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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벤자민 프랭클린 저/강주헌 | 현대지성 | 2022년 8월 1일 한줄평 총점 7.0 (8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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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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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평범한 사람이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는 검증된 길

200년간 ‘미국의 정신’을 완벽히 대변해온 인생의 지혜를 읽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미국에서도 ‘미국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인물로 존경받고 있으며, 무에서 시작해 맨손으로 여러 분야에서 일가(一家)를 이루어낸 사람이다.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정규 교육이라고는 초등학교 2년이 전부였으나, 21세에 인쇄 일을 배우면서 성실과 근면함을 기반으로, 순전히 독학으로 짧고 명료한 글쓰기 능력을 연마했고, 글에 대한 안목 덕분에 인쇄업자로 성공했다.

그는 부유하지 않았고 대단한 권력도 없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학습 능력을 발휘하며 근면과 절약과 인내로 홀로 일어섰다. 작가, 우체국장, 발명가, 시민운동가, 정치인이자 외교관 등으로 활동했고, 정치와 과학 등에서도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그는 일상의 불편함을 적극 개선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 이웃의 유익을 위해 자기 지식을 최대한 선용한, 실용적 지혜자였다.

지난 200년 동안 막스 베버나 데이비드 흄, 카를 마르크스 등 위대한 사상가와 실천가들도 이 자서전의 탁월함을 인정했다. 실제로 프랭클린이 자서전에서 밝힌 절제와 근면 등 13가지 덕목은 발간 후 200년이 넘는 동안 자기계발의 키워드로 자리 잡는다. 많은 미국인은 이 덕목을 따라 실제로 성공했고, 그가 제시한 성공의 길은 인생 공식이 되었다. 이러한 상징성으로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화 100달러 지폐의 모델로 앞면에 등장한다. 그의 인생이 ‘미국의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낸다는 의미다.

현대에도 여전히 중요하게 여기는 시간 관리, 자기 관리, 인간관계 관리, 습관의 힘, 인격 성장, 공공의식, 실용정신, 개척정신, 신뢰라는 자산, 지식 축적 등에 관한 중요한 원리와 실천 사례를 우리는 프랭클린의 삶을 통해 발견하고 체득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직간접적으로 밝힌 몇 가지 삶의 원리 중 하나라도 받아들여 적용해본다면 누구라도 자기 분야에서 큰 진전을 경험하고, 일가를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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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윌리엄 프랭클린에게
_1771년 트와이퍼드, 세인트애서프 감독관에서


1장 보스턴의 조상과 청소년기
2장 인쇄소 도제 시절
3장 필라델피아에 도착하다
4장 첫 보스턴 방문
5장 필라델피아의 친구들
6장 첫 번째 영국 여행
7장 필라델피아에서 사업을 시작하다
8장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공공 서비스

2부 내 삶에 관한 이야기
_1784년 파시에서 다시 시작하다


9장 완벽한 도덕적 삶을 위한 계획

3부 집에서 계속 쓰다
_1788년 8월


10장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및 기타 활동
11장 공적인 일에 관심이 생기다
12장 주 방위군을 조직하다
13장 필라델피아 대학교를 설립하다
14장 필라델피아에서의 정치 이야기
15장 올버니 연합 계획
16장 독점 경영자들과의 분쟁
17장 브래독 탐험대
18장 프랭클린의 국경 방어
19장 과학 실험
20장 펜실베이니아주를 위해 일하다

해제 | 강주헌
벤저민 프랭클린 연보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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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벤자민 프랭클린 (Benjamin Franklin)
1706년 1월 17일 뉴잉글랜드 보스턴에서 17남매 중 15번째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집안 형편 때문에 열 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양초와 비누공장을 하던 아버지의 일을 도왔다. 열두 살에 형이 운영하는 인쇄소 견습공으로 일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열여덟의 나이에 영국으로 건너가 인쇄 기술을 배워온 뒤, 1728년부터 인쇄업을 시작하였다. 1729년에는 <펜실베이니아 가제트>지를 인수하여 발행하였다. 1732년 12월, 1733년도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을 처음으로 발행하여 1758년도 달력까지 발행하였다. 그는 회원제 도서관과 병원을 만들고,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전신... 1706년 1월 17일 뉴잉글랜드 보스턴에서 17남매 중 15번째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집안 형편 때문에 열 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양초와 비누공장을 하던 아버지의 일을 도왔다. 열두 살에 형이 운영하는 인쇄소 견습공으로 일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열여덟의 나이에 영국으로 건너가 인쇄 기술을 배워온 뒤, 1728년부터 인쇄업을 시작하였다. 1729년에는 <펜실베이니아 가제트>지를 인수하여 발행하였다. 1732년 12월, 1733년도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을 처음으로 발행하여 1758년도 달력까지 발행하였다. 그는 회원제 도서관과 병원을 만들고,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전신인 필라델피아 아카데미 창설, 미국철학협회 창립 등 폭넓은 교육문화 활동을 벌였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전토(Junto)’라는 독서토론 클럽을 결성하여 바람이나 일식, 월식, 지진 등 자연과학에 대해서 토론하고 연구하였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1742년에 개방형 난로인 ‘프랭클린 난로’를 개발하였다.
1752년 6월에는 연을 이용하여 번개가 전기라는 사실을 증명하였고, 피뢰침을 발명하였다. 영국 왕립협회는 그 공로를 인정하여 프랭클린을 왕립협회 회원으로 임명하고, 코플리 상을 수여하였다.
1748년 인쇄업에서 은퇴한 뒤, 필라델피아의 시의회 의원, 펜실베이니아 식민지의회의 의원을 역임하였다.
1755년에 영국에 대한 미국의 독립전쟁이 시작되자, 이듬해에 프랭클린은 토마스 제퍼슨 등과 함께 미국 독립선언서를 작성하였다. 또 그는 프랑스로 건너가 미국과 프랑스의 동맹 관계를 이끌어내었다.
1788년에 모든 공직에서 은퇴하고, 1789년에는 자서전을 정리하여 영국의 지인들한테 보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학 실험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다가 1790년 4월 17일 84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평생을 통하여 자유를 사랑하고 과학을 존중하였으며 공리주의(功利主義)에 투철한 그를 일컬어 사람들은 ‘가장 지혜로운 미국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저서로는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과 《자서전》이 있다. 뛰어난 기지와 경구가 넘치는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는데, 프랭클린은 “나의 출판업 중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낸 작품”이라고 밝혔다. 사후에 출판된 《자서전》은 18세기 영미문학의 대표적인 산문으로 손꼽힌다.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그를 가리켜 ‘신대륙에 있어서 자장 위대한 철학자이자 문필가’라고 하였다.
역 :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과 《유럽사 산책》 《문명의 붕괴》 《월든》 《습관의 힘》 《어제까지의 세계》 《12가지 인생의 법칙》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과 《유럽사 산책》 《문명의 붕괴》 《월든》 《습관의 힘》 《어제까지의 세계》 《12가지 인생의 법칙》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미국 건국의 아버지 프랭클린이 직접 밝히는,
확실한 성공과 지혜의 원형


프랭클린은 자수성가한 사람의 표본이기도 하지만, 초기 미국 역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미국적인 남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는 부유하지 않았고 대단한 권력을 쥐지도 않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재주를 발휘하면서 근면과 절약과 인내라는 덕목을 제대로 실천했을 때 얼마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지 몸소 증명했다. 이런 점에서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은 그의 가르침을 따르면 기회의 땅에서 어떤 결과를 성취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프랭클린이 자서전 쓰기를 중단하고 10년쯤 지났을 때, 필라델피아의 상인 에이블 제임스가 프랭클린에게 자서전을 계속 쓰라고 재촉하는 편지에서도 그의 자서전의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아직 뒤를 이어 쓰지 않았다면 더는 늦추지 말길 바랍니다. 삶은 불확실하지요. 설교자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까. 친절하고 인간적이며 자애로운 벤저민 프랭클린이 친구들과 세상에 재미와 교훈을 주는 작업, 즉 소수에게만 아니라 수백만에게 유익한 즐거움을 주는 그런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무엇이라 하겠습니까?”

밑바닥에서 시작했지만
존경받는 자수성가형 인물의 본이 되다


1부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아들 윌리엄에게 보낸 편지 형식으로 쓰였다. 당시 65세이던 프랭클린은 할아버지, 삼촌들, 아버지와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를 전해주는 것으로 자서전을 시작한다. 어린 시절 책 읽기를 좋아했지만, 아버지의 독단적인 판단에 따라 열 살 때 정규 교육을 끝내고 제임스 형의 도제로 들어가 인쇄 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형제간에는 다툼이 잦아졌고 벤저민은 형의 그늘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형의 입김 때문에 보스턴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게 되자 뉴욕을 거쳐 필라델피아로 이주한다.

2부는 프랭클린이 1780년대 초 파리에서 지낼 때 받은 두 통의 편지로 시작한다. 둘 다 그에게 자서전 집필을 계속하라고 독려하는 편지다. 그래서 파리 외곽에 있는 파시에서 프랭클린은 1784년 자서전 2부를 쓰기 시작하며 공립 도서관 설립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그러고는 “도덕적으로 완벽해지겠다는, 대담하면서도 몹시 어려운 계획”에 관해 언급하며 13가지 미덕을 나열한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대부분 진실한 성품을 훈련하여 체득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하늘나라에서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행복해지고 싶다면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게 더 낫다. … 이런 이유에서 나는 가난한 사람에게 청렴과 진실성이야말로 성공을 보장해주는 수단이라는 걸 젊은이들에게 알려주려고 노력해왔다.”

3부는 1788년 8월 프랭클린이 필라델피아로 돌아와 자서전을 다시 시작하려 하지만 독립전쟁 중에 많은 자료가 사라졌음을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시작된다. 1부가 끝난 시점으로 돌아가 1732년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을 처음 발행해 성공을 거둔 과정을 회상한다.

이즈음 프랭클린은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등 외국어를 공부하고 제임스 형과도 화해한다. 1736년에는 의회 서기직을 받아들이며 처음으로 정계에 발을 디딘다. 이듬해에는 우체국 관리자가 되어 신문을 위한 기사를 얻고 구독자 확보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

한편 프랑스와의 전쟁을 앞두고 여러 식민지를 대신해 인디언들과의 협상 대표로 선출된다. 이때 프랭클린은 식민지 연방을 제안하지만 그 제안은 채택되지 않는다. 두 연대를 이끌고 영국에서 들어온 브래독 장군이 군대 식량과 군사 장비를 운반할 마차와 말을 구하는 일에서도 사비를 털어 보증까지 서가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앞장선다. 특히 그는 종교가 달라도, 정치적 진영이 달라도, 불편부당한 일처리와 함께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끔 사업을 진행해 나갔기에 심지어 반대편에 선 총독까지도 사석에서는 그의 편을 들었다.

200년간 ‘미국의 정신’을 완벽히 대변해온
인생 고전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 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된 후에 이 책을 썼다(어떤 이유에선지 그가 살아 있을 때 출간되지는 못했다). 그는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잘못과 부족함, 실수를 소상하게 밝히고 인정함으로써,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근면하고 인내하며 꾸준히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개인적인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려 했다.

그런 불리한 태생과 인간 조건에도 불구하고 깊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독학과 지적인 탐구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그렇게 해서 인생의 많은 약점을 벌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필라델피아에 먼저 자리를 잡은 인쇄소 두 곳과 경쟁해야 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그는 매일 두세 시간씩 자신이 도입하고 만들어간 공공 도서관에 파묻혀 지내며 아버지가 허락해주지 않았던 교육의 기회를 조금씩 만회해나갔다고 고백한다.

요즘 말로 하면, ‘흙수저’ 물고 태어나 평생 가난과 씨름하며 형제들(17명의 형제자매 중에 15번째였다!)에 치여 형들 눈치나 보며 주눅 든 채 살 수밖에 없었던 그였지만, 균형 잡힌 지성과 치우침 없는 인간관계, 내면의 미덕 훈련 등을 통해 날마다 1%씩 성장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마침내 미국 건국 초기에 독립선언문 초안에 참여하고, 미국 독립전쟁 때 프랑스의 경제적·군사적 원조를 이끌어내는 등 외교적인 성과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0년간 미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의 삶에 자기계발의 공식처럼 인정받아 온 그가 직접 밝힌 인생의 지혜에 귀 기울여보자.

종이책 회원 리뷰 (78건)

구매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세****타 | 2023.02.25

벤저민 프랭클린.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익히 들었을 이름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기도 하고 달러 화폐의 인물이기도 한 각종 명언에서 꼭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 분은 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일까 궁금했다.

자기계발의 달인, 자기계발의 대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인물 답게 정말로 대단했다.

책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감동을 받기는 처음이었다. 

이 책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은 단순히 한 인물의 평전이나 자랑 늘어놓음의 느낌보다는 어떻게 자기계발을 끊임없이 해나갔고 어떤 점을 배울수 있으며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에 대해 알수 있는게 많으며 무엇보다 분명 자기계발서인데 앞서 말한것처럼 감동도 덤으로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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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아버지는 어떻게 살았을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m*********6 | 2022.09.17

과거에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썼다. 스케줄러 기본 기능에 충실했지만 타 제품과의 차이는 분명했다. 바로 '벤저민 플랭클린의 13가지 덕목'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삶의 13가지 덕목 - 절제, 침묵, 질서, 결단, 절약, 근면, 진실, 정의, 중용, 청결, 평정심, 순결, 겸허 - 을 바탕으로 살았다. (현재 다이어리에서 '핵심가치 목록'으로 소개되고 있는 부분) 벤저민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답을 얻을 수 있을까하여 책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손에 들었다. 

 

벤저민은 1706년 보스턴의 청교도 부모에게서 태어난다. 형에게 인쇄업을 배우다가, 독립을 위해 필라델피아로 떠난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필라델피아에서 인쇄업과 신문사 발행에 성공하며 이름을 날리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교장까지 지내게된다. 필라델피아로 넘어온 초반 그는 지인과의 갈등, 경제적인 문제로 갖은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귀인들을 만나며 책과 인쇄업에 몰두하게 된다. 그가 '자수성가의 상징' '미국의 대표작가'로 명성을 떨치게 되는 토대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두 축이다. 이후 독서로 얻은 지식, 인쇄라는 지식의 확장이 그의 지적욕구와 결합하면서 다초점 렌즈, 피뢰침 등을 발명하는 '발명가 벤저민'의 삶을 살게 해주기도 한다.

 

이후 1757년 벤저민은 영국에 파견된다. 영국이 미국에 인지세를 부과하는데 당시 그가 미국 대표로 영국에 가, 1764년 인지세를 폐지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대표 없이 과세도 없다."는 말이 벤저민의 명언으로 일컬어지는 배경이다. 또한 그는 1776년 미국 독립선언서 작성에도 참여하고 외교 관계에 적극 개입하며 독립 후, 미국 헌번의 초안을 작성하게 된다. 미국 식민지의 대변인, 파리 주재 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그는 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최초의 미국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미국의 100달러에 벤저민의 초상화과 새겨진 배경일 것이다. 

 

발명가, 정치인 등의 여러 수식어 중 '벤저민 프랭클린'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건 '사상가'일 것이다. 그는 어떻게 '윤리적 덕목의 실천'을 삶의 가치로 삼게 되었을까? 아마도 끊임없는 추론과 논쟁의 결과물이 아닐까? 종교관의 변화를 보자. 벤저민의 부모님은 그에게 '종교적 표본'에 가까웠다. 그러나 기독교 교리에 의문을 품던 열다섯 시절, 한 책을 통해 철저한 그는 이신론자(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긴 했지만 더는 관여하지 않고 우주는 자체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보는 사상)가 된다. 그러나 친구들의 행태를 보며 '이신론이 진실일지언정 유익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과 악은 공허한 구분일 뿐 그런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추론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벤저민은 "나는 인간 사이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진실함'과 '성실함', '청렴함'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확시나게 되었다." 말하면서 '그렇게 얻은 신조와 도덕관에 대해 글로 써두었고 평생 지키기로 마음먹었다'(p.106)고 다짐한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 독립과 초기 자본주의의 시대를 살아낸다. 희망과 번성, 번영을 꿈꿀 때 그는 금욕과 절약을 실천했다. 영국 소설가 D.H.로렌스가 벤저민을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면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인간에 대한 편협한 이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p.306)고 지적하는 지점이다. 자서전을 통해 알게 된 '벤저민 프랭클린'은 '스스로 납득해야 실천할 수있는 사람'이었다. 부모님의 말이라도, 시대의 정신이라도, 자신의 추론과 논리에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수용하지 않았다. 이런 태도가 다소 아집이 강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었지만, 전쟁과 격랑의 혼돈의 시대에는 그를 지키는 신념이 되었을 것이다. 치열한 사유.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 확실한 소신. 이 세가지가 현재까지 '벤저민 프랭클린'이라는 이름이 회자되는 이유일테다. 이것이 곧 책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의 가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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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79;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우*니 | 2022.09.16

벤저민 플랭클린은 미국 정치인이자,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다. 이 외에도 계몽사상가이며 저술가와 발명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재 미국의 지폐 100달러에 벤저민 플랭클린 초상이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지금까지도 그의 업적을 높이 살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라면 그가 걸어온 삶에서는 무언가의 특별함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고 본받을 점 또한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무엇일지 자서전을 통해 그의 삶을 들여다보자.

 

10세에 정규교육을 끝으로 변변한 교육을 받지 못한 그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 가게와 형의 가게를 전전하다 필라델피아로 떠난다. 그곳에서 인쇄소 일을 시작하며 받은 돈을 아껴가면서 책을 사 읽으며 지식을 쌓는가 하면 독서광 친구들과 토론을 즐기며 살아간다. 그의 근면 성실함은 곧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인식되면서 그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자신의 인쇄소를 차리게 되고, 신문까지 발행하며 인지도를 확장시켜 나간다. 독서토론 형식의 모임인 전토클럽을 만들어 지식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가며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게 되는데 이때부터 그는 여러 가지 공익사업에 눈을 돌린다. 회원제 도서관을 미국 최초로 설립하였고 방위군과 소방대를 조직하였으며, 대학과 병원을 설립하게 된다. 또한 도로를 포장하고 가로등을 세우게 되며 도로를 깨끗하게 유지할 방법까지 제안하기에 이른다. 그의 행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식민지들이 하나의 정부를 구성하는 식민지 연합을 제안하여 실패했지만 후에 미국의 독립에 기여하게 된다.

자서전을 통한 그의 업적을 매우 간략하게 소개 하였는데 위대한 업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까지 그가 걸어야 했던 과정에서 배울 점은 무척 많았다. 별 볼일 없는 인생을 살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비전을 내세우고 과감한 선택과 엄청난 노력을 통해 이루어 낸 그의 업적은 실로 대단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남들이 누리는 즐거움을 포기한 채 24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젊은 시절부터 13개 덕목을 정해 엄격히 지켜가며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노력했던 그를 우리는 바라봐야 할 것이다. 게다가 중용의 원칙을 고수하며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늘 공정한 태도로 일관성 있게 살아온 그의 삶과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익을 위해서 헌신을 다하는 삶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그를 지탱해준 것은 늘 책과 함께였다는 사실도 말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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