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거스 저/지여울 역
김정선 저 저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저/오수원 역
박연준 저
강원국 저
이유미 저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글을 잘 쓰는 스킬(?)에 관심이 많을 것 같다. 스킬이 뭐 있겠냐고 그냥 쓰는 거지. 이렇게 얘기하면 또 뭐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단시간(?)에 글쓰기 능력이 일취월장하고 싶은 게 나 같은 소시민의 희망 사항 아닐까? 그래서 꾸준히 글쓰기 관련 책을 찾아 보게 된다. 혹시 내가 놓친 것은 없는지, 지금보다 잘 쓰는 다른 방법은 무엇인지. 얼마 전 집에서 습작 형태로 이야기를 만들어 봤었다. 그리고 그때 깨달은 게 있다. 이야기를 만드는 혹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작가들의 방법 같은 것은 없을까? 메모하고 좋은 글을 읽고 글을 써보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음을 알기에 누군가의 비법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찾아 읽게 된 책이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 김호연 작가의 책이다. 아마 그래서 더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김호연 작가의 책을 나도 몇 권 읽은 게 있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으니까. 특히나 김호연 작가는 소설을 쓰기 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고, 출판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출판업계도 빠삭하고, 책을 기획하고 출판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니까 어떻게 글을 쓰는지, 어떤 글들이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뭐 이런 기대(?) 같은 걸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혹은 내가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라 조금은 아쉬웠다. 그가 시니리오 작가에서 어떻게 소설을 쓰게 되었는지 어떻게 보면 작가 개인의 신변잡기 같은 이야기들. 내가 알고 싶은 건 이런 게 아닌데 하는 아쉬움. 책 제목만 보고 선택한 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 그래도 20년간 글만 써서 먹고 살았다는 작가가 대단해 보인다. 어떻게 글만 써서 먹고 살 수 있는지. 전업작가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부럽기도 했다.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쓰기. 이 책은 제목이 다한 것 같다. 나도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쓸 수 있을까? ^^ 참 어려운 일이다.
최근 불편한 편의점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진열에 오른
김호연 작가님의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 리뷰입니다.
이 책에서는 김호연 작가님의 근 20~30년간의 글쓰기 인생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들이 재치있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에 무수한 실패를 겪고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작가의 길을 걸어간 김호연 작가님의 뚝심과 강단을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앞으로 김호연 작가님의 책들을 많이 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