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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주름살이 없다

안가엘 위옹 저/이세진 | 청미출판사 | 2021년 11월 10일 한줄평 총점 9.0 (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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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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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매혹, 슬픔, 기쁨, 자신감을 주는 삶의 조각들을 담은 작품으로, 작가는 유머와 섬세함을 겸비한 글로 인간의 연약함과 행복에 대한 갈망을 보여준다. 우리가 더는 삶에 무언가를 기대할 수 없는 시기에 사랑과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드럽고 빛나는 소설이자 사람들이 삶을 사랑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유머와 감정, 가벼움과 진지함 사이를 오간다. 특히 폴레트의 심술궂은 분위기 뒤에는 보수적인 아버지와 가부장적인 남편을 살아낸 삶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게 한다. 각자의 역사, 약점, 의심, 두려움 ... 삶의 사고들로 상처를 입은 하숙인들과의 만남에서도 우리는 배울 점이 많다. 인간의 나약함과 행복에 대한 갈망을 보여주는 유머와 섬세함으로 우리를 사로잡을 만큼 놀랍도록 아름다운 책이다.

저자 소개 (2명)

저 : 안가엘 위옹 (Anne-Gaelle Huon )
프랑스 툴롱에서 태어났고 파리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안가엘 위옹은 책을 좋아하고 할머니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느낀다. 뉴욕에서 오래 살았고 지금은 파리에 살면서 소설을 쓴다. 수많은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은 그의 소설은 많은 국가에서 번역되었다. 저서로 『행복은 주름살이 없다』가 있다. 프랑스 툴롱에서 태어났고 파리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안가엘 위옹은 책을 좋아하고 할머니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느낀다. 뉴욕에서 오래 살았고 지금은 파리에 살면서 소설을 쓴다. 수많은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은 그의 소설은 많은 국가에서 번역되었다. 저서로 『행복은 주름살이 없다』가 있다.
역 : 이세진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다른 나라의 재미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르네 고시니와 장 자크 상페의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 수지 모건스턴의 [엠마] 시리즈, 그림책 『키다리 말고 엘리즈』, 『나와 다른 너에게』,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쓰레기 먹깨비』, 『난 나의 춤을 춰』, 『나는 태어났어』, 『생쥐 나라 고양이 국회』, 『나, 꽃으로 태어났어』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다른 나라의 재미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르네 고시니와 장 자크 상페의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 수지 모건스턴의 [엠마] 시리즈, 그림책 『키다리 말고 엘리즈』, 『나와 다른 너에게』,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쓰레기 먹깨비』, 『난 나의 춤을 춰』, 『나는 태어났어』, 『생쥐 나라 고양이 국회』, 『나, 꽃으로 태어났어』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 “톡톡 튄다! 재미있다! 감동적이다! 당장 읽어야 할 책!”

★★★★★ “이 소설은 한 줄기 햇살, 맛있게 고른 단어들의 꽃다발이다. 폴레트는
당신을 기쁘게 할 것이다.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 “우정과 함께하는 것의 중요성에 관한 책.”

★★★★★ “마음의 향유, 얼마나 행복한가!”

★★★★★ “진정하고 풋풋한 생명력을 불어넣는 소설!”

★★★★★ “이 캐릭터들을 떠난 지 거의 두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내 안에 살고 있고, 그들은 내 생각 속에 있고 내 마음 속에 작은 자리를 찾았습니다.”

여든다섯 살 할머니 폴레트의 계획은 완벽해 보였다. 살짝 노망난 할망구 연기만 해내면 아들의 돈으로 프랑스 남부의 초호화 양로원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운이 지지리도 없었나, 할머니는 어정쩡한 시골 여인숙에 뚝 떨어지고 말았다.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당장 이 촌구석을 탈출하는 것! 하지만 여인숙에서 만난 사람들의 매력과 비밀 앞에서 호기심 많은 천성은 어쩔 수가 없다. 조르주 선생 방에 숨겨진 수수께끼의 편지들은 뭘까? 도서관에서 주운 그 이상한 수첩의 주인은 누굴까? 한 가지는 확실했다. 폴레트는 그들을 만나 자기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 마침내 어떤 의미를 찾게 될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봉 씨의 여인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폴레트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우연이 아닙니다. 이 책은 삶의 조각, 기쁨, 슬픔, 신비로 가득 찬 부드럽고 밝은 소설입니다. 이 책에 대한 아이디어는 저자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시골 여인숙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파리 근처의 그곳은 ‘오베르주auberge’라고 부르는 매우 프랑스적인 곳으로, 음식은 수제이고 가정 스타일이며, 그곳 사람들은 매년 방을 임대합니다. 저자는 점심시간에 아버지를 도왔습니다.

오늘의 요리, 정오의 만찬, 그리고 수제 감자튀김이 있는 그곳에서 저자는 사랑스러운 단골 노부인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테이블을 배정해 놓았고 항상 기분이 나쁜 것처럼 주문을 하곤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이 할머니는 더 이상 오지 않았고 이제 그녀는 이 소설에서 계속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시골 여인숙, 주방과 일부 하숙방 캐릭터들과 함께 저자는 장 피에르 죄네 감독의 영화 「아멜리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봉 씨의 여인숙에서 우리는 감동적인 이야기, 때로는 진중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연대를 가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대를 이어 여인숙을 운영하는 이봉 씨와 요리사 누르와 레옹, 달콤한 쥘리에트, 그리고 다른 하숙인들(생생한 삶을 대변하는 마르셀린, 비밀을 지닌 이폴리트, 신비한 편지를 가진 조르주)은 주인공인 여든다섯 살의 폴레트가 호기심을 유지하기에 충분하며, 마침내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인생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안가엘 위옹의 『행복에는 주름살이 없다』는 왜 읽어야 할 책인가?

이 소설은 유머와 감정, 가벼움과 진지함 사이를 오갑니다. 특히 폴레트의 심술궂은 분위기 뒤에는 보수적인 아버지와 가부장적인 남편을 살아낸 삶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게 합니다. 각자의 역사, 약점, 의심, 두려움 ... 삶의 사고들로 상처를 입은 하숙인들과의 만남에서도 우리는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인간의 나약함과 행복에 대한 갈망을 보여주는 유머와 섬세함으로 우리를 사로잡을 만큼 놀랍도록 아름다운 책입니다.

무엇보다 노년을 싫어하고, 노년이 우리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들을 외면하고 잊고 싶어하는 이 사회에서 노년에게 진정한 자리를 내어주는 저자의 글은 감동 그 이상입니다. 안가엘 위옹의 『행복에는 주름살이 없다』는 인생에는 종종 많은 경이로움이 있으며, 진정한 삶의 기쁨으로 가득 차 있는 노년을 펼쳐보입니다.

이 소설은 첫 페이지부터 웃음과 감동의 눈물로 이루어진 이야기가 펼쳐지며,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삶을 충만하게 살고 소소한 작은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읽으면 좋을 기분 좋은 소설입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3건)

나, 우리의 삶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n*****0 | 2022.08.11
프랑스 어느 시골 마을 여인숙의 사람들. 주인장 이봉 씨, 요리사 누르, 그리고 쥘리에트, 마르셀린, 조르주, 이폴리트와 우리의 사랑스런 할머니 폴레트. 이들이 만들어 나간 따뜻한 이야기가 여기 있다.
여든다섯 살이라는 나이는 어떤 나이일까. 내가 여든다섯의 할머니가 된다면, 나는 또 어떤 모습일까. 이 폴레트 할머니처럼 의욕적이면서도 꼬장꼬장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내면서 자신의 마지막을 꽉 채우며 살아갈 수 있을까.
커다란 사건 속에 휘말리며 긴장과 초조함 속에 긴박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은 아니다. 그저 별 거 아닌 거 같은 소소한 이야기 속에 작은 행복과 사랑이 숨어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세상 그 무엇도 이 주인장의 활기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 같았다. 서글서글하니 웃는 눈과 빵빵하게 튀어나온 배는 이 사람이 삶을 사랑하고 삶의 온갖 즐거움에 진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확고한 증거였다.(29쪽)

처음 본 이봉 씨에 대한 서술이다. 이미 이 서술만으로도 이봉 씨의 여인숙의 성격이 분명히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이봉 씨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으며, 이 여인숙의 사람들은 '삶을 사랑하고 삶의 온갖 즐거움에 진지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보다 더 잘 정리된 이들의 삶이 어디 있을까. 순간의 즐거움이라면 기꺼이 어떤 것도 감수할 수 있을 듯한 이들의 모습이, 결국 우리가 삶에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가치이지 않을까.
우린 너무 순간의 즐거움보다는 앞으로의 걱정을 끌어안고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 전 '개미'의 삶과 '베짱이'의 삶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도 현재의 즐거움과 삶의 행복을 찾는 것은 잃고 싶지 않고 싶은 마음이 다분했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으며,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도 '개미'와 같이 성실(?)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은 안쓰럽고 슬프기도 했다.

넋이 반쯤 나간 폴레트는 자기 자신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됐다. 지금의 자기 모습이 낯설었지만 그와 동시에 그 노부인에게 한없는 호의를 느겼다. 그녀는 한동안 꼼짝도 하지 않고 생각에 잠겼다. 자기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까지 한평생이 걸렸구나.(318쪽)

폴레트 할머니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온통 상처와 아픔이 가득했을 것이라는 짐작이 든다.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지키는 방법이 침묵과 인내였을 것이고, 그 인내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느낌을 잃어버렸을 것이고, 나 자신을 온전히 나 자신으로 살아내게 하는, 진짜 행복한 것이 무엇이고 그 느낌이 무엇인지를 지금껏 잊고 살아왔을 것이다.
어쩌면 조금은 이상하고 독특한 사람들의 공간인 이 여인숙은 우리가 완벽하고 싶어하는 삶의 진짜 완벽하지 않은 모습의 전형이지 않을까. 우리는 삶이 내가 계획한 대로 딱딱 드러맞는 방식대로 흘러가기를 원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이 여인숙이 보여준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은 아닐지.

제목인 <행복은 주름살이 없다>의 의미가 무엇일까 곰곰이 곱씹어본다. 주름살은 세월의 흔적이며, 주름살의 깊이로 삶의 굴곡을 점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런 세월의 굴곡이 없는 시간이 곧 행복이라는 말일까. 이 여인숙의 사람들에게는 무언가 숨기고 싶고 알리고 싶지 않은 아픔이 한 가지 이상씩 존재한다. 그들의 삶의 흔적들이 주름살이라면, 이 주름살이 여인숙에서의 시간을 통해 펴지는,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주름살을 없애주는 삶의 동료가 되어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건 함께 세월의 흔적과 삶의 굴곡을 보듬어줄 수 있는 동료가 필요하구나. 내 삶에서도 그런 동료가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
그렇게, 나의 삶, 우리의 삶이 행복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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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행복은 주름살이 없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별* | 2022.02.18


 

 

[행복은 주름살이 없다]는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각자의 슬픔과 두려움이 있지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기업 소속 변호사 필리프, 코린과 테오, 알렉시 두 손자와 함께 사는 폴레트 할머니가 있다. 여든다섯 살 폴레트는 약간 치매 연기를 하면 호화판 양로원에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시골 여인숙에 떨어지게 된다.

 

노부인은 촌구석을 탈출하리라 마음 먹는다. 여인숙 사람들은 몇 년째 장기 체류하고 있었다. 식당을 점심에만 운영 중인 여인숙에는 마음씨 좋은 주인장 이봉 씨, 수다스러운 60대 마르셀린, 사려 깊은 80대 멋쟁이 노인 조르주, 주방 일을 돕는 쥘리에트, 요리사 누르, 몸만 어른이 된 아이 이폴리트가 있다. 누르는 폴레트가 가짜 연기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아빠를 밝히고 싶지 않은 아이를 임신한 쥘리에트는 이상한 수첩을 주웠다. 폴레트는 조르주 선생 방에서 연애 편지를 몰래 보게 되었고 호기심으로 편지의 주인을 찾고 있었다.

 

누르에게 안부를 전하라며 나타난 협박범 때문에 이봉 씨 마음을 심란하게 만든다. 폴레트는 엿들었고 이번만은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그녀의 조심성이 말했다. 빨리 오드가상으로 튀라는 의미였다. 이봉 씨는 여름에는 테라스에서, 겨울에는 난롯가에서 감자튀김을 손님들에게 내놓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할아버지도 그렇게 살았다. 그 시절에는 아무도 돈을 갈취하려고 협박을 하지 않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옛날을 추억한다.

 

누르는 남편의 폭력으로 도망쳐 와 이곳에서 일하게 되었고 주인장은 돈을 주고 입 다물라고 하자고 한다. 자신만 믿으라고 하였다. 폴레트는 조르주의 편지를 통해 유복하게 자란 그가 뉴욕과 무용수를 사랑했고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려 돌아가지 못한 것이라 판단한다. 폴레트는 돈 따는법을 배울거라면서 경마를 하겠다고 했다. 조르주와 파트너가 되어 마권의 번호를 알려주고 배당액을 받는다. 쥘리에트는 수첩의 주인과 좋아하는 것좋아하지 않은 것을 적어 나가면서 만남을 가진다.

 

인생은 써나가는 책 같은 것,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어요.p231

 

며느리 코린은 여행에서 돌아와 이봉 씨에게 시어머니 1년치 방세를 주고 떠났다. 이봉 씨와 누르는 노부인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다 늙어서 집에서 먼 곳으로 버려진 셈이고 아들은 오지도 않고 자기 몸만 꾸미는 골빈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치워버릴 생각밖에 없어 보였다.

 

이봉 씨와 함께 폴레트는 예약 진료를 하러 들어간 병원을 그냥 나오게 된다. 앞으로 두달, 운 좋으면 석 달이라니 노부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주인장은 여인숙 사람들에게 마니또 게임을 제안했다. 이름이 적힌 사람에게 잘해주는 게임인데 알고 보니 폴레트 이름만 적었다. 협박범이 찾아오고, 누르는 곧 돌아오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노부인의 말수도 줄어들었다. 여인숙 사람들은 기분 전환도 할겸 바다에 가자고 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각자 상념에 젖었다. 나란히 앉아서 튀김 빵을 맛있게 먹어치웠다. 일행은 경마장에 가보기로 했다. 경주마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폴레트는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조르주와 폴레트는 병원에서 알아주는 커플이 되었다. 권위적인 아버지, 불행한 결혼 생활을 했던 폴레트가 이렇게 행복한 때가 또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들을 병원에서 보내다니 얄궂기도 하다. 코린은 치과의사와 바람이 났고 두 아이를 데리고 떠났다. 필리프는 한동안 힘들어하다 여인숙 사람들 도움으로 회복을 한다. 자신을 위해 파티를 준비하는 것을 보면서 폴레트는 세상일은 정말 모르는거야! 내가 이 사람들을 친구라고 부르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인생은 희한한 깜짝선물을 많이도 준비해놓았구나.

 

폴레트는 받은 교육과 자존심 때문에 무너지고 싶지 않았고, 통곡, 치료, 면회의 나날은 생각만 해도 끔찍해서 암이라는 사실을 의사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남은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곳을 찾았고 특급 요양 병원 겸 거주시설을 낙점한 것인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누르가 돌아왔고, 쥘리에트는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조르주는 인생의 황혼에서 자신이 누군가의 아버지임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소설을 쓸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시골 여인숙, 주방과 일부 하숙방 캐릭터들과 함께 장 피에르 죄네 감독의 영화 아멜리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은 웃음과 감동을 주지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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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책, 행복한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연****스 | 2021.11.01

 

초호화 양로원에 갈 계획을 야심차게 세운 "폴레트 할머니".

일부러 이상한 행동을 하고, 타이밍 맞춰 소개책자로 보낸다.

그 과정들이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유쾌하게 읽어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폴레트" 할머니의 계획과는 완전 다르게 어느 시골의 아담한 여인숙에 도착한 것이 아닌가.

이제 "폴레트"할머니의 계획은 변경되었다

그 여인숙을 하루빨리 탈출하는 것이다.

 

불만가득한 할머니처럼 여인숙 사람들에게 툴툴거리고, 이상한 행동을 한다.

그런데 "폴레트" 할머니의 마음을 기가막히게 알아채는 사람도 등장하고,

우연히 "폴레트" 할머니가 다른 사람의 오래된 편지를 읽게도 되고,

손녀같은 딸의 힘든 일을 보듬어 주기도 하고,

금전적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위해 나서기도 하고,

어느새 그 여인숙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폴레트 할머니"뿐만 아니라

여인숙에서 함께 생활하는 캐릭터들이 어찌나 다 정감가고 매력적인지 모른다.

그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서로 어울려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안타까움도 느끼고, 따뜻함도 느끼고, 사랑도 느끼고, 재미도 느끼고, 감동도 느꼈다.

사람이 개인마다 다르듯이 어찌나 그렇게 인생사가 각각인지 새삼 놀랍다.

 

"폴레트 할머니"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또 한 번 놀랐지만

인생 황혼기에 아름다운 사랑이 있어서 마음이 참 좋았는데

또 다른 따뜻한 반전으로 뭉클하게 만들줄은 몰랐다.

 

가독성도 좋고,

넘어가는 페이지속에 눈에 들어오는 문장들도 발견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다 읽고 책 표지를 보니 저 곳이 그 여인숙일까?

너무 아늑하고 정감간다.

나이 들어가면서 여인숙의 사람들처럼  따듯한 정을 나누면서 살아가면 참 행복하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너무 기분 좋은 책, 행복을 느끼는 책을 만났다.

 

세상일은 정말 모르는 거야! 내가 이 사람들을 친구라고 부르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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