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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심리학

Revenge 우리는 왜 용서보다 복수에 열광하는가

스티븐 파인먼 저/이재경 | 반니 | 2018년 5월 20일 한줄평 총점 6.0 (1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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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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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류의 억눌린 본능, 복수의 문화사
우리는 매일 복수를 꿈꾼다. 자신에게 폭언하는 직장 상사의 커피에 침 뱉는 상상을 하고, 배신한 애인이 고통스럽게 지내길 바란다. 그릇된 정치가가 몰락하는 걸 보며 열광하고, 범죄자에게 최대한 잔혹한 형벌을 내려지기를 은근히 기대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개인적인 복수는 용인되지 않고, 신은 ‘용서’를 가르친다. 복수심은 억제해야 하며, 마음 한구석에 몰아넣고 몰래 간직해야 할 것 정도로 생각한다. 과연 이것이 복수심에 대한 온당한 대접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왜 복수에 끌리고 열광하는 걸까?

『복수의 심리학』은 영국 배스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이자 오랫동안 조직 행동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저자 스티븐 파인먼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일차적인 욕구, ‘복수’에 대해 총망라한다 . 저자는 유인원들의 복수 행태부터 오늘날의 사이버 테러, 리벤지 포르노, 정치 보복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전 역사를 통틀어 개인 및 가족, 직장 그리고 사회와 국가 사이에서 행해진 복수의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복수 충동에 담긴 인간의 본질적인 심리를 밝혀내고, 복수의 순기능, 그리고 지금껏 사회적으로 강요되기만 했을 뿐인 평화와 용서가 어떤 토대에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고찰한다. 복수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라고 규정한 이 대담한 주장으로 우리는 복수에 대한 기존의 편견과 죄책감을 벗어던지게 될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 속 인류가 어떤 복수를 꿈꾸고 행했는지 살펴보며 복수는 부정해야 할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인류의 전 역사를 통해 복수심의 근원과 그 기저에 깔린 심리 작용을 낱낱이 살펴보고, 인간 실존의 견지에서 ‘복수’를 파헤치고 있다. 그리고 이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다룰 것인지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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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1. 복수의 뿌리
2. 신의심판
3. 복수의 문학
4. 눈에는 눈
5. 핏빛 명예
6. 사적 원한의 끝
7. 보복과 전쟁
8. 일과 원한
9. 정치 보복
맺는 말: 복수의 끝은 어디인가?
추천의 글: 복수, 정의와 죄악의 두 얼굴
후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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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스티븐 파인먼 (Stephen Fineman?)
영국 배스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 오랫동안 조직 행동 분야에서 탁월한 명성을 쌓아왔으며 노동과 사회정의에 관한 책과 논문을 꾸준히 써왔다.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에서 직업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셰필드대학교University of Sheffield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노동: 짧은 개요Work: A Very Short Instruction(2012)》, 《직장에서의 감정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 Emotion at Work(2003)》, 《사회적 업무 스트레스와 중재Social Work Stress and Intervention... 영국 배스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 오랫동안 조직 행동 분야에서 탁월한 명성을 쌓아왔으며 노동과 사회정의에 관한 책과 논문을 꾸준히 써왔다.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에서 직업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셰필드대학교University of Sheffield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노동: 짧은 개요Work: A Very Short Instruction(2012)》, 《직장에서의 감정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 Emotion at Work(2003)》, 《사회적 업무 스트레스와 중재Social Work Stress and Intervention》,《The Blame Business(2015)》 등이 있다.
역 : 이재경
“매일 언어의 국경에서 텍스트가 건널 다리를 짓고 그림자처럼 참호 속에 숨습니다.” 서강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했다. 경영컨설턴트와 출판 편집자를 거친 월급쟁이 생활을 뒤로하고, 2010년 전업 번역가가 됐다. 번역가는 생각한 만큼, 겪은 만큼, 느낀 만큼 번역한다. 자기객관화와 감정이입에 동시에 능해야 한다. 그간의 내 이력이 밑천이요, 비전공자로 산 세월이 저력이었다. 어느덧 번역이 가장 오래 몸담은 직업이 됐다. 밑천이 바닥날까봐 번역가의 참호 안팎에서 틈틈이 소소한 모험을 추구한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거기서 얻은 발상과 연상을 기록한다. 산문집 『젤다』, 시집 『고양이』... “매일 언어의 국경에서 텍스트가 건널 다리를 짓고 그림자처럼 참호 속에 숨습니다.” 서강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했다. 경영컨설턴트와 출판 편집자를 거친 월급쟁이 생활을 뒤로하고, 2010년 전업 번역가가 됐다. 번역가는 생각한 만큼, 겪은 만큼, 느낀 만큼 번역한다. 자기객관화와 감정이입에 동시에 능해야 한다. 그간의 내 이력이 밑천이요, 비전공자로 산 세월이 저력이었다. 어느덧 번역이 가장 오래 몸담은 직업이 됐다. 밑천이 바닥날까봐 번역가의 참호 안팎에서 틈틈이 소소한 모험을 추구한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거기서 얻은 발상과 연상을 기록한다. 산문집 『젤다』, 시집 『고양이』, 고전명언집 『다시 일어서는 것이 중요해』를 엮고 옮겼고, 『편견의 이유』 『쓴다면 재미있게』 『깨어난 장미 인형들』 『민주주의는 없다』 『바이 디자인』 『소고기를 위한 변론』 『가치관의 탄생』 『셜로키언』 『뮬, 마약 운반 이야기』 등 50권 넘는 책을 번역했다.

출판사 리뷰

왜 우리는 햄릿의 복수를 끊임없이 읽고
직장상사 앞에서 웃는 얼굴로 복수를 꿈꾸며
정치권력이 되풀이하는 복수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가?

인류의 억눌린 본능, 복수의 문화사

“이 책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복수의 사건들을 파헤치고 있으며 심지어는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의 복수까지 망라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하나하나의 복수의 이야기들은 마치 복수에 대한 백과사전을 방불케 한다.”
_신동근(정신과 전문의)

“인간의 원초적 충동을 들어 생각을 자극하는 이 책은, 복수를 향한 전면적 비난이 너무 성급하며 우리가 정의라고 부르는 것이 복수의 반대편은 아니라고 여기게 한다.”
_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

“복수가 우리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류 역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매력적인 책.”
_니키 판텔리Niki Panteli, 로열 홀러웨이 대학Royal Holloway 교수

“파인먼은 가족과 직장 그리고 사회와 국가 사이에서 우리 등 뒤에 숨은 강력한 인간의 충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 준다.”
_롭 B. 브리너Rob B. Briner, 퀸 메리 대학교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조직심리학 교수

▼ 우리는 왜 복수를 꿈꾸는가
자신과 사회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려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 복수

“상사의 자동차 브레이크를 고장 내서 상사를
브레이크 고장으로 보내버리는 상상을 한 적이 있어요.”
“(나를 버린) 애인이 끔찍한 사고를 당하는 상상을 했어요.”

비단 폭력적인 성향을 갖춘 사람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거나 어떤 형태로도 위협이 되는 사람에게 ‘앙심’과 ‘되갚음’을 해주고자 하는 욕망에 휩싸인다. 우리는 이것은 ‘복수심’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우리는 죄책감을 함께 느낀다. 자신이 용서할 줄 모르는 냉정하고 속 좁은 사람이 아닐까 여기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사회제도적으로, 또 도덕적으로 ‘복수’는 옳지 않다고 교육받은 결과이다.
물론 복수가 뒤틀린 자기애와 과대망상, 지나친 폭력성에 기반해 극단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스탈린이나 히틀러처럼 끔찍한 역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역사에는 수많은 잘못된 복수 사례가 널려 있다.
하지만 평범한 개인들이 꿈꾸는 일상의 복수 판타지들은 어떠한가? 자신을 굴욕 준 상사에 대한, 자신을 밀치고 먼저 지하철에 올라탄 사람에 대한 복수 판타지는 그 자체로 자기 정화 및 자기 위안 효과가 있다. 복수심을 단 한 번도 지니고 살지 않기에는 이 세상이 너무나 불합리한 일들로 가득하고 그것이 인간 실존의 현실이다. 따라서 복수는 반드시 부정해야 할 것만은 아니며, 우리가 탐구해야 할 심리 상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의 전 역사를 통해 복수심의 근원과 그 기저에 깔린 심리 작용을 낱낱이 살펴보고, 인간 실존의 견지에서 ‘복수’를 파헤치고 있다. 그리고 이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다룰 것인지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 역사 속 인류가 어떤 복수를 꿈꾸고 행했는지 살펴보는
억눌린 본능, 복수의 문화사

이 책은 모두 아홉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수가 본질적으로 어떤 심리 작용인지, 복수심은 어디에 뿌리 내리고 있는지를 밝히는 제1장 ‘복수의 뿌리’에서 시작하여, 제2장 ‘신의 심판’에서부터 제9장 ‘정치 보복’까지는 역사적 사건에서부터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정치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복수의 행태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첫 번째 장에서 스티븐 파인먼은 ‘우리는 왜 복수하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복수는 원래 우리 인간의 생물사회적 기질이며, 슬픔이나 비탄, 굴욕감, 분노 등으로 촉발되는 원초적 본능이다. 개인의 안녕과 명예, 자존감이나 나아가 집단의 질서, 역할 등을 위협받았을 때 촉발되는 것으로, 어그러진 정의를 바로잡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사회가 복잡다단해지면서 갈등의 양상도 복잡해지고, 개인 간의 복수가 무법 상태를 불러오게 되었다. 사회는 사법 제도는 물론 종교적, 도덕적인 교화를 통해 복수를 금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인 간 복수가 금지되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이다. 그 사례들은 다음 여덟 개의 장에 걸쳐 제시된다.
고대 시대부터 복수는 개인과 집단의 위협에 대한 반응이었다. 고대 부족들은 부족의 명예와 재산을 침탈하는 자를 잔혹하게 응징했고, 국가주의 시대에도 ‘눈에는 눈’으로 알려진 ‘동해보복법’이 오랫동안 위세를 떨쳤다.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기독교, 세계 대종교들은 각기 추구하는 방향은 약간씩 다르고 복수를 규탄하는 편에 서 있기는 하지만 ‘신의 심판’이라고 정당화된 복수 행위를 벌였다. 성전으로 알려진 지하드나 십자군 전쟁, 중세 시대 마녀재판 등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차 ‘알라의 명’에 따른 것으로 선포되며, 용서와 자비를 가르치는 불교에서조차도 소수파에 대한 탄압은 정당화된다. 국가 역시 사적 복수를 제도적으로 금하는 한편으로 국가의 권위를 위협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복수의 칼날을 휘둘렀다.
권위자들이 이렇게 복수를 정당화하는 동안, 민초들은 복수 문학에 열광했다. 고대 그리스 시대 <오디세이>부터 셰익스피어의 시대를 거쳐 오늘날의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 영화에 이르기까지 문화 콘텐츠들에는 복수하는 영웅들은 도처에 넘쳐난다. 심지어 복수는 아동문학에서까지도 다루어지는데, 우리가 생각하듯이 반드시 ‘교화적’이지만은 않다.
잔혹한 ‘복수 행위’는 과거에만 일어났던 것은 아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정치가들은 마이크나 펜을 잡고 공공연하게 정적을 비난해대고, 직장 내 갈등은 점점 더 심각한 앙갚음을 양산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은 집단의 권위에 도전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보복’ 작업을 한다.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SNS상의 개인적인 모독이나 리벤지 포르노 같은 신종 형태의 보복도 등장했다. 이런 일들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이지만,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과거의 수많은 전쟁과 잔혹 행위들의 변주일 따름이다.
복수를 우리의 생활에서,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낸 ‘복수의 진공 상태’는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필요한가, 라고 저자 스티븐 파인먼은 묻는다. 복수를 통해 ‘인간 조건’에 대한 어떤 성찰이 가능할까? 복수에는 비난이 따르지만 정말 항상 비난받아 마땅한 것일까? ‘좋은’ 복수와 ‘나쁜’ 복수 사이에 결정적 전환점이 존재할까?
저자는 수많은 사례로 독자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준다. 이 사례들은 복수 행위 역시 현대에 들어 그 양상이 너무나 복잡다단해져서 과거의 잣대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총기 난사 같은 범죄적 보복 행위도 있지만, 스티브 잡스나 리 아이아코카 같은 인물들이 위대한 CEO가 된 원동력 역시 ‘복수심’이었다. 또한 직장과 사회에서 억압받은 이들, 범죄 피해자들의 인터뷰는, 그들에게 우리 문화가 무조건적인 용서와 인내를 묵시적으로 강요함으로써 2차 피해를 촉발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돌아보게 한다.
복수의 백과사전 같은 이 책의 사례들을 훑어보면서 우리는 복수의 민낯을 정확히 들여다보면서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시도를 통해 우리는 ‘금기’마저도 역사, 문화적으로 어떤 변천을 겪었는지를 파악하고,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1건)

구매 복수의 심리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k*********7 | 2020.10.29

심리학 도서라기 보다는 복수에 관한 여러 일화들을 묶은 인문학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초반에 비비원숭이의 복수에 대한 이야기는 놀랍고 신기하다. 인간만이 복수와 응징을 하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 복수와 앙심을 기본 반응으로 장착하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과잉통제형 가학적 부모의 영행이 크다고 하는데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가정환경을 톺아봤을 때, 양육의 중요성을 또한번 깨닫게 해준다.


종교에서도 복수에 대한 교리가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개인의 복수는 상황을 악화시키기 마련이다. 이슬람교의 성법 샤리아에서는 키사스라는 응징 제도가 있다고 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받은대로 돌려준다는 것이다. 앙금에 대해 서로 주고 받다보니 더욱 폭력적인 위협에 노출되는 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저지른 일에는 반드시 죄가 따른다고 봐야할 것이다. 복수 문학에 대한 소개도 재미있다. 사람들이 추리 소설이나 스릴러 소설을 즐겨보는 이유도 이런 응징에 대한 흥분이 서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복수를 둘러싼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라 이런 소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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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복수의 심리학》 복수는 죄악인가, 필요악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키* | 2019.04.16



복수는 절대 하면 안 되는 거라고,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막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어떤 복수는 해도 된다고, 아니 꼭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쓴 스티븐 파인먼은 영국 배스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다. 런던대학교에서 직업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셰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복수의 뿌리와 정치, 종교, 전쟁, 문학 등에서 복수를 대하는 자세, 노동 현장에서 일어나는 복수의 양상, 사이버 테러와 리벤지 포르노 등 최근 이슈가 된 복수 문제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복수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다. 우리의 생물사회적 기질에 섞여 있는 강력한 욕구다. 인류의 조상은 사유물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복수를 아무런 제재 없이 해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사회가 팽창하고 도시화되면서 사적 복수가 공적 질서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고, 이에 사적 복수를 국가가 대신하는 체제가 만들어졌다. 동서양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종교가 적에게 복수하는 대신 용서하라고 가르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같은 이유다.


그렇다고 지상에서 모든 형태의 복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또한 모든 형태의 복수가 사라져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성차별, 인종차별 등에 대항하는 방식으로 복수를 택한 사람들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특히 여성 혐오가 만연한 문화권에서 직접 보복을 감행하는 여성이 있다면, 그건 대개 이판사판으로 몰릴 때까지 몰린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대량 학살, 전쟁, 독재 등의 범죄를 일으킨 사람들에 대한 처벌도 다시 봐야 한다. 이들은 반드시 응분의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며, 이들이 사면을 받거나 반성도 사죄도 하지 않는 경우 생존 피해자들이 느끼는 고통은 더욱 커진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직장 내 보복 행위 사례가 나온다. 대개의 직장 내 보복 행위는 미묘하게, 그리고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내가 쓴 보고서를 자기 공으로 가로채는 것이 습관인 상사가 중요한 보고를 하는 날 아무 예고도 없이 결근을 하거나, 진상 손님에게 막말을 들은 승무원이 손님의 짐가방을 엉뚱한 곳으로 부쳐버리는 식이다.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불쾌한 감정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더 큰 사고나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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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복수의 심리학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d******c | 2019.03.21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소개해주어서 읽게 되었다. 읽은 지를 한참이라 이제야 리뷰를 쓴다.

그런데.. 정말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 우...정말이지 책을 말아먹은 건지...

리뷰를 쓰려고해도 생각이 안난다. 난 지금 왜 이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소개해주어서 읽게 되었다. 읽은 지를 한참이라 이제야 리뷰를 쓴다.

그런데.. 정말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 우...정말이지 책을 말아먹은 건지...

리뷰를 쓰려고해도 생각이 안난다. 난 지금 왜 이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소개해주어서 읽게 되었다. 읽은 지를 한참이라 이제야 리뷰를 쓴다.

그런데.. 정말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 우...정말이지 책을 말아먹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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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포토리뷰 복수의 심리학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l******n | 2018.12.04

'복수를 하려거든 먼저 무덤을 두 개를 파고 시작해라'
'오른뺨을 맞거든 왼뺨을 내줘라'
용서의 미덕을 강요하며 무조건 금기시했던 복수.

소설과 영화에서는
얼마나 통쾌하게 복수하여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는지가 흥행의 지표가 되었고

'복수는 정의를 내세우던데 도대체 정의가 무엇이지?' 하는 질문으로
교수와 학생이 모여 고민도하고

보복 범죄에 대해 소셜에서는 여론 재판을 열어
맞고 틀리고 하는 자신들만의 다른 판결을 내리는 일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정당한 복수인가, 복수는 과연 누가 허락하는가 등의
인문학적인 접근을 예상했는데요.
'복수' 라는 소재에 대한 잡학사전의 기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당시에는 정당한 응징이라며 역사에 남겼으나 실은 다른 의도가 있었던 전쟁들
사건 당사자들이 우리끼리 해결하겠다며 결투를 벌여 한쪽은 끝을 봐야했던 시대
복수와 관련된 문학, 회사에서의 업무 보복, 끝이 없는 무한 보복
등등 다양한 소스들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말이었는데요.

예로 A가 B에게 맞았다면
A는 B의 같은 부위를 같은 강도로 때릴 자격이 주어진다로 연상했습니다.
말 그대로 받은 만큼 똑.같.이. 돌려주라는 의미로요.

허나 실제는
A로 인해 B가 피해를 입었다면 법에서 그에 상응하는 벌을 하고
죄값을 치룬 A에게는 더 이상 그 사건을 빌미로 괴롭히지 않는다는 의미더군요.

피해라는 것이
그 일이 일어나기 전으로 시간을 돌리고
당사자의 기억까지 지워 없던 일로 하지 않는 이상
어떠한 보상도 결과적으로 동등할 수가 없습니다.

'피해자인 A여, B에게 가서 같은 행동을 했으니 이제 되었는가'
라고 물을 경우 모두가 OK라고 답하기가 어렵겠지요.

여기에
가해자도 사람이니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겠다는
심판자의 중립적인 태도도 담긴 말이지 않은가 싶었습니다.

함무라비 법전의 본래 의도를 알게 된 것이 가장 인상 깊었고,
정말이지 별의 별 복수가 다 있었다는
마치 서프라이즈 TV를 보는 재미 ㅎㅎ
- 정말 웃긴 제도가 있고
- 지금의 사법 제도가 있기에 다행이라는 사건도 있고
- 아직도 특정 문화권에서는 고통받는 이들이 있어 도움이 필요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아찔한 사건들도 있었네요.)

분량도 많지 않으니 편하게 보기에 좋고요.
관련 팟캐스트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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