득한 신비한 세계를 창조했다. 래컴은 동시대는 물론 후대 삽화가들에게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특히 디즈니 스튜디오의 만화영화 〈백설공주〉에는 그의 양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 분명한 장면들이 다수 담겨 있다. 래컴은 1939년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완성한 지 몇 주 만에 암으로 사망했는데, 그의 마지막 그림은 두더지와 물쥐가 소풍을 가기 위해 보트에 짐을 싣는 장면이다.
역 : 박문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보쿰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또한, 고전어 연구 기관인 비블리카 아카데미아Biblica Academia에서 오랫동안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익히고,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원전들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에는 역사와 철학을 두루 공부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30년 이상 인문학과 신학 도서를 번역해왔다. 역서로는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실낙원』(존 밀턴) 등이 있고, 라틴어 원전을 번역한 책으로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철학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보쿰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또한, 고전어 연구 기관인 비블리카 아카데미아Biblica Academia에서 오랫동안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익히고,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원전들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에는 역사와 철학을 두루 공부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30년 이상 인문학과 신학 도서를 번역해왔다.

역서로는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실낙원』(존 밀턴) 등이 있고, 라틴어 원전을 번역한 책으로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철학의 위안』(보에티우스),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등이 있다. 그리스어 원전에서 옮긴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과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이솝우화 전집』 등은 매끄러운 번역으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출판사 리뷰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솝 우화를 연구한 이유

플라톤이 쓴 『파이돈』에는 소크라테스(기원전 460-399년)가 사형 집행을 앞두고 감옥에서 이솝 우화들을 노래 가사로 바꾸려는 시도를 했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년)는 평소 수수께끼나 격언, 민담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연구했으며 실제로 그의 글 속에는 이 책에도 담긴 우화 몇 편이 기록되어 있다. 많은 사람은 이솝 우화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솝 우화는 성인들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고, 대중연설가나 수사학자들은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자신이 말하려는 것들을 재미있고 재치 있게 제시하고자 사용했다. 마치 재치 있는 입담꾼들이 누구나 재미있게 들으면서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이야기 몇십 개로 시의적절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듯이,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 역시 인간의 본성과 삶의 경험을 통찰하는 이솝 우화를 활용하면서 자신의 지혜를 전달하는 필살기로 사용했다.

성인에게 더 생생하게 읽히는 이솝 우화

이솝 우화에서 그리는 세계는 야만적이고 거칠며 잔인하고 자비나 동정이 없으며, 폭군이 다스리는 체제 외의 다른 정치체제는 나오지 않는다. 그 세계는 잔인함과 무자비함을 보여주며 교활함, 사악함, 살인, 속임수, 사기, 남의 불행을 고소해하는 것, 조롱, 경멸이 주를 이룬다. 고대 그리스의 도덕을 반영하는 이솝 우화를 보면 당시에 다른 사람에 대한 동정을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동물 세계와 인간 세상 모두 이러한 정글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전제한다. 또한 이솝 우화는 평범한 고대 그리스 사람의 일상적인 삶과 함께 그들이 경험 속에서 얻은 지혜들을 담고 있다. 거기에는 농민과 상인들이 나오는데, 우리는 우화를 읽으며 그들이 어떤 생각을 지녔고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알게 된다. 플라톤을 비롯한 고전 저술가들의 글에서는 이런 부분을 알 수 없다. 이솝 우화에는 귀족이나 지식인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에서 살다간 평범한 사람들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다. 농민들의 거친 유머와 농담이 우화 전체에 걸쳐 등장한다.

이솝 우화 한 편 한 편에는 고대인들이 평생을 거쳐 체득한 삶의 지혜가 녹아들어 가 있으며, 저자는 인생을 아주 장밋빛으로 혹은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때로는 씁쓸하고, 섬뜩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하지만 살아가는 데는 반드시 이해해야 할 그런 일상의 진리를 한 페이지에 꾹꾹 눌러 담았다. 아이들이 동물 나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다가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중간에 그만두는 이유도,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 읽으면서 ‘10년 전에만 이것을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며 아쉬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전 완역한 우화 전집 358편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88장의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다


현대지성 클래식이 소개하는 『이솝 우화 전집』은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많이 각색되고 분칠된 영어 판본이 아닌, 그리스어 원전에서 직접 옮겼으며, 국내 최초로 19세기 유명 삽화가인 아서 래컴, 월터 크레인, 어니스트 그리셋, 에드워드 데트몰드 등이 그린 일러스트 88장을 소개했다. 이솝 시대부터 구전을 통해 수집되면서 원형이 대체로 잘 보존된 이야기 중에서 정선된 그리스어 원전 358편을 완역하여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72건)

구매 이솝우화전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천*유 | 2023.01.11

이솝우화를 단편으로 몇 가지 이야기를 알고 있었으나

전편을 읽고 싶어 이 책을 구매했다.

이 책(1927년 에밀 샹브리가 간행)에는 358편의 우화가 있는데

최대 600개 정도 된다고 추정된다고 한다.

원작자 이솝은 영어 이름이고 아이소포스가 그리스식 원래 이름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솝은 고대 도시국가인 사모스의 노예였고, 부유한 주인을 변호해준 공로로 자유민이 되었다고 한다.

내가 아는 바로 그리스 시대에는 노예가 주인집 자녀의 교육을 담당했을 정도로 노예의 학문 수준이 높았다고 알고 있는데, 이솝이 대표적인 예인 것 같다.

이솝우화는 원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성인들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겪은 여러 경험과 삶의 지혜를 재치 있게 전달할 목적으로 구전되다가 수집되었다고 한다.

대부분 우화마다 교훈이 붙어 있는데 이솝이 직접 말하거나 쓴 것은 아니고 이솝우화를 수집했던 대중연설가나 수사학자들이 실제 연설이나 웅변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그 주제를 짤막하게 적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교훈을 준다는 점에서 동양의 사서오경의 예화를 생각나게 한다.

 

37쪽 염소와 당나귀

-교훈 :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술수를 쓰는 자는 도리어 자신이 그 술수에 휘말려 해악을 당하게 된다.

105쪽 북풍과 해(우리가 알고 있는 바람과 햇님의 내기)

-교훈 : 어떤 일을 해내고자 할 때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설득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화해와 포용의 자세로 남북한 교류·협력의 증대를 도모했던 대북 유화정책인 햇볕 정책, 화해와 포용이 설득의 또 다른 형태)

175쪽 말과 소와 개와 사람

제우스가 사람을 만들고 짧은 수명을 주었다.

겨울이 되었을 때, 사람은 머리를 써서 집을 마련해 그 안에 들어가 살았다.

추위에 견디지 못한 말이 집에 들어오는 조건으로 사람에게 수명의 일부를 주었다.

이렇게 집에 들어오는 조건으로 소, 개도 수명의 일부를 사람에게 주었다.

그래서 사람은 제우스가 준 수명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는 순수하고 착하지만, 말에게 받은 수명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는 큰소리를 치고 목을 꼿꼿이 세우며 허세를 부린다. 그러다가 소에게 받은 수명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기에 이르면 위풍당당해지기 시작하고, 개에게 받은 수명을 살아가는 시기에는 걸핏하면 화를 내고 짖어 댄다.

-교훈 : 이것은 성미가 까다롭고 사납게 변해서 걸핏하면 화를 내는 노인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237쪽 사자의 왕권

-교훈 : 나라에 정의가 있어서 모든 재판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면 힘없는 자들도 평화롭게 살아가게 된다.

261쪽 미쳐 날뛰는 사자와 사슴

-교훈 : 난폭하고 잔인해서 습관적으로 남을 해치는 자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권력을 장악해서는 안 된다.

273쪽 늑대와 새끼 양

-교훈 : 이미 악한 일을 실행하기로 작정한 자에게는 그 어떤 정당한 변명도 통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311쪽 금도끼 은도끼(원제 : 나무꾼과 헤르메스) : 우리가 산신령과 나무꾼에서 산신령이 헤르메스다.(네 번째 사진 참조 : 삽화의 분위가 어두운 것 같음.)

-교훈 : 이 우화는 신은 정직한 자들과는 함께 하지만, 정직하지 않은 자들은 적대함을 보여준다.

327쪽 사자 가죽을 뒤집어쓴 당나귀와 여우

-교훈 : 어떤 자들을 아무 말도 안 하고 폼을 자고 있으면 꽤 잘나게 보이지만, 자기를 자랑하려고 말을 하는 순간 본색이 드러난다.

375쪽 목자와 새끼 늑대들

-교훈 : 악인의 힘이 약할 때 그들을 구해주고 돌봐주면, 더 강해졌을 때 그렇게 자신을 돌봐준 자를 가장 먼저 공격한다.

380쪽 양치기 소년(원제 : 장난삼아 골탕 먹이기 좋아하던 목자)

-교훈 : 이 이야기는 거짓말을 일삼는 자들이 얻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즉 그들이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 것임을 보여준다.

400쪽 개미와 배짱이(원제 : 매매와 개미들)

-교훈 : 이 우화는 괴로움과 위험을 겪지 않으려면 모든 일에서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411쪽 제비와 뱀 : 법정 안쪽에 둥지를 튼 제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 뱀이 기어 올라와서 제비를 잡아 먹어버렸다. 제비가 말하길 “내가 이렇게 슬퍼하는 이유는 자식을 잃은 이유도 있지만, 범죄로 피해를 보았을 때 도움을 기대하는 바로 그곳에서 범죄의 피해자가 되었기 때문이야.”

-교훈 : 이 이야기는 자기에게 피해를 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당했을 때 더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417쪽 토끼와 거북이

-교훈 : 천부적인 재능이 있으면서도 그 재능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지는 때가 종종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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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진실을 쉽게 알아가는 법 - 이솝 우화 전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i | 2022.12.30


 

 이번주 시간이 날 때마다 이솝 우화 전집을 읽고 있다. 10년 동안 천 권은 넘게 읽고, 500편은 넘게 보고, 많은 것을 보고 듣기도 한 시간이 지났다. 긴 책을 읽으며, 옛날 죽간으로 만 수레를 읽으면 군자라고 하던데, 요즘 책을 죽간에 쓰면 한 권만 해도 엄청난 양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마 그때가 오마방자해 지던 때가 아닐까?

 

 세상이 그만큼 복잡해지고, 사물의 영역은 계산과 논리도 훨씬 복잡해졌다. 그러나 사람은 기원전이나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그 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만들고, 사악한 짓을 일삼는다.

 

 저녁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를 보면 기가 찬 일이 한 둘이 아니다. 제우스가 프로메테우스를 시켜 사람과 짐승을 만들고, 짐승 숫자는 너무 많고 사람은 적었다. 제우스가 다시 짐승을 사람으로 바꾸어 숫자를 조정하라고 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의 탈을 쓴 짐이 생겼다는 우화를 보며 한참을 웃었었다. 그 이야기를 해주니 마나님인 "그럴싸하네"란다.

 

 어려서 읽던 해님과 바람, 전래 동화인 줄 알았던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도 들어있다. 코로나 기간에는 도서관엘 가질 못했는데, 도서관 입구에 삽화로 펼쳐둔 동화책 같은 느낌을 받는다. 세상 진실은 어떤 면에서 복잡하지 않다. 사람이 복잡하게 만들어 진실을 비틀려고 하기 때문에 시끄러워진다. 이렇게 생각하면 사람은 알지 못해서 사람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에 진실의 주위를 맴도는 것은 아닐까? 뭐 태생이 짐승은 어쩔 수 없지만.

 

 책을 읽으며 투명 스티커에 내 생각을 조금씩 적어둔 페이지가 있다. 이솝우화와 아래에 교훈이 있다. 옛날 책에 자기의 해석을 각주처럼 달듯 했나 보다. 재미있는 것은 '이 이야기는 교훈이 없다'라는 페이지가 많다. 어떤 교훈은 각주를 단 사람의 생각과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만 내가 살아오며 느낀 생각을 남기고 싶은 페이지도 있다. 아이들이 볼지 안 볼지 알 수 없지만 누군가 볼지도 모르는 곳에 생각을 적다 보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내년엔 노안도 심해지고, 글씨 크고 그림도 들어간 동화책을 좀 봐야겠다. 은근히 재미있거든. 

 

#이솝우화 #진실 #사람 #독서 #동화책 #교훈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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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b*********g | 2022.12.17
이솝우화를 아주 잘 번역한 책이다. 우화갯수도 많은 전집이라 마음에 든다. 이솝 우화는 원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성인들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겪은 여러 경험과 삶의 지혜를 재치 있게 전달할 목적으로 구전되다가 조금씩 수집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솝과 그의 우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다는 사실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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