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타운센드의 할로우폭스 2권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할로우폭스는 네버무어 시리즈의 세계관이 더 잘 드러나는 편이었던 것 같아요. 할로우폭스가 퍼지면서 이야기가 주로 호텔 듀칼리온에서 전개되었고, 자유롭게 호텔 내부를 바꾸는 듀칼리온의 특성이 이전 시리즈보다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예전에는 원더스미스를 두려워 했던 모리건이 본인의 의지로 원더스미스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후반부는 엄청 잘 읽히더라고요. 다음 시리즈도 기대돼요.
『네버 무어 세 번째 이야기 할로우 폭스 2』
모리건 크로와 네버 무어의 새로운 위협
제시카 타운센드 / 디오네(출판)
상황은 네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해. 너도 곧 알게 될 테고, 그땐 날 찾아오겠지.
책 중에서
1권에 이어 2권을 만나게 된 네버 무어 세 번째 이야기 할로우 폭스 모리건 크로와 네버 무어의 새로운 위협을 만나게 되었다. 아직도 팬데믹 상환 2년 차를 맞이하게 된 이 시점점에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삶의 평범한 가치에 대세 소중하게 느끼는 하루하루다. 지금 시대를 반영하기도 전에 이 책은 이미 씌었다고 한다. 코로나 시대 2년 차인 현재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접해볼 기회가 생겼다. 네버 무어 시리즈는 출간 직후 39개국과 계약을 맺은 화제작이라고 한다. 그만큼 보장된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히 내 상상력은 나날이 발전함을 느꼈다. 내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저주받은 아이 모리건은 자신이 열한 살 생일에 죽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저주를 받지 않기 위해서 네버 무어라는 비밀의 도시로 가게 된다. 네버 무어가 도시 이름이라니.. 무언가 비밀로 정말 가득 차 있을 것만 같은 이름이다. 저주받은 것에 모리건은 이제 더 이상의 두려움은 없어 보인다. 저주를 피해 온도 시가 알 수 없는 질병에 퍼져감을 확인하게 되고 그 질병으로부터 도시를 구하기 위한 모리 건의 사투가 벌어진다.
모리건은 자신이 무엇이든 창조하고 파괴할 수 있는 아이라는 것을 안 후부터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어 보였다. 그렇게 모리건은 원더 스미스가 되는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그녀가 제대로 된 원더 스미스가 되어 나쁜 것들을 모조리 없애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다. 그것은 곧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와도 연관 지어졌다. 제발 사라져주길 한없이 바라고 또 바래지는 건 사실이다.
이 책은 시리즈라서 그런지 네버 무어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를 읽고 나서 세 번째 이야기인 할로우 폭스를 읽어본다면 그 흥미로움과 전개가 더 빠르게 이해될 것 같다. 그녀의 여정이 힘들어 보이지만 그 안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모리 건의 열정이 돋보인다. 태어나면서부터 외로움을 마주했어야 했던 모리건, 그런 불행 속 아이에게 네버 무어라는 도시는 때론 기대고 의지하게 만든 사람들과 친구들 가족들이 있었기에 그녀가 버틸 수 있었덧것이 아닐까?
그런 모리건에게 닥친 이 위기를 그녀는 어떻게 헤어나 갈까? 자신뿐 아니라 이제는 도시 전체를 질병으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모리건. 그녀가 루크가 짜여준 대로 소피아, 커널과 함께 원더 스미스가 되기 위한 수업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세계를 만들고 다시 새롭게 창조하는 기술들을 배울 때는 나 역시 너무 신기해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새로운 위협에 그들은 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도 흥미롭게 눈여겨봐야겠다.
네버 무어는 나에게도 신비로운 세계였다. 탁자 다리에서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라니... 갑자기 청소년도 읽으면 상상력 키우기에 너무나도 좋을 책인 것 같았다. 이 책이 영화화가 결정된 책이니만큼 나중에 내가 읽어본 책 내용과 비교해서 보면 더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네버 무어 세 번째 이야기 할로우 폭스 2에서는 과연 모리건이 도시를 구하게 될지 그 여정의 끝은 행복일지 슬픔일지 기쁨일지 아픔이 될지 기대해 본다. 출간 직후 세계 39개국과 계약을 맺은 화제작이니 만큼 네버 무어 시리지는 계속되리라...
【 YES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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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느낌은 '아류인가?'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등의 판타지물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고개를 갸웃 할 수 있을 것 같은 도입이였다.
그렇다보니 오히려 진입장벽이 생기고 비교가 되어 읽기가 힘든 시간이 있었다.
시리즈물이다보니 복잡할 수 있는 용어의 설명과 전후권의 목차가 같이 실려있다.
혹시라도 '이게 모더라?' 싶은 단어들과 줄거리는 앞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읽어가면 읽어갈수록 이 커버의 그림이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 지 정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의 팬데믹 상황과 맞물리는 구절들을 읽어나가면서 여러가지 씁쓸하고 착찹한 마음이 밀려들었다.
한정된 부류에게만 걸리는 의문의 전염병이 퍼지면서 네버무어의 제한된 평화로움이 흔들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인 주인공 "모리건 크로우"라는 평범이하의 생을 살뻔 했던 아이와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줄거리다.
읽으면서 작가의 어마어마한 노력이 페이지마다 깃들여져 있다는 느낌도 함께 받았다.
그냥 묘사되는 부분 보다는 의미가 부여된 문장과 대사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것 같았다.
모든 페이지가 꽉 채워져 있고 수 많은 태엽들과 장치가 맞물려서 돌아가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을 보는 느낌이였다.
사족 같은 얘기지만,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부족하다는데, 이렇게 앞뒤로 놓칠 수 없는 의미가 꽉꽉 들어찬 문장들을 읽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 생겼다.
이런 걱정이 생길 정도로 이야기는 틈없이 들어차 있고, 흥미와 재미, 호기심을 한꺼번에 선사하고 있었다.
이미 영화사에서 판권을 사갔다는 소개글에, "이런 작품을 영상으로 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라는 생각도 했다.
자칫 '애들이나 읽는 책'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모든이가 같이 공존하며 생사고락과 갈등을 겪는 이야기가 치밀하게 쓰여져 있어서 감정이입이 되는 부분이 정말 많았다.
조금더 깊게 생각해보자면 인간을 뛰어넘어서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지, 생명이 무엇인지 또한번 고민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시리즈 물이니 당연하게! 계속되는 작가의 필력과 앞으로 영상화되는 계획에 즐거운 기대를 걸어본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