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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 안전가옥 | 2020년 4월 13일 한줄평 총점 9.0 (46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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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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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이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책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에서 탄탄한 구성의 호러 스릴러를 선보였던 작가의 연출력은 단편집에서 더욱 다양한 색채로 빛을 발한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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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초대
습지의 사랑
칵테일, 러브, 좀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작품 후기
프로듀서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 : 조예은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우수상을,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시프트』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작으로는 안전가옥의 첫 번째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스노볼 드라이브』,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가 있다. 좋은 이야기에 대해 고민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는 중이다.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우수상을,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시프트』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작으로는 안전가옥의 첫 번째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스노볼 드라이브』,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가 있다. 좋은 이야기에 대해 고민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는 중이다.

출판사 리뷰

이토록 생생한 어둠

어떤 감정은 곧잘 무시당한다. 여성이라서, 자식이라서, 부유하지 못해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겪는 어둡고 축축한 마음이 그렇다. 괴로움을 호소했다가는 너무 예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문제는 별것 아니라고들 한다. 조예은 작가는 『칵테일, 러브, 좀비』 속 모든 작품에서 홀대받는 감정들을 생생하게 끄집어내며 반기를 든다. 그러한 감정들에는 분명한 실체가 있으며 그 주인에게 구체적인 고통을 안긴다.

허리가 길다고, 이마가 좁다고, 저번에 입은 옷은 영 별로였다고 쉽게 평가하는 남자친구를 향해 바로 전하지 못한 말들은 가시가 되어 목구멍을 찌른다(「초대」). 수십 년 인생을 남편 뒷바라지에 바친 아내는 좀비로 변한 남편을 보며 “저 막돼먹은 인간 없이 사는 게” 무섭다며 울먹인다(「칵테일, 러브, 좀비」). 침전된 괴로움은 비극의 씨앗이 된다. 가족에게 폭력을 휘둘러 온 아버지가 어머니를 칼로 찌르자, 목격자인 자식은 이내 그 칼로 아버지를 찌른다(「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살아서 다 풀지 못한 어둠은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쓸쓸하게 세상을 떠난 넋은 귀신의 모습으로 그 자리에 남아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를 이어 가는 것이다(「습지의 사랑」).

잔혹함의 온기

오랜 고통을 충분히 위로받지 못한 조예은 작가의 인물들은 어느 순간 손에 무기를 든다. 자신을 옭아맸던 사람, 그 사람을 만든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확실한 결별을 원하는 그들은 세간의 도덕률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작가가 택한 스릴러, 호러라는 장르의 문법은 이 지점에서 이야기와 멋지게 맞아떨어진다.

잔혹한 장면을 곱씹을수록 느껴지는 것은 기묘하게도 다정함이다. 친구가 나를 괴롭힌 자들에게 악담을 퍼붓는다면 그 말의 거친 어감보다는 친구의 상냥한 마음씨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칵테일, 러브, 좀비』 속의 총과 칼, 선혈과 비명 너머에 그 온기가 있다. 누구의 어떤 고통도 당연하지 않다. 우리는 더 분노해도 괜찮다. 손에 피를 묻히더라도 비난하지 않는다. 그저 붉게 물든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갈 따름이다. 지극히 장르소설다운, 장르소설이기에 가능한 공감법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06건)

구매 재밌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화**화 | 2023.02.06

가족 그리고 사랑을 오컬트적으로 풀어낸 기묘한 이야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특히 마지막 단편은 타임리프 소재를 이용하여 우연과 인연이 실타래처럼 엮인 창의적인 전개가 훌륭했습니다.
참, 저같은 쫄보는 무서워서 밤에 잘 읽지 못해 낮에 틈날때만 종종 봤습니다. 쫄보들 주의하세요. 내용 150자 채우느라 이어서 또 작성합니다. 추천드려요. 읽으세요! 읽어주세요.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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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의 충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p******y | 2023.02.04
아직도 이 이야기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단편으로 끝내기는 너무 아쉬운 이야기지만 단편이기에 이토록 여운이 긴 것이 아닌가싶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타임리프 소재이면서 여성이 겪는 폭력과 그 폭력을 대하는 사회의 태도까지 담아놓은 이야기로 나에게는 공포소설같이 느껴졌다.


스토킹과 스토커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사람에게 이야기 할 때 주인공을 예민한 사람 취급하는 태도, 아직 아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니 신고를 받아주지 않는 경찰.


이 모든게 소설 속에서 픽션으로 설정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은 인터넷에 검색 몇번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 스토커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은 이 이야기의 결말은 한동안 계속 나를 슬프게 만들 것 같다.


단편드라마로 나와도 너무 좋을 것 같은 이야기.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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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w******d | 2023.01.31

4편의 단편 중,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는 타이밍이 너무나도 내 상황이랑 맞아 떨어져서 내가 작게라도 미련을 가지고 있던 일을 덤덤하게 만들어주었다. 잠깐이지만 그들이 마음 편히 사랑을 온전하게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 나에게도 지난 몇 달이었던 것 같다. 그 시간이라도 마음 편히 나누었으니까, 최선을 다했으니까 후회는 없다. 그래도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는 게 좀 쓰리다. 나에게 생길 공백을 시간으로, 생각으로 채우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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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32건)

구매 칵테일 러브 좀비 북클러버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뉴***땡 | 2023.02.06

이 리뷰는 안전가옥 출판사에서 출간된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경로는 책에 수록된 두번째 단편, 습지의 사랑 중 한 문단을 친구가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린 것을 보게 됐을 때였다. 그 친구는 이 책에 완전히 매료된 상태였고 책에 대한, 그리고 습지의 사랑에 대한 절절한 감상문과 찬사를 마구 늘어놓았기 때문에 나또한 칵테일 러브 좀비(줄여서 칵러좀)을 너무나 읽고 싶게 만들었다. 사실 친구가 나에게 흔히 말하는 '영업'을 하지 않았어도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느꼈기 때문에 읽어볼까 고민하던 차였다. 칵테일, 러브, 좀비. 이 세가지에서 그 어떤 연관성도 느낄 수 없는데 어떻게 이런 제목을 짓게 되었을까? 그것이 시작이었다.

네개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는 이 단편들 중 역시나 가장 애정이 가는 건 두번째, 습지의 사랑이었다. 습지의 사랑이라는 제목 그대로 읽는 내내 습기가 가득했고 축축했다. 인간이 아니라 숲과 물이라는 자연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으니 더욱 좋았다. 숲과 물은 만날 수 없다. 그러나 비가 내려 땅이 축축해지고 물이 불어 범람하게 되면 둘은 그 짧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게된다. 나는 이 둘의 비가 오는 날에만 이루어지는 짧은 만남이 정말 인상 깊었다. 슬픈 결말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다. 오랜만에 때묻지 않은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본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건 다른 얘기지만 칵러좀을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조에은 작가님이 쓰신 다른 작품인 트로피컬 나이트도 조만간 구매할 예정이다. 그 책을 통해 또 어떤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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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칵테일, 러브, 좀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키* | 2023.01.21

안전가옥 출판사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리뷰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고민도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표지도 정말 취향이었고요. 총 네 가지 단편이 실려있고 저는 그중 <습지의 사랑>이 가장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작품 같아요.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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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칵테일, 러브, 좀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김*비 | 2022.11.29
2020년 4월 13일 안전가옥에서 출간된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단편을 전부 재밌게 읽었는데 제일 마지막 편인 오버랩 나이프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자주 보이는 소재이지만 작가님만의 문체가 안 그래도 서늘한 내용을 더 소름돋게 만든 거 같아요. 앞으로도 재밌는 글 많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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