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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발견

이봉호 | 이담북스(이담Books) | 2019년 8월 1일 한줄평 총점 2.0 (1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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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취미 여행 >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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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미칠수록 행복해지는 12명의 취향저격자를 만나다.

오랜 시간 자신의 취향을 지켜온 12명의 취향저격자를 통해 깊고 다양한 취향의 세계를 소개한다. 이들의 취향은 책 읽기와 영화 감상은 물론, 소설을 쓰기나 책을 만드는 일로도 이어진다. 이들은 취향을 수집하기도 한다. 포크음반과 로봇, 책을 수집하며 손에 잡히는 단단한 취향을 쌓아 나간다. 책에서는 이 외에도 마라톤, 바둑, 블로그를 넘어 음주와 대화에 이르는 다채로운 취향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의 모든 취향저격자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말을 전한다. 취향저격자들의 삶을 통해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열정의 대상을 발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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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Chapter 1
문화중독자의 책탐일기
독서향 가득한 인생 | 이봉호

Chapter 2
LP 2만 장의 시선
최강 희귀음반 수집가 | 김영준

Chapter 3
달리는 자의 각오
20년 차 하프 마라토너 |이병철

Chapter 4
무서운 영화를 보는 시간
공포영화 마니아 | 김수진

Chapter 5
내밀한 영혼을 위한 중독성
블로그 글쓰기의 달인 | 최우석

Chapter 6
200개의 이야기들
예술가를 욕망하는 처사 | 이해동

Chapter 7
우주를 향해 떠나는 승부사
아마 4단 바둑광 | 전태환

Chapter 8
마징가 인문학
아키하바라로 향하는 열혈남아 | 김현일

Chapter 9
술과 6펜스
로터스를 마시는 남자 | 이상건

Chapter 10
책을 완성하는 여자
모든 작가에게 희망을 | 김유경

Chapter 11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
크리슈나무르티에서 칼 세이건으로 | 김인섭

Chapter 12
수집하지 않을 권리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 | 이재은

나가는 글 278

저자 소개 (1명)

저 : 이봉호
빛보다는 그늘을 응시하며 살고 싶습니다. 놓친 인연을 기억하고 새로운 인연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상처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질되기 않기를 바랍니다. 다음 세상은 지금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물질보다는 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합니다.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결심을 기억합니다. 인간은 우주에서 떠도는 먼지에 불과하다는 친구의 말을 믿습니다. 나는 문화중독자 이봉호입니다. 빛보다는 그늘을 응시하며 살고 싶습니다.
놓친 인연을 기억하고 새로운 인연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상처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질되기 않기를 바랍니다.
다음 세상은 지금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물질보다는 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합니다.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결심을 기억합니다.
인간은 우주에서 떠도는 먼지에 불과하다는 친구의 말을 믿습니다.
나는 문화중독자 이봉호입니다.

출판사 리뷰

취향, 나나랜드로 가는 길을 안내하다.
어느 한 분야에 푹 빠진 사람을 난감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놀림의 대상으로 삼았고, 때로는 비난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나나랜드’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당당하게 추구하는 삶이 주목받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는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 당연한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내 행복을 이끌어 주는 페이보릿, 즉 자신의 취향을 즐기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취향저격자와의 만남은 감히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 다스의 취향을 통해 미칠수록 행복해지는 삶을 발견하다.
『취향의 발견』은 12명의 12가지 이야기가 차례로 담긴 책이다. 독서가 취향이라는 이봉호 작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저자와 취향의 맥이 같은 취향저격자의 이야기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취향에도 경력을 붙일 수 있다면 이들은 모두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이 정도 경력이라면 단단한 취향의 세계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들은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사회적 편견의 벽을 뛰어 넘고 험난한 미안함의 산을 넘었다.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취향을 확실하게 좇으며 스스로에게 미안하지 않은 삶을 살아간 이들에 대한 기록이다. 등장하는 모두가 취향의 매력을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취향과 함께하기에 취향저격자의 삶은 언제나 열정적이다.

“인생은 당신이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
이 험난한 세상에서 나다움을 지켜주는 취향의 힘을 말하다.
『취향의 발견』 속 등장인물 또한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어찌 어려움이 없었겠는가? 잔뜩 쌓인 책에 깔려 죽지 않을까 염려하는 개인적인 고민도 있고, 열과 성을 다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당한 사연도 있다. 수집 생활을 하다 경영난으로 가게 문을 닫기도 하고, 생계에 치여 취향을 잊은 적도 있었다. 평범하게 살고자 노력해도 힘든 세상 속에서, 취향이란 세상과 척을 두는 어려운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러나 취향을 지키기 위해 지나온 인고의 세월이 삶을 살아갈 지혜와 용기를 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언제 어느 순간에도 자신의 취향을 확실히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가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아 행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확고한 취향이 온전한 나다움을 지키고 즐길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주는 것이다. 취향을 고수하는 일이 힘들고 두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두려움을 극복하면 나를 지키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용기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행복이 아닐까?

저자는 ‘삶이란 취향의 연속이며 취향이란 빛나는 삶을 보장해주는 든든한 응원군이자 다정한 벗‘이라 말한다. 12명의 취향저격자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 온전한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용기를 전한다. 자신만의 취향과 인연이 닿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취향의 발견』 12개의 문장으로 먼저 만나다.
“책만 읽으면 하루 일당을 지급하는 바람직한 세상이 도래한다면,
그렇게 독서만 줄곧 해야 살아남는 행성이 존재한다면 좋겠다.”
- 독서향 가득한 인생, 이봉호 -

“음악의 마력에 중독된 이들은 안다.
빠지면 빠질수록 세상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는 아픈 현실을.
사회와 척을 둘수록 취향의 기쁨과 즐거움이 따른다는 비밀을.”
- 최강 희귀음반 수집가, 김영준 -

“관절을 지탱하는 연골이 녹아 없어지는 순간까지
달리는 생을 택한 남자.
그에게 달리기란 가족처럼 자신의 분신이자 버팀목이다.”
- 달리는 자의 각오, 이병철 -

“공포영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걷어낸다면
생각지도 못했던 작품에서 무서운 기운을 경험할 수도 있다.”
- 공포영화 마니아, 김수진 -

“그냥 주절주절 의미 없는 말을 떠들고 싶을 때가 있다.
나의 생각과 나의 친구와 그리고 나의 음악들을
레코드판을 긁어대는 바늘처럼 그저 그렇게 재생하면 그걸로 족할 뿐.”
- 블로그 글쓰기의 달인, 최우석 -

“그는 소설을 포기하지 않는다.
소설 창작은 생명 못지않은 소중한 가치였다.”
- 예술가를 욕망하는 처사, 이해동 -

“그는 알고 있다.
바둑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한 치의 방심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전태환은 바둑으로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한다.”
- 아마 4단 바둑광, 전태환 -

“하루에 10개의 초합금 로봇을 입양한 적도 있다.
그날 카드값이 백만 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며칠 전에는 오래전 구입한 로봇 모형을 다시 구입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세상은 넓고 로봇은 많다.”
- 아키하바라로 향하는 열혈남아, 김현일 -

“주종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혼술도 부담 없이 즐기는 애주가다.
양주를 혼술의 대표선수로 꼽는다.
빨리 취하고 싶을 때 양주만큼 편리한 술은 없으니까.”
- 로터스를 마시는 남자, 이상건 -

“살아오면서 최고의 보람은
“지금까지 자신의 힘으로 완성한 50여 권의 책이다.
직업이 일상으로, 일상이 취향으로 자리 잡은 풍경이다.”
- 모든 작가에게 희망을, 김유경 -

“그는 사려 깊고 다정한 대화법을 구사한다.
1년에 무려 5만 명의 환자와 대화를 나누는 의사인 그에게
대화란 진료를 그만두는 날까지 이어질 소중한 취향이다.”
- 크리슈나무르티에서 칼 세이건으로, 김인섭 -

“바닥에서 천장까지 책 향기로 가득 찬 신비의 집,
그곳에 사는 자라면 후회 없는 여생을 보내리라.”
-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 이재은 -

종이책 회원 리뷰 (15건)

[독립북클러버 12기-작심삼일빵빵] 나를 발견한다는 것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너*****별 | 2020.10.31
사람들은 의외로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산다.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취미, 습관 같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내가 생각하는 나와 진짜 나는 조금 다른 것 같다. 10년 전의 나에게 넌 가지와 버섯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면 절대 믿지 않았을거다. 한동안 심취해서 후속권까지 모았던 소설이 지금 보면 유치하기도 하고, 대본은 막장이고 주연배우들은 연기를 못한다며 싫어하던 일일드라마를 보며 위로를 받기도 한다.

<취향의 발견>은 어떤 취미에 푹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처음에 본인이 쓴 짧은 글이 나오고 다음에 저자가 잡지에 쓰는 칼럼처럼 그 사람과 취미에 대해 설명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길게 글을 써서 엮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시점이 계속 변해 처음엔 헷갈렸다.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했던 건 10대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금사빠기질은 사라지지 않아서 뭐든 금방 사랑에 빠졌다 금방 식는다. 발을 담글까 말까 간만 보다가 어영부영 끝이 난다. 요즘엔 무엇을 봐도 무덤덤하고 별로 재미가 없다. 그래도 억지로 무언가를 좋아할 수는 없으니 어쨌든 기회가 오면 마음껏 좋아하려고 한다. 또 언제 이런 재밌는 게 생기겠어 하면서 짧지만 후회없이 내 모든 걸 쏟아 붓는다.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전 같지 않다. 고민해보고 더 이상 좋지 않으면 미련없이 놓아준다. 내가 쏟았던 마음, 돈, 시간이 아까워 계속 붙잡고 있어봤자 후회만 는다.
그래서 어떤 것을 꾸준히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멋있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방식이 있고 이것도 취향이라면 취향인 것 같다.

책읽기, 공포영화, 글쓰기, 바둑, 와인 등 세상엔 취미가 정말 많고 다양하다. 나도 좋아하는 것도 있고, 생전 관심도 없었던 것도 있다.내가 아는 취미에는 공감할 수 있어 좋았고 내가 모르는 취미에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평생 몰랐을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니 책읽기는 정말 좋은 취미다. 책의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읽으면서 계속 나는 이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생각하다보니 나에 대해 더 알게 된 것 같아 좋았다.

덤으로 북클럽을 같이 하는 친구들에 대해서도 더 알게 된 것 같다. 영화 취향은 모두 다르지만 다들 책 읽는 건 좋아해서 다행이다. 이 모임을 마지막으로 독립 북클러버 12기는 끝나지만 우리의 독서는 계속 될거다.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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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북클러버 12기 - 작심삼일빵빵] 어른의 세계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퀄**록 | 2020.10.31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나만의 취향을 찾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확고한 취향이 있다는건 무언가 선택할 때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인생은 좌절과 실패의 연속인 셈이니, 취미만큼은 늘 성공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미건조한 삶에 한줄기 빛이 되어줄 취향을 갈망하며 책을 펼쳤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오아시스 모음집이라 할 수 있겠다. 주제에 비해 책이 술술 읽히는 편은 아니었으나 나의 흥미를 자극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었다.
바둑, 영화, 와인, 나만의 아지트 카페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어른의 삶에 부합하는 단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있어보이니까!)
책 속 등장인물들은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알고 즐긴다. 몇 날 며칠 그 취향에 흠뻑 빠져 사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부러움이 물밀 듯 밀려온다. 나도 그들처럼 열정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싶다.

돌이켜면 나에게도 작은 오아시스가 있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포기해야했던 수영과 늘 갈망하지만 실천력이 마음같지 않은 독서가 그렇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마음껏 헤엄치고 싶다. 취향은 깊어질수록 좁아지는 법인데 깊은 취향을 동경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좁아지지 않길 바란다.
다양한 취향을 살펴보고 그 취향에 흠뻑 빠진 이들의 삶을 엿보고 싶다면 한번 쯤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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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북클러버 12기 - 작심삼일빵빵] 취향의 발견 리뷰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 소* | 2020.10.27

나이가 들어간다는건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는 과정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 있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어렸을 땐 내가 좋아하는거에요, 라고 딱히 소개할만한게 참 없었다. 없다고 하기가 뭐한게, 그 나이엔 경험해 본게 많이 없었기 때문인 것도 같다. 다양한 경험을 할 만큼 지갑 사정이 좋지도 않았고. 

그러다 차츰 나이가 드니 (그렇게 나이가 든건 아니지만서도) 취향껏 좋아하는게 생기고 있다. 커피 원두 취향, 영화 취향 같은 대중적인 취향부터 시작해서 삶의 일부분이 될 수 있는 작은 습관들까지. 대단한게 아니고 카페에 가서 고정적으로 시키는 메뉴가 있다거나, 좋아하는 디저트 메뉴가 있다거나. 집에서 향을 위해 비치해놓은 디퓨저나 인센스 스틱 중에 좋아하고 반복해서 구매하는 향이 있다던가, 이런거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깊은 취향을 가지고 좋아하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부러웠다. 난 어렸을 때부터 깊게 뭔가를 좋아해 본 경험이 별로없다. 아이돌에 깊게 빠져본 적도 없고, 심지어 사랑도 그다지 뜨겁게 해본적이 없다. 뭔가 남들처럼 깊게 빠지고 싶어서 이 취미 저 취미 건드려보다가 '취미 부자'라는 별명까지 붙었지만, 늘 그저 그렇게 뜨듯미지근할 뿐이었다. 책에 소개되는 다양한 분야에 푹 빠진 사람들이 부러운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언젠간 나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깊게 빠지는 경험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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