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최 저
고미숙 저
술술 잘 읽히는 재테크 책을 찾아보니 나에게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대화 형식의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의 책이어서 쉽게 완독할 수 있었다.
여기에 나오는 돈할배는 돈을 대표하는, 돈의 집합 의식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돈할배는 돈이 어떻게하면 모이는지에 대한 얘기를 주인공과 나누며 돈의 성질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은 앞서 읽었던 더 해빙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꽤 있었다. 돈을 쓸 때 초조함, 불안, 걱정으로 쓰기 보단 내가 이돈을 씀으로써 사람들이 누릴 것을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쓰라는 부분이 비슷했다. 돈에 익숙해지기 위해 지갑에 큰 액수의 돈을 갖고 다니기, 가치 없는 것에 돈을 써보기, 소액을 아무 생각없이 써보기, 할인에 집착하지 말고 정가에 사기는 기존의 재테크 도서와 주장하는 바가 달라 신선했다. 무조건 아껴서 모을려고만 한다면 돈을 사용할 때 그 힘들었던 것이 투영되어 감사함과 기쁨으로 살 수 없기에 그것에 집착하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무조건 싸게 사겠다는 생각이 강하면 자신도 싸게 팔리게 된다는 말은 충격적이었다. 평소 할인한 물건 아니면 거의 사지 않는 나에게 생각의 전환을 하게 해준 문장이었다.
돈에 집착하지 않고 나에게서 흘러간 돈은 다시 돌아온다는 믿음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면 답답했던 내 일상이 조금은 변하지 않을까 기대를 주는 책이었다.
돈에 익숙한 사람이 되어라
주식에 올인해 꺼꾸러지는 사람들의 태도가 이것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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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과 비슷하다.
여기에 돈을 쓰는 마음습관 고치기가 더해진다.
가치가 없는 것에 돈을 써보면 신기하게도 돈이 들어오기 쉬워진다.
돈과 어울리지 않는 마인드로 생활하라니 좀 이상하다.
상식을 벗어난 돈 쓰기의 기술이 나온다.
당연하고 익숙한 말인데도 좀 어색하고 낯설다.
마음가짐이 돈복을 결정한다.
싼것만 찾다가는 자기 인생도 싸구려가 될지모른다.
자기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하게 돈을 쓸 수 있다.
자미원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