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분야
분야 전체
북클럽 허브

렌 02

지영 장편소설

지영 | 아름다운날 | 2015년 11월 19일 한줄평 총점 9.0 (24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2건)
  •  eBook 리뷰 (79건)
  •  한줄평 (167건)
분야
소설 > 역사소설
파일정보
EPUB(DRM) 19.92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책 소개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현해탄의 거친 물살을 건너 가는
놀라운 상상력이 꽃피운 걸작 로맨스!


너를 끌어안고, 너를 품에 보듬어 안고서 나는 무슨 꿈을 꾸려는 건가.
그는 그녀의 목덜미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는 머리에 턱을 얹고 희뿌연 세상을 바라보았다.
“추우냐?”
그의 나지막한 물음에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흔들었다.
물 속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추위를 무색케 할 만큼 따뜻했다. 아니, 어쩌면 물보다는
그의 품이 따뜻해서인지도 몰랐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여기서 이렇게 안주할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었다. 조선인도 포로도 아닌 그냥 계집으로,
한 사내의 지어미가 되는 기쁨을 누리고 싶었다.
나를 안은 이 사내와 더불어 그리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루어질 수 없는 소망이기에 더욱 간절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조선여인과 일본여인의 아픔 朝鮮女人と日本女人の痛み
빈 상여가 떠나는 날 空の喪輿が去る日
류타카의 마음 龍鷹の心
정실 하루와 측실 렌 正室春と側室蓮
바람꽃 風の花
슬픔이 지나간 자리 悲しさが過ぎ去った席
불어오는 바람 吹いて來る風
가까워지는 이별 近付く別離
선택 그리고 상처 選擇そして傷
가슴에 품은 한마디 말 胸に抱いた言葉一言
오랜 악연의 끝, 새로운 인연의 시작 長年の惡緣の終り, 新しい緣の手始め
매화꽃 떨어질 제 피어난 연꽃 梅花落ちる時?き始めた蓮華
작가의 말
참고 문헌 / 참고 사이트

출판사 리뷰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너무나 애틋한 두 남녀의 사랑이 시작된다


소설 〈렌〉은 작가 지영이 텔레비전의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던 중 임진년 전쟁의 포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때, 슬쩍 지나치며 본 일본 도쿠시마의 옛 성터에 있는 한 가신 집안의 묘지에 ‘朝鮮女之墓’라고 적힌 비석을 보고 구상하게 된 소설이다. 4백여 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은 그 비석을 보면서 작가는 문득 ‘그 주인공은 어떤 삶을 살다 갔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대부분의 조선인 포로들은 험난하고 고달프게 살았을 것이라 생각한 작가는 주인공의 이름을 설연(일본 이름 렌)이라 정하고 소설을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임진왜란의 끝 무렵. 본국으로 도망가던 왜병들은 닥치는 대로 조선양민들을 관선(船:배)에 싣고 노비로 끌고 갔다. 그 속에는 요양 차 강릉에 머물다 붙잡혀온 윤이규 도지사 영감의 처와 그의 무남독녀 딸 윤설연(렌) 모녀가 있었다. 당시 11살이었던 그녀는 병든 어머니를 구환하며 일본에서 말 그대로 천비의 신세로 연명하게 된다.
그러다 강릉 산사에 있을 때 인연이 닿아 목숨을 구해주었던 일본의 무사 신겐을 만나 그의 양딸이 된다. 그런데 렌의 나이 18세 때 신겐이 주군으로 모시고 있던 가토 당주(지방수령정도)의 눈에 띄게 되어 정략적 목적으로 히타치의 다이묘(수령) 키타가와 류타카의 측실로 바쳐지게 된다.가토 당주가 원하는 것은 자신의 간자 역할이었고, 그녀의 거부할 수 없는 족쇄는 일본에 같이 끌려왔던 사촌오빠의 목숨이었다.
류타카가 처음 본 렌은 사람을 잡아끄는 맑음과 탄복할 만한 영민함, 아무나 무시할 수 없는 당당함을 지닌 어린 계집애였다. 하지만 가까이 본 그녀는 너무나 따스하고 고와 보여 문득문득 옛적 어미의 품속을 떠올리게 하여 마침내 그녀를 일곱 번째 측실로 삼는다.

렌의 사랑은 이렇게 시작된다……

작가 지영은 주인공 렌의 삶을 꿰뚫는 통찰력과 감칠맛 나는 묘사,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장인이 직조하듯 써냈다.
작가 지영이 오랜 산고 끝에 내놓은 작품 〈렌〉은 우리나라 로맨스 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철저한 자료 조사와 세밀하고 정교한 구성, 풍성하고 능란한 성격 묘사, 아름답고 빼어난 문체 등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건)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나는건 왜일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포***C | 2018.10.01

책의 엔딩을 미리 알고서 읽기 시작했기에 책장이 넘어갈수록 괜시리 우울해졌습니다. 


새드 엔딩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서일까, 렌 2권에는 1권보다 주인공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오랫동안 많은 고생을 했던 렌이 자신의 마음을 서서히 깨닫고 평온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보기 좋았지만, 그것도 머지 않아 끝이 날 줄 이미 알고 있기에 마냥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눈물을 찔끔거리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었을 때에는, '작가님 고생 많이 한 렌의 마지막은 나중으로 미뤄두실 수 없으셨나요?'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주인공 커플이 꽁냥 거리며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소설이 마무리가 되었더라면 지금처럼 이 책을 반복해서 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슬프면서도 여운이 깊게 남는 엔딩이기에 이 책을 계절에 한 번씩은 찾아읽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로미오와 줄리엣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간* | 2015.08.31

'렌 1'은 전주곡에 불과했다. 기대했던대로 '렌 2'는 '렌 1'에서 아껴두었던 재료를 모두 쏟아부었다.

 

감정불구자였던 류타카와 렌이 정상인이 되었다. 감정을 억누르지도 숨기지도 않는다. 사랑이란 것을 아름답게 포장하려 들지않고 날것 그대로 보여주려한 작가의 의도가 엿보인다. 이를 위해서 '렌 1'에서 그토록 절제했나보다.

 

갈등이 봉합이 '렌 2'의 중점사항이다. 렌이 화해의 교차로 신호등역할을 맡았다. 류타카와 이복동생 요시노, 서모 마사코와 류타카 등 켜켜이 쌓아두었던 묵은 감정을 해소한다. 그동안 답답해하던 독자들의 심정도 같이 말끔히.

 

혼란한 정국에 애꿎은 피해는 여성들이 입는다는 점을 작가는 말한다. 조선은 왜란으로 남자들은 도망을 가고 남아있던 여자들은 정절을 지켜 자진해야 했고 그러지못하면 가문의수치로 여겨 내쫓긴다. 에도막부 바로전 동맹을 위해 가문끼리 정략결혼에 이용된 여자들도 입장은 별반 다르지 않다.

 

'렌 1, 2'는 활극도 아니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짓는 전형적인 팩션로맨스소설도 아니다. '렌 2'에서는 일본의 정국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시노비와 히타치의 싸움은 어설프다. 그러니 가족이 있는 조국과 연인이 있는 타국에서 고민하는 여인의 속내를 적은 자전적소설이라 평하고 싶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79건)

구매 렌 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겨* | 2023.01.24

지영 작가님의 렌 리뷰입니다.

 

주변 로맨스 읽는 지인들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길래 호기심에 구입했는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운명적만남 #애잔물 #불치병 #역사소설 #외유내강 #실존역사물 #나이차커플 #2015년출간소설

 

렌은 주인공 설연의 일본이름이에요.

작가님이 티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임진년 전쟁포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을 보고 소설을 쓴 거라고 하더라고요.

임진왜란의 끝무렵 본국으로 도망가던 왜군들이 닥치는대로 조선의 양민들을 노비로 끌고가는 찰나 11살이었던 설연은 병든 어머니를 구환하며 일본에 천비신세로 연명하게되는데 우연히 목숨을 구해주었던 일본 무사의 양딸이되어 이야기는 진행돼는데 

참... 이런 이야기를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작가님이 오랜시간 자료조사를 정말하게 한 티도 나는 것같고. 이런 정교한 느낌의 로맨스 소설.. 너무 오랜만이라 좋았어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렌2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르*봉 | 2022.12.06

렌 리뷰입니다.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 때인가 이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몇번을 닳고 닳도록 읽어서인지 선명한 기억들이 몇가지 있는데. 갑자기 겨울 날씨 추워지고 하니, 그 때 봤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구매해봤어요. 특히 설연이 '뜨내기'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류타카가 설연 스스로가 여전히 자기에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뜨내기처럼 떠다닌다고 느끼는구나 뜨끔하며 곱씹는 부분이 꽤 인상깊어서. 뜨내기라는 표현을 어디선가 들을 때마다 이 책이 기억이 났답니다. 지금 보니까 딱 그 때 좋아했을 것만 같은 내용과 글이라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재밌게 봤어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렌 2권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앙* | 2022.08.28
류타카 정말 순정남이다.. 아슬아슬 잡히지 않는 렌을 향한 순정이 절절해서 너무 좋았어요.
류타카에 대한 마음을 부정하고싶지만 이미 사랑하게 되어버린 렌의 마음도 너무 이해가 돼요..서로 사랑하는데 주변 장애물 때문에 그걸 부정하고 또 서로 상처받고 ..하지만 어떻게 저런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비록 왜놈일지언정.. 읽으면서 찡하고 눈물도 나고 그랬네여. 근데 어쩜 전에 읽었는데도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건지.. 난 정말 똥멍청이인가봐…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167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