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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폭스 갬빗 2

이윤하 저/조호근 | 허블 | 2020년 11월 30일 한줄평 총점 0.0 (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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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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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월드 클래스’ 이윤하의 〈구미호 설화〉 모티프 SF 3부작
전 세계를 매혹시킨, 한국의 신화와 역사를 담은 우주 대서사시


최종 노미네이트되기만 해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는 ‘SF계 노벨문학상’ 휴고상! 그 휴고상에 3년 연속 최종 노미네이트된 이윤하의 〈나인폭스 갬빗〉 3부작이 드디어 완간되었다. 이윤하는 자신의 데뷔작이자 〈나인폭스 갬빗〉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나인폭스 갬빗 1』로 한국계 작가로서는 처음 휴고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다음 해에 『나인폭스 갬빗 2』로 다시 한 번, 이듬해엔 『나인폭스 갬빗 3』과 〈나인폭스 갬빗〉 3부작이 장편 부문과 시리즈 부문에 동시에 최종 노미네이트되면서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랐다.

오랫동안 백인 남성이 주류를 이루던 SF계에서 이윤하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 새로운 자극이었지만, 그가 보여준 한국의 신화와 역사를 담은 SF 대서사시는 자극을 넘어선 충격 그 자체였다. 한국 〈구미호 설화〉를 모티프로 한 주인공 ‘구미호 장군’과 임진왜란·일제강점기에서 착안한 SF 세계관, 그리고 김치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우주인 묘사까지. 우주 전쟁을 다루되 적재적소에 한국적 모티프를 심어두어 ‘아프로 퓨처리즘 아프리카(Afro-)와 미래주의(Futurism)의 합성어. 아프리카의 디아스포라 문화 및 역사를 SF와 융합하는 예술 양식. ‘아프로 퓨처리즘’에 못지않은 ‘코리아 퓨처리즘’을 창조해냈다.

〈나인폭스 갬빗〉 3부작은 소수 민족 출신의 우주 제국 장교 ‘켈 체리스’가 ‘구미호 장군’과 함께 비인간적인 우주 제국을 무너트리고 민주주의 국가를 새롭게 건설한다는 장대한 서사를 담고 있다. 단순히 우주를 배경으로 해서가 아닌 ‘혁명과 건국의 서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신화를 방불케 하는 웅장함을 자아낸다. 『나인폭스 갬빗 1』은 ‘켈 체리스’가 이끄는 우주 함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구미호 장군’을 만나 우주 제국의 실체를 알게 된 ‘켈 체리스’의 혼란한 내면을 통해 제국주의와 이민족 탄압이란 주제를 깊이 있게 담아낸다. 『나인폭스 갬빗 2』는 ‘구미호 장군’의 영혼을 흡수한 ‘켈 체리스’가 우주 제국을 무너트리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로, ‘우주 제국 흑막’의 행방불명과 혼란을 틈탄 이민족의 침공 등 여러 상황이 이중 삼중으로 겹쳐져 정치 심리 게임의 극한을 맛보게 한다. 『나인폭스 갬빗 3』은 우주 제국이 무너진 이후의 상황을 다루며, ‘켈 체리스’가 세운 새로운 국가와 ‘우주 제국의 흑막’이 이끄는 함대 간 우주 섬멸전을 통해 장대한 스페이스 오페라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나인폭스 갬빗〉 3부작은 1~3 세트와 2~3 세트로 제작되었으며, 초판 한정으로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해 쉽게 풀어 쓴 가이드북이 함께 제공된다.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 004
한국어판에 부쳐 · 006

chapter 1 · 011
chapter 2 · 024
chapter 3 · 050
chapter 4 · 067
chapter 5 · 079
chapter 6 · 101
chapter 7 · 126
chapter 8 · 142
chapter 9 · 158
chapter 10 · 175
chapter 11 · 190
chapter 12 · 209
chapter 13 · 227
chapter 14 · 248
chapter 15 · 266
chapter 16 · 280
chapter 17 · 294
chapter 18 · 309
chapter 19 · 324
chapter 20 · 342
chapter 21 · 371
chapter 22 · 392
chapter 23 · 416
chapter 24 · 432
chapter 25 · 449
chapter 26 · 470
chapter 27 · 495

저자 소개 (2명)

저 : 이윤하 (Yoon Ha Lee)
한국계 미국인 SF 작가. 데뷔작 『나인폭스 갬빗』은 로커스상 데뷔 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휴고상, 네뷸러상, 아서 C. 클라크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인폭스 갬빗』의 속편인 『나인폭스 갬빗 2』와 『나인폭스 갬빗 3』도 휴고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드래곤 펄』은 로커스상 청소년 소설 부문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였다. 2020년, 신작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Phoenix Extravagant』를 출간했다. 그의 소설은 ‘토르닷컴Tor.com’, 《오듀본》,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F&SF》 《클라크스월드Clarkesworld》 《라이트스피드Lights... 한국계 미국인 SF 작가. 데뷔작 『나인폭스 갬빗』은 로커스상 데뷔 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휴고상, 네뷸러상, 아서 C. 클라크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인폭스 갬빗』의 속편인 『나인폭스 갬빗 2』와 『나인폭스 갬빗 3』도 휴고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드래곤 펄』은 로커스상 청소년 소설 부문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였다. 2020년, 신작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Phoenix Extravagant』를 출간했다. 그의 소설은 ‘토르닷컴Tor.com’, 《오듀본》,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F&SF》 《클라크스월드Clarkesworld》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비니스 시즐리스 스카이스Beneath Ceaseless Skies》 등 여러 매체에 실린 바 있다. 현재 루이지애나에서 가족 및 극도로 게으른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직 악어에게 잡아먹히지 않았다.
역 : 조호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과학서 및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소설 번역을 주로 해왔다. 옮긴 책으로 J. G. 밸러드의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헬로 아메리카』를 비롯하여, 『화성 연대기』, 『레이 브래드버리』,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와일드 시드』, 『더블 스타』, 『하인라인 판타지』, 『아마겟돈』, 『컴퓨터 커넥션』, 『타임십』,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물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나인폭스 갬빗 3부작」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과학서 및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소설 번역을 주로 해왔다. 옮긴 책으로 J. G. 밸러드의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헬로 아메리카』를 비롯하여, 『화성 연대기』, 『레이 브래드버리』,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와일드 시드』, 『더블 스타』, 『하인라인 판타지』, 『아마겟돈』, 『컴퓨터 커넥션』, 『타임십』,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물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나인폭스 갬빗 3부작」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한국계 작가의 디아스포라 SF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에 착안한, 독창적인 스페이스 오페라


“동아시아의 풍미가 가미된, 숨 막힐 정도로 독창적인 스페이스 오페라!” - N. K. 제미신(3년 연속 휴고상 수상 작가, 『다섯 번째 계절』의 저자)

“이윤하가 아름답게 직조한 SF세계는 인간적인 동시에 지극히 이질적이다.” - 앤 레키(휴고상, 네뷸러상 수상 작가, 『사소한 정의』의 저자)

2019 더블린에서 열린 휴고상 시상식에서, 장편 부문과 시리즈 부문에 최종 노미네이트된 이윤하는 가장 많은 호평을 받은 작가 중 하나다. 이처럼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을 수 있게 만든 주요 요소는 두 가지로, 그중 첫 번째는 어린 시절 그를 혼란스럽게 했던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다. 이윤하가 언론사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계 미국인 정체성을 활용해 『나인폭스 갬빗』의 구미호를 형상화했다”라고 밝힌 것처럼, 두 주인공 ‘켈 체리스’와 ‘구미호 장군’에겐 그의 정체성이 깊이 배어 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켈 체리스’는 소수 민족 출신으로 우주 제국에 동화되고 싶어 하면서도, 자신의 출신 민족을 소중히 생각하는 인물이다.

‘켈 체리스’가 한때 백인이 등장하는 SF를 썼던 과거의 이윤하라면, ‘구미호 장군’은 한국계 작가로서 한국 역사와 신화에 대해 써야겠다고 결심한 지금의 이윤하다. 과거 제국을 위해 헌신했던 전설적인 명장 ‘구미호 장군’ 또한 소수 민족 출신으로, 우주 제국의 이민족 탄압을 막기 위해 반역을 일으켰다가 그 죄로 망령이 된 인물이다. 주류와 비주류 사이에서 갈등하는 ‘켈 체리스’는 ‘구미호 장군’을 만나 우주 제국의 실체를 깨닫게 되고, ‘구미호 장군’의 영혼을 흡수하여 여성 영웅으로 재탄생한다. 이와 같은 인물의 극적인 변화는 전 세계 독자에게 뿌리 깊은 의식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평단과 마니아층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윤하가 전 세계의 관심을 받게 한 두 번째 요소는, 그가 어린 시절 읽었던 한국 민담과 성인이 돼서 접한 임진왜란·일제강점기 역사에서 가져온 한국적 모티프다. 한국 민담을 특히 좋아한다고 밝힌 이윤하는 『구미호 설화』를 모티프로 ‘구미호 장군’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에서 영감을 받은 군대의 진법 등을 사용해 우주 요새 공성전과 대규모 우주 함대전을 독창적으로 연출해냈다. 또한, 임진왜란·일제강점기 역사는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나인폭스 갬빗』 3부작 중심 서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공교롭게도 서양 SF의 제국주의 클리셰를 무너트리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국 역사에서 착안한 이윤하의 SF는 중세 유럽 또는 서부극에서 착안한 서양 SF와는 다른 질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차이는 서양 SF에 친숙했던 이들에게 “인간적인 동시에 이질적”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SF의 상상력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했던 한국계 작가 이윤하. 그의 부단한 노력은 전 세계 SF 팬을 매혹시키는 ‘코리안 퓨처리즘’으로 재탄생했다.

코넬대?스탠퍼드대 출신 수학전공자가 집필한 밀리터리 SF
어떤 ‘시간 체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물리법칙을 개조할 수 있는 세계


“이윤하의 『나인폭스 갬빗』 3부작은 수학과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낸다. 낯선 규칙과 의외로 친근한 재료들로 구성된 이 세계가 독자들의 뇌 속에서 피워내는 심상은 놀라우면서도 강렬하다. - 듀나(소설가)

소설가 듀나가 추천의 글에서 말한 것처럼, 이윤하의 독창적인 SF 세계관을 떠받드는 두 개의 기둥 중 하나는 ‘한국적 이미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수학적 지식’이다. 코넬대와 스탠퍼드대에서 수학을 전공한 이윤하는 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치밀하고 장대한 밀리터리 SF를 만들어냈는데, 가장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는 바로 ‘역법(曆法)’이다. 역법은 쉽게 말해, ‘달력을 만드는 계산법이자 시간 체계’로, 『나인폭스 갬빗』 세계관에선 어떤 역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기존의 물리법칙을 개조하여 마법 같은 힘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마법 같은 힘은 ‘광속 여행’ 등 놀라운 미래 기술을 가능케 하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전쟁에서의 승패를 좌지우지하는 전략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엄청난 역법 무기는 행성 하나쯤 가볍게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자랑하기에, 모두가 이 역법 무기를 사용하고자 한다. 다만, 한 지역 내에서는 하나의 역법밖에 사용할 수 없기에, 자신들의 역법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두뇌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와 같은 독특한 세계관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도 역시나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경험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성장한 이윤하는 기본적으로 두 개 이상의 달력을 함께 쓰는 동양 문화에 익숙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 사이에서의 성장하다 보니 자연스레 다양한 인종 및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각 문화권의 각기 다른 수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문화적 환경에 따라 10진법이 아닌 20진법이나 8진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데에 영감을 얻은 이윤하는, 여기에 자신의 특기인 수학적 지식을 가미해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냈다.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SF의 무한한 상상력
젠더 평등을 완성시키는 새로운 여성 영웅의 탄생


“나는 행성들을 파괴할 수 있는 무기와 거대한 우주선을 가진 미래를 그린다. 그러한 미래엔 발전된 생명공학기술 또한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성별을 바꾸는 게 안 될 건 뭔가.” - (이윤하의) 2019년 출간 직후 언론사 인터뷰 중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SF인 『나인폭스 갬빗』 3부작엔 수많은 군인이 등장하는데, 그중 대다수가 여성이며, 야전에서 활약하는 군인도 함선에서 지시를 내리는 군인도 대부분 여성이다. 인간을 톱니바퀴 정도로 취급하는 우주 제국이지만, 젠더 평등의 측면에서는 현재 존재하는 그 어느 국가보다도 진보적이다. 이러한 젠더 평등이 가능한 것에 대해, 이윤하는 그 이유 중 하나로 미래의 첨단 기술을 언급한다. 이처럼 미래 기술에 대한 SF의 상상력은, 「사이보그 선언」이 발표된 이래 젠더 불평등에 맞서는 무기로 사용돼 왔다. 이윤하 또한 기술적으로 신체의 성별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SF적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지금, 여기’의 젠더 감수성에 정확히 부합하는 SF세계를 완성시켰다.

젠더에 관한 흥미로운 상상력은 앞서 언급한 미래의 생명공학기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윤하가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을 수 있게 한 최대의 공헌자인 주인공 ‘켈 체리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구미호 장군’의 영혼을 흡수하는 ‘켈 체리스’. 그로 인해 그녀는 남성의 정체성과 여성의 정체성을 동시에 가지게 되었고,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경계자로 새롭게 탄생한다. 이렇듯 새로운 여성 영웅을 탄생시킴으로써, 이윤하는 SF만의 매력적인 방식으로 젠더 평등을 이뤄낸다.

종이책 회원 리뷰 (2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건 사람이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미*리 | 2020.12.29

당신이 택했던 길을, 우리를 위해서 걷겠습니다.

요기는 1권 리뷰! 

 

 어떤 책에서 나의 행동이나 언어에 녹아있는 차별 혹은 내가 당하고 있는 차별은 그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면 알아채기 힘들다는 걸 읽은 적이 있다. 항상 자신과 함께 있었고 그에 의문을 품지 않았던 것들에 녹아 있는 잘못됨을 알아채는 건 힘들다. 그렇기에 늘 경계하고 내 행동을 점검하고 혹여나 내가 믿는 것이 잘못되지는 않았나 누군가를 상처입히지는 않는지 고민한다. <나인폭스갬빗> 2권은 이런 나에게 '체제에 의심을 품지 않고 살아오다가 만약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을까?'라는 고민을 하나 더 얹어주었다. 아무것도 모른채로 어쩌면 나름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표면적으로는 평화로워보이는 그들에게 우리가 믿고 있던 것은 잘못되었다고 이런 세상은 안된다고 우리는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그들의 생각을 흔들어놓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나름 다들 잘 살아가고 있으니까 눈감아야 할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려야 한다는 쪽이기는 하지만.

제다오는, 그리고 체리스는 이 선택의 기로에서 자신이 옳다고 믿는 세상을 위해서 육두정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했다. 최소한의 희생으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스스로 선택해서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주기 위해서. 전쟁 관련 이야기를 싫어하는 내가 왜 이 소설은 괜찮았는지 그 이유는 바로 주인공이 전쟁만을 위한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고 육두정을 상대로 더욱 합리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행동했기 때문이었다. 그 과정에서 희생이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제다오와 체리스는 그에 책임을 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들은 사람을 도구가 아니라 사람을 보았다. 사람이 빠진 채로 권력만을 위한 권력은 존재할 이유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되는 것 같다. 그런 욕망은. 하픈의 거위도 끔찍했지만, 진형본능과 정신복합체, 비도나의 추도의식 모두 기괴하게 느껴졌다. 상상할 수 있지만, 해서는 안되는 것들, 어쩌면 누군가를 통솔하고 사람들을 하나의 의견으로 합의를 이끄는 과정에서 강제할 수 있다면 편리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는 생각들에는 사람이 빠져있다. 세상을 바꾸는데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 3권도 넘 기대되는!! 1권과 2권을 보는 사이 텀이 조금 길었어서 뒷이야기 넘 궁금하고 그랬었는데 이번엔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넘 좋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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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에 필요한 것은 사람이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d***r | 2020.12.28

 

나는 2권을 다 읽고서야 고백하건데, 이제서야 이 책의 내용이 어떤지 윤곽이 잡힌다는 것이다. 물론 선명해지는 느낌은 아니나, 1권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읽어간거라, 재미있긴한데 왜 재미있는거지?라는 상태에서 읽어갔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1권을 접하면서 나는 스페이스오페라라는 SF장르도 , 그리고 용어들도 모두 생소하다보니 진입장벽이 있는 책이구나 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었었고, 설명이 없다면 2~3권 모두 이해가 불가능하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이해가 안되는 상황에서 읽어가다보니, 인물들도 헷갈리고 종족(?)들도 너무 헷갈린 나머지 사실 관계가 파익이 잘 되지 않았고 칠두정부가 육두정부가 된 것, 그리고 이단자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주인공은 켈 체리스라는 것정도만 알았고, 이 정부간에 싸움이 일어나서 전쟁 중이라는 사실만 알게 되었었던 것 같다. 그러다 2권~3권이 출시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사실은 도전차 읽어보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전집에 대한 욕심이 있다보니 셋뚜~셋뚜를 원했던 듯. 그리고 마성의 그 재미를 톡톡히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는 것을 고백한다.

 

 

밝혀지는 캘 체리스의 존재 (스포주의)

 

2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은 켈 체리스가 어떻게 역법을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것이고, 켈 체리스의 본질에 대한 것이었다. 사실 나는 2권을 보면서 SF쪽으로는 영화를 많이 보지도 않았고, 책으로도 잘 접한 적이 없기 때문에 헝거게임을 조금 떠올리게 되었는데 이유인즉, 제국주의,군국주의 등 자신들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강압적인 제도를 이어가는 육두정부에 대항하여 '선택'이라는 것을, 즉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싶어하는 켈체리스 때문이었다.

 

헝거게임에서도 12구역에 어느 한 소녀로 인하여 최상위의 권력자들만이 누리던 삶이 붕괴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그 역할을 나는 켈 체리스가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도 무너뜨릴려고 생각하지 못한 육두정부의 체제를, 구미호 장군의 영혼을 흡수한 캘 체리스가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켈은 군사적인 힘만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켈 체리스는 수학적이 면에서도 뛰어났다고 한다.

 

군사적인 힘(켈) + 제다오 (전략 및 지휘) + 캘 체리스(수학천재) 이 세가지 힘이 합쳐져 그녀는 군사적인 면에서도 강한 사람이 되었고 전쟁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었으며, 그녀의 천재적인 수학적 능력은 역볍을 바꾸는 일을 해내게 되어 강요에 의해 살아가고 이능력도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능력을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선물해주려고 한다.

 

켈 체리스 그녀의 엄마는 므웬족이었고, 켈 체리스가 켈이 되는 것을 사실 반대했었고 만류했는데 그녀가 켈이 되기를 바랬다고 한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체리스의 선택은 역법을 바꾸기에 켈의 군사적 힘도 같이 필요했지 않았나 싶고, 학습때 받았던 수학적 교육은 그녀로 인해 민주주의의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무튼, 2권의 후반에 가게 되면 중반이상까지는 켈 체리스가 제다오인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읽어오던 나도 1권,2권에서 체리스는 제다오에 의해 이용당하는 육체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는데, 후반에 오히려 제다오가 이용당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켈 체리스가 본질이었다는 것. 다른 사람들이 모두 제다오로 인식을 했기 때문에 독자인 나 또한 제다오라고만 생각했는데 , 그녀가 제다오인 척을 한것이라니. 모두를 속여왔던 그녀의 연기실력 또한 칭찬해줄만 했다 (독자인 나도 속이다니)

 

2권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전쟁의 장면을 보여주면서 켈 체리스와 제다오, 그리고 브레잔등 다양한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 사회를 깨고 싶지는 않지만, 다들 마음속으로는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거 같다. 그래서 이단자라 불릴만했던 켈 체리스에게 사람들은 저마다 신뢰를 하고 또 그녀의 작전들이 맞아들어가길 기대하며 ,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매번 이단자를 처벌한다는 비인간적인 우주제국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국가를 건설한다는 캘 체리스, 사람들에게 '선택'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해주고, 선택이라는 단어에 흔들리는 사람들. 우주의 이야기이지만 사실 선택이라는 것이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모두의 바램을 담은 소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인폭스 갬빗 세트에는 나인폭스 갬빗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가이드가 들어있다. 나는 2권을 다 읽고난 뒤에 읽었는데, 더 재미이게 읽고 싶다면 먼저 가이드를 읽고 소설을 읽으면 좋겠다. 읽고나서 알쏭달쏭할때, 가이드를 꺼내 내용을 정리하는 면에서 나는 좋았다.

 

3권은 또 어떠한 거대한 이야기를 담았을지 기대하면서, 3권을 향해 다시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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