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이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자식들에게 참삶의 길을 가르치는 아버지의 목소리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떠나던 1801년, 그의 큰아들 학연은 19세였고 둘째 아들 학유는 16세였다. 당대 최고의 학자였던 그는 두 아들에게 가르칠 것이 많았다. 다산은 천리 밖 유배지에서 자식들에게 편지를 썼고, 그 안에 자신의 삶을 담았다. 하루아침에 폐족이 된 자식들에게 정약용은 무엇을 전하고 싶었을까. 그 가르침 속으로 들어가보자. 『다산은 아들을 이렇게 가르쳤다』에는 다산이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 가훈을 엄선하여 주제에 맞게 나누고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날에 알맞은 해설을 덧붙여 편역한 책이다. 공부하는 법, 돈을 벌고 쓰는 법, 사람을 사귀는 법, 삶을 살아가는 법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는 세상과 부딪쳐야 할 젊은 세대에게 띄우는 인생 선배의 걱정과 격려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