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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의 인문학 1

사물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 도구들 12

오승현 | 생각학교 | 2019년 11월 25일 한줄평 총점 0.0 (2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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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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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교실 거울에도 인문학이 있다고?”
“학교 운동장에도 인문학이 숨어 있다고?”
매일 마주하는 ‘사물’과 매일 머무는 ‘공간’ 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다양한 삶을 이해하게 만드는 생각의 힘!

『학교 안의 인문학』은 청소년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에서 매일 보는 사물과 공간을 통해 또 다른 생각과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흔하게 만나는 것들 속에서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학교 아니면 집을 오가며 다람쥐 쳇바퀴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또 하나의 시선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긍정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1권에서는 학교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울, 시계, 책상, 교과서, 급훈 등 매일 마주하는 열두 개의 ‘사물’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2권에서는 시선을 확장해 운동장, 교문, 계단, 식당, 화장실 등 학교 안에 머무는 열두 곳의 ‘공간’을 살펴보며 더욱더 깊은 사유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인문학, 멀리 있지 않다. 매일 보는 사물과 공간에도 갖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다. 『학교 안의 인문학』은 학교 안의 익숙한 사물과 공간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청소년들을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의 세계로 초대하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다양한 삶’을 이해하는 문을 열어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머리말 사물에 대한 새로운 발견, 그리고 나를 찾아가는 시간

1. 거울 나의 얼굴로 살아갈 것
교실에 왜 하필 거울을 달아놓은 걸까 | 나의 얼굴을 본다는 것 | 타인의 시선이 내 몸을 지배할 때 | 외모 평가는 정치적이다? | 진짜 중요한 것은 거울에 보이지 않아

2. 펜과 노트 너는 한 권의 책이야
나를 표현하는 원초적 방법
손이 하는 일 중 가장 으뜸인 것 | ‘나를 쓰는 일’에 대해 | 산다는 것? 쓴다는 것! | 진심을 다하면 진심은 통한다

3. 교복 타율을 벗고 자율을 입다
‘옷을 입은 존재’ | 옷이 사람을 입는다? | 옷은 ‘자유’여야 한다 | 창의성을 걸친다는 것 | 교복을 없애기 어렵다면

4. 성적표 공부는 경쟁이 아니야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성적표 | 시험으로 길들이기 | 출발선 앞에서 우정은 없다 | 경쟁이 경쟁력을 키울까 | 평가를 평가하자

5. 책상과 의자 관계를 빚는 자리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 배치와 소통의 이중주 | 배움이 가르침보다 먼저다 | 창의성이 피어나는 ‘사이’ | 교육일까, 사육일까

6. 급훈 훈을 짓다, 훈을 찢다
어찌 됐든 바르게만 살자고? | 급훈이 보고 있다 | ‘시소게임’은 없다 | 훈이 넘실대는 사회 | 너의 훈에서 나의 훈으로

7. 가방 내 능력은 내 것일까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 구별 짓기 vs 차이 지우기 vs 비슷해지기 | 미래는 과거에 달렸다 | 사교육의 오래된 그늘 | 공정한 교육은 실현 가능할까

8. 출석부 나는 숫자가 아닙니다
너의 이름은 | 숫자는 힘이 세다 | 지금은 ‘서열 놀이’ 중 | 비교는 불행을 낳는다 | ‘끝 번호 1234를 쓰시는 분’

9. 시계 시계는 기계 그 이상이다
시계가 나를 보고 있다 | 시계종이 만든 질서 | 시간이 금이라고? |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의 대가 | 시간의 주인이 되려면

10. 태극기 애국이 애국을 죽인다
‘당당한’ 태극기 앞에 서서 |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고? | 국기에 대한 맹세를 강요하는 나라 | 진짜 애국심이란 무엇일까 | 국기 경례 유감

11. 교과서 중립은 없다
교과서의 주인은 누구일까 | 이것은 진짜 세상이 아니다 | 있는 것, 늘린 것, 꾸민 것 | 없앤 것, 줄인 것, 뒤튼 것 | 교과서가 사라진 세상

12. 게시판 시민 없는 시민 교육
게시판과 ‘방’ | 게시판에 걸린 민주주의 | 진짜 민주주의를 찾아서 | 참정권을 허하라 | 진정한 ‘열린 게시판’이란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저 : 오승현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문학을 전공했지만, 문학보다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며 공부한 시간이 더 많았다. 그 덕분에 지금은 다양한 책을 쓰고 있다.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논술과 글쓰기를 가르쳤고, [초등 독서평설]과 [고등 독서평설]의 집필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집필에 매진 중이고 틈틈이 강연을 한다. 지금까지 청소년 도서로 『학교 안의 인문학 1, 2』,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너희들의 미래 보고서』, 『지구 멸망 보고서』, 『생각의 주인은 나』, 『내 얼굴이 어때서』,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등을 썼고, 어린이 도서로 『인공지능 논쟁』, 『머...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문학을 전공했지만, 문학보다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며 공부한 시간이 더 많았다. 그 덕분에 지금은 다양한 책을 쓰고 있다.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논술과 글쓰기를 가르쳤고, [초등 독서평설]과 [고등 독서평설]의 집필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집필에 매진 중이고 틈틈이 강연을 한다.

지금까지 청소년 도서로 『학교 안의 인문학 1, 2』,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너희들의 미래 보고서』, 『지구 멸망 보고서』, 『생각의 주인은 나』, 『내 얼굴이 어때서』,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등을 썼고, 어린이 도서로 『인공지능 논쟁』,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초등 어휘 100』,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원자력 논쟁』, 『세상을 아프게 하는 말, 이렇게 바꿔요!』 등을 썼다.

출판사 리뷰

“열다섯 살 영철이는 하루 종일 학교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열두 가지 생각의 힘!


어느덧 중학교 2학년이 된 영철이는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교복을 입는다. 시계를 보니 지각은 하지 않을 것 같다. 다행히 교문 앞에서 복장 단속에 걸리지 않았다. 학교 중앙 현관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다. 슬쩍 매무새를 보곤 교무실과 복도를 지나 교실로 향한다. 정면에는 급훈과 태극기가 걸려 있고, 교탁 위에는 출석부가 있다. 뒤쪽 벽면에는 작은 벽 거울과 게시판이 걸려 있다. 의자에 앉아 책가방에서 교과서, 펜과 노트를 꺼낸다. 오늘은 체육 실기시험이 있는 날이다. 탈의실이 없는 학교라 화장실에 들러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나간다. 수업이 끝난 후 식당으로 달려가 급식을 받는다. 얼른 먹고 이따 도서관에도 가봐야겠다.

열다섯 살 영철이가 매일 가는 학교에서 보고, 경험하는 것들은 흔하디흔한 사물과 공간이다. 늘 있는 일과라 새로운 생각이 끼어들 틈은 전혀 없다.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다.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내 배움이 멈추었던 유일한 시기는 내가 학생이었을 때뿐”이라고 했다. 그만큼 우리 청소년들의 일상은 습관처럼 굳어져 있는 게 아닐까.

『학교 안의 인문학』은 학교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물과 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결국 이 책은 일상의 사물과 공간을 통해 ‘진짜 나’를 찬찬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던져준다. 다시 한 번 ‘내 안의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준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다른 시선으로 사물과 공간을 바라볼 때, 학교생활이 지금보다 조금은 즐거워지지 않을까 조심히 권하는 책이다. 그 다른 시선을 조금씩 곧은 방향으로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다.

“학교에서 매일 마주하는 모든 것에 인문학이 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서, 새로운 관점이 탄생하는 순간!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거울을 보곤 해. 학교에도 의외로 많은 거울이 있지. 중앙 현관에 들어서면 보통은 커다란 전신 거울이 우리를 맞이하잖아. 현관에 거울이 없더라도 교실마다, 화장실마다 거울이 있지. 그것도 모자라 시시때때로 손거울을 보기도 하고 말이야.
사실 수업하는 교실에 거울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 엘리베이터 같은 특수한 공간에서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설치된 거울과는 다르지. 도서관이나 연구실처럼 공부와 관련된 공간에 거울, 특히나 벽 거울은 드물어. 집을 한번 떠올려봐. 공부방에 거울이 걸려 있니? 공부방 책상 위에 탁상 거울이나 손거울을 놓는 경우는 있겠지만, 큰 거울은 대체로 거실이나 옷방, 현관에 있을 거야. 그런데 왜 우리가 공부하는 교실 공간에는 거울을 걸어놓는 걸까?
분명 거울을 보면서 용모를 단정히 하라는 뜻이겠지? 그러고 보니 거울은 교실 뒤편에서 우리를 지켜보며 단정한 모습이 학생답다고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해. ---p.13~14(1권)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타인은 지옥”이라고 했던 이유는 타인의 시선이 진짜 나를 가리고, 진짜 나를 찾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진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라고 하지 않는가. 저자는 ‘거울’ 편에서 누구의 얼굴도 아닌 ‘오로지 나의 얼굴’로 살아갈 것을 권한다. 추하든 아름답든, 가려져 있든 드러나 있든 우리가 ‘별들의 후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잔잔히 도닥여준다. 이 모든 인문학적 시선이 오롯이 사람을 향해 있기 때문에 더욱 든든한 위로가 된다.

사물 ‘거울’(1권)을 통해 외모에 대한 타인의 시선이 내면화되는 상황을 경계했다면, 공간 ‘식당’(2권)에서는 또 다른 폭력의 그늘, 차별과 편견에 대해 짚는다. 학교에는 학생들과 정규직 교사들만 있는 게 아니다. 교무실, 행정실, 경비실, 급식실에도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학교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누군가는 청소를 하고 누군가는 밥을 짓고 누군가는 전등을 갈고 누군가는 밤새 교문을 지킨다.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이렇듯 학교라는 작은 세상도 누군가의 노동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저자는 “값싼 비용은 값비싼 대가를 부르기 마련”이라며, 배움의 산실이라는 학교에서조차 만연해 있는 차별과 편견을 지적한다. 학생으로서의 신분이 끝나면 누구나 노동자가 된다. 노동자가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사회라면 어떨까? 이러려고 죽도록 공부했나 회의가 들지도 모를 일이다. 이처럼 『학교 안의 인문학』은 이런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부터 같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비단 이 책은 전반에 굳어져버린 ‘시선’을 진단하는 데만 머무르진 않는다. 결정적으로 이 책은 우리 안의 ‘긍정성’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것들과 마주할 때도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때, 우리 안에서 새로운 생각이 꽃필 수 있다.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여러분 자신이 다수의 편에 서 있음을 발견할 때는 언제나 잠시 멈춰 서서 성찰할 시간”이라고 했다. 스스로 다수의 생각과 방식에 들어와 있다고, 남들 하는 것만큼 응당 하고 있다고, 공동체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안도하기보다 매일 마주치지만 스쳐 지났던 소중한 사물들, 그리고 우리가 속해 있지 않은 곳까지도 이제는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이 책은 역설한다. 그렇게 될 때 사물에 대한 시선이, 매일 가는 학교라는 공간이 청소년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눈이 트이고 생각이 뜨일 때 또 다른 생각과 희망을, 지금과는 다른 변화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

종이책 회원 리뷰 (27건)

포토리뷰 학교안 생각도구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b****e | 2020.01.02
생각학교에서 펴낸 <학교안의 인문학1>. 논술과 글쓰기를 가르친 저자의 인문학 책 1,2권 중 1권은 거울, 시계, 책상, 교과서, 급훈 등.
2권은 운동장, 교문, 계단, 식당, 화장실로 확장 된다.

너무나 익숙했지만 사고의 확장과 무관하게 놓여있다고만 생각한 학교 안의 사물과 공간을 통해 그렇게 많은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발견의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접하는 도구들을 통해 우리 자신과 우리 바깥의 열린 시선을 읽어 내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펜과 노트가 교복이 성적표가 가방과 출석부, 시계와 게시판. 그 모든 사물들의 의미와 또 다른 인식의 지평을 읽는 즐거움.

크리스마스 전후에 읽었던 어깨동무로 카드를 만들어 보냈다. 각 장마다 주제에 어울리는 책이 소개되어 책을 덮고 나서도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겨서 좋다.

빠르게 변화하는 교실의 풍경과 교실 밖으로의 준비과정에서 학생이 삶의 주인으로서 저마다 각자의 인생을 준비하는 학교안의 시간이 된다면 얼마나 흥미 진진하고 그대로 유익한 하루 하루가 될 것인지.

성적표가 없이 유일하게 지내는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이런 책과 인문학적 사유를 배울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라면 그 이후의 입시나 경쟁에서 어쩔 수 없이 쳇바퀴 돌듯 주어진 공부를 소화해야 한다하더라도 조금은 숨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비로소 든다.

조금 늦게 출발하더라도 오히려 빨리 도착하던 거북이 처럼. 인생이란 경기를 더 멀리 바라보고 자신의 길을 학교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래의 아이들과 그런 교실을 또 그런 학교 밖을 조금은 기대해 보게 된다.

책과 인문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도구적 방법을 배워가기 쉽게 사물과 우리의 환경안에서 설명하는 쉽고 재밌지만 속 깊은 책이다.

98쪽. 수학자 에스프리 주프레(1837~1904)는 4차원 공간을 2차원으로 바꾸는 공식을 만들었지. 여기서 영감을 얻은 피카소는 지금껏 아무도 제기하지 않는 의문을 품었어.

107쪽. 사르트르의 소설 <구토>에서는 주인공이 초상화에 그려진 유력 인사와 마주쳐 몸이 얼어붙는 듯한 모멸감을 느끼는 장면이 있어. 주인공은 초상화 속 인물이 던지는 냉혹한 시선 앞에서 진저리를 치지. 그 시선이 고압적이고 권위적이었던 탓이야.

110쪽. 공부는 대화야. 사람과 사람의 공감이든. 마음속 독백이든. 내면의 소리를 통해서든. 나와 남이 혹은 내가 나와 대화하면서 이루어지지. 혼자 설명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식이 될 수도 있고. 진정한 대화는 평등한 관계일 때 가능해. 평등의 핵심은 존중에 있어.

독선적인 강자는 대화나 토론을 하지 않아. 오직 지시하고 명령할 뿐이야.

#바이덴터티 #구별짓기 #동조형소비

130쪽 개천의 용은 사실상 멸종했어.
167쪽. 한국인이 중세의 농노보다 400시간을 더 일하는 셈이야.
#칼퇴 #타임푸어

179쪽. '나'라는 존재는 내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거야. 그래서 사르트르는 '행동과 책임'을 강조했어. 내가 무엇이 될지는 미리 정해져 있지 않아.

185쪽. 강요에 의한 애국, 국가만 있고 개인은 없는 애국은 맹목적 일뿐더러 허약하지.
스스로 정립한 애국심, 내적 성찰을 거친 애국심이 선하고 정의로울 수 있어.

187쪽. 중심과 주변을 나누는 정중앙은 평등한 관계와 거리가 머니까.
188쪽. 우리가 맹세해야 할 대상을 굳이 정해야 한다면 태극기가 아니라 헌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193쪽.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가 남긴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을 경계하라"는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어.
195쪽. 놈 촘스키는 "학교는 중요한 사실을 회피한다"고 말한 바 있어. 중요한 사실을 알리는 것보다 국가가 승인하고 인정하는 것을 주입하지.

199쪽. 안전은 중요해. 그런데 학교만 무균실로 만든다고 학생들이 안전할까? 세상이 병원균으로 가득하다면 학교가 아무리 깨끗해봤자 소용없겠지.

219쪽. 책임감은 자율과 선택에서 나올 테니까. 남이 억지로 시켜서 한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사람이 얼마나 될까?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생각학교]학교안의 인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a***9 | 2019.12.31
https://blog.naver.com/gabe99/221755383852




아이가 커가면서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지고 있어요. 

10대가 되고나서도 즐겁게 대화할 거리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한 일이고

교육현장에 있는 부모라서 장점도 있지만 너무 객관화 시켜서 아이와 대화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학교라는 아이의 삶에서 중요한 한 곳을 주제로 같이 이야기 할 수 있고

청소년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들여다보게되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이 실려있어서 더 감사했습니다.



목차내용만 보고 아이와 함께 읽고싶은 욕심이 났던 책인만큼 

학교와 밀접한 주제가 딱! 보입니다. 

청소년기....한번쯤 궁금하고 생각해봤던 것들에 대해 콕 집어준 느낌 

 



올해 초등학생이 된 아이가 난생처음 지자체에서 필요한 활동중 자기소개서를 쓸때 한번더 읽어봤으면 좋았을것....이라 생각한 부분도 있었고 


성적과 학교의 관계...그리고 공부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나의 주제를 던져줄때마다 

생각할 꼭지 하나씩을 더해주는 기분좋은 사고의 확장

 



방학직전 너무 많은 과제와 활동으로 치이다가

이제야 쉼표의 시간을 갖는 아이와 함께 부모도 읽고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주제들이 많은 책 

2권도 출간되어있으니 조만간 집에서 만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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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학교안의 인문학1]시작하는 인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메*쩐 | 2019.12.28

인문학이란...무엇인가...흠....

아이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기 위해 네이버에서 뜻 부터 찾아봤어요.

 

자연을 다루는 자연과학()에 대립되는 영역으로,

자연과학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을 다루는 데 반하여

인문학은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대상으로 한다.

 

흔히 인문학이라 하면....

아니..저는 인문학 이라 하면....

거창하고 어렵게만 생각했고...

주로 고전 등을 통해 배우는게 인문학이라 생각했는데...

<<학교안의 인문학>>을 읽으면서는...

아..정말 우리 주변에서도 인문학은 넘쳐나고 있구나...

라는 것을 절로 느꼈네요.

 

아이들이 보고 느끼기 쉽도록...

인문학은 학교 속으로 들어가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사물에서 나를 발견하는 생각도구들...

이 문구가 이 책을 읽다 보면 정말 너무나 잘 써진 문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례를 쭉 보면...

음... 솔직히 별생각 없이 받아 들이고 겪어왔던.. 많은 일들이...

결국은 우리가 좀 더 깊이 생각 해 보아야 할 문제들이었고

또 지금의 문제이기도 하고....

우리 자신의 가치와 소중함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지 알게 되었어요....

 

인문학이라는 광대한 분야에 고전 부터 들이 밀것이 아니라...

이런 책을 통해.. 아이들이 하루 중 잠 자는 시간 빼고

가장 오래 머무는 교실 속에서 인간의 가치 탐구라는 인문학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학창 시절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던  그때,

그것이 그 때는 별 생각이 없었고

선생님들도 별 생각이 없이 불렀을 텐데...

그런 것 속에도 우리가 인간으로써 가치를 인정 받고

서로의 인격을 무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런 글을 통해 느끼게 되니..

아... 정말 우리가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인지.. 요즘은 교실에서 아이들을 번호로 부르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는 하더라구요.


이 부분에서는 교학상장이라는 말이 설명됩니다.

저도 누군가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참으로 좋아하는 말인데요.

 

참된 교육이란...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일방적인 지식전달의 수준이 아니라,.

자고로 학생만 성장 시킬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사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학생은 성장시키고 교사는 제자리인 것은 사육이다...

비교하며 정의하고 있네요...

 

이 글들 뿐만 아니라...

정말, 이 책은 구석구석... 제가 평소에...

그리고 학창 시절에 너무나 별 생각이 없었던 교실안에서

우리가 느꼈어야 할 인문학적인 내용이 참 잘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앞으로도 정말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도 해보고...

이런 책들을 많이 읽어서 인간 가치 탐구라는...

인문학에 대한 공부도 더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열심히 보고 성실히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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