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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김동식 | 요다(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1년 3월 10일 한줄평 총점 9.4 (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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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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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회색 인간』으로 데뷔하여 한국 문단에 큰 충격을 주었던 김동식의 신작 소설집. ‘김동식 소설집’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9, 10권을 동시 출간했다. 판타지,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김동식의 소설들. 그중에서도 ‘김동식 소설집’ 9권 『문어』에는 낯선 세계에 던져진 인간의 심리를 집요하게 관찰하는 김동식표 SF를 담았다. 안드로이드 로봇, 인공지능, 우주, 외계인, 타임 리프, 좀비 등 다양한 소재의 SF 22편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목차

문어
웜홀의 선물
나 대신 출근하는 공치열
인생 박물관
신체 주식시장
뺨 때려주는 인공지능 로봇
기분 저장기
지구에 남은 DNA
평범한 사람도 훌륭해지는 행성
좀비력 발전
칼 박사와 빅토리아 호 사건
추억과 현실
현재를 바꾸는 타임머신
저주받은 안드로이드 로봇
복제 인간 선정의 기준
의심의 화물 우주선
인류를 대표하는 최고의 인간
보그나르 은하 면책권
역행 인류
인간은 규칙을 어겼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게임
지구 인류 조절
작가의 말
독자 리뷰

저자 소개 (1명)

저 : 김동식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민등록증이 나왔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독립해 나왔다. 2006년에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의 주물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동시 출간하며 데뷔했다. 『양심 고백』,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나의 인간, 인류의 하나』, 『살인자의 정석』,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문어』, 『밸런스 게임』까지 총 1...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민등록증이 나왔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독립해 나왔다. 2006년에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의 주물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동시 출간하며 데뷔했다. 『양심 고백』,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나의 인간, 인류의 하나』, 『살인자의 정석』,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문어』, 『밸런스 게임』까지 총 10권의 ‘김동식 소설집’과 『성공한 인생』을 펴냈다. 그 외에도 『텅 빈 거품』, 『모두가 사라질 때』, 『일상 감시 구역』, 『몬스터: 한밤의 목소리』 등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창작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단편 소설 출판하기 수업 등 다양한 작법 강연을 진행했다.

출판사 리뷰

『회색 인간』 김동식 작가의 신작 소설집. ‘김동식 소설집’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9, 10권을 동시 출간했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어 37만 독자를 사로잡은 이야기들과 다수의 미공개작을 모았다.

낯선 세계에 던져진 인간,
그 심리를 집요하게 관찰하는 김동식표 SF

판타지,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김동식의 소설들. 그중에서도 ‘김동식 소설집’ 9권 『문어』에는 낯선 세계에 던져진 인간의 심리를 집요하게 관찰하는 김동식표 SF 22편을 담았다.
표제작 「문어」는 안드로이드 로봇 개발자인 노인이 어린 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젊은 시절, 사고로 가족을 잃은 남자가 딸과 아내의 신체 일부로 안드로이드 로봇을 만들어달라고 노인을 찾아온다. 노인은 늙지 않는 안드로이드를 가족으로 삼는다는 것에 회의를 품는다. 그리고 노인의 선입관을 뒤흔든 반전까지. 노인의 고뇌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과학기술의 윤리, 로봇의 인격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많은 호응을 받았던 「나 대신 출근하는 공치열」은 주인공 공치열이 ‘나 대신 출근해 주는 로봇’을 구매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 대신 일을 하고 돈을 벌어다 주는 로봇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법한 상상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노동의 의미를 담아냄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반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안드로이드 로봇 외에도 인공지능, 우주, 외계인, 타임 리프, 좀비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속도감 있는 전개, 허를 찌르는 반전, 인간사회에 대한 신랄한 시선
초단편 소설에 담긴 긴 여운과 깊은 통찰

네모** _ 스토리도 탄탄하고, 장면 전환도 박진감 넘치고, 반전의 반전도 대박.
행복한*** _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군.
kim** _ 인간의 속성과 사회의 역할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한 듯합니다. 읽을 이유가 있네요.
윤성* _ 기분 저장기라…. 소재 자체도 참신한데, 던지는 메시지도 묵직하다.(「기분 저장기」)

김동식의 소설은 현실 너머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작가가 소설을 통해 말하는 것은 현실 그 자체였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특히 SF라는 장르를 빌려 현실 세계를 비춘다.
「신체 주식시장」은 인간의 신체 상태(능력)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휴스피(HUman composite Stock Price Index)가 필수인 시대, 청년들의 휴스피 열풍을 다룬다. 단타를 노리는 공치열과 우직한 투자를 주장하는 김남우, 그들의 논쟁과 께름칙한 반전은 어딘가 낯설지 않다.
원하는 기분을 저장했다가 언제든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분 저장기」, 원본 인간보다 복제 인간이 더욱 대우받는 세상을 그린 「복제 인간 선정의 기준」 등 통렬한 풍자와 더불어 참신한 소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도 『문어』를 읽는 묘미이다.

끝없는 상상, 확장되는 토론, 이야기가 끝난 뒤 시작되는 이야기
‘김동식 소설집’은 끝나지만 김동식이라는 장르는 계속된다

2017년 12월, 『회색 인간』으로 데뷔하여 한국 문단에 큰 충격을 주었던 김동식 작가.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소설을 모아 책을 펴낸, 중학교를 중퇴한 주물공장 노동자 출신의 작가라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이야기 그 자체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김동식 작가는 2021년 현재까지 900편이 넘는 단편소설을 써냈다. 2~3일에 한 편씩 소설을 쓰는 작가의 성실함과 무한한 상상력은 새로운 작가의 등장을 넘어서 김동식이라는 장르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물론 “그의 소설에 대한 호불호는 많이 갈린다. 누군가는 천재 작가라고도 하고 누군가는 소설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평론가도 소설가도 시인도 그의 글이 재미있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한다. 사실, 그러면 된 것이다. 소설이라는 것의 본령은 결국 재미있는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물론 그의 소설이 단순히 재미있기 때문이라면 그가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재미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그의 소설은 독자에게 항상 물음표와 함께 여러 토론 거리를 남긴다.”(「기획의 말」)
21세기 한국 문학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김동식 소설집’은 10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지만, 김동식 작가는 언제나 쓸 것이고 새로운 결과물로 우리를 또 다시 놀라게 할 것이다. 머지않은 때에 만날 그의 새로운 도전을 기다리며, 김동식 소설의 정수가 담긴 완결판 『문어』와 『밸런스 게임』을 읽어보길 권한다.

종이책 회원 리뷰 (3건)

구매 문어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샤* | 2022.06.17

김동식 작가님의 ‘문어’ 리뷰입니다. 김동식 컬력션을 다 가지고 있는데 문어는 표지만큼이나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김동식표 소설인것 같습같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셨는데 이번엔 SF를 전면으로 내세운 소설책입니다.

표제작 ‘문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읽는내내 몰입해서 읽었어요. 사랑과 과학기술, 그리고 윤리, 로봇의 인격에 대해 생각해 보게되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올텐데 썸찟하면서도 흥미로웠어요.

다양한 소재의 로봇과 인공지능,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사회문제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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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김동식 작가의 9번째 SF단편소설집 '문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군*자 | 2021.03.22
김동식 작가의 9번째 소설집 ‘문어’는 미래 사회를 그린 sf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신비로우면서도 현실적이고 환상적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섬찟한 느낌을 풍기는 이 sf 단편소설들은 다들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하고, 있음 직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김동식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가공하여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재들을 통해 선사한다.

김동식 작가의 sf 단편소설들은 어렵고 장대한 세계관과 어려운 기술들의 sf라기 보다는 친구가 괴담이나 전설을 이야기해주는 느낌이기도 하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공포 이야기나 누군가의 꿈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편하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만 다 읽고 나면 어딘가 다른 세상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소설들이랄까

동시에 인공지능에게 굴복하는 인간들을 다룬 ‘뺨 때려주는 인공지능 로봇’, 감정이 있는 인공지능을 다룬 ’문어’ 등의 무거운 주제들은 읽는 내내 독자들에게 현 사회를 살아가며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것을 제시하기도 하고, 신체 주식시장처럼 과열되어있는 현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춰주기도 한다.


문어
웜홀의 선물
나 대신 출근하는 공치열
인생 박물관
신체 주식시장
뺨 때려주는 인공지능 로봇
기분 저장기
지구에 남은 DNA
평범한 사람도 훌륭해지는 행성
좀비력 발전
칼 박사와 빅토리아 호 사건
추억과 현실
현재를 바꾸는 타임머신
저주받은 안드로이드 로봇
복제 인간 선정의 기준
의심의 화물 우주선
인류를 대표하는 최고의 인간
보그나르 은하 면책권
역행 인류
인간은 규칙을 어겼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게임
지구 인류 조절


이처럼 다양하게 구성된 ‘문어’라는 책은 총 22편의 sf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단편이라는 점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잠들기 전 읽기 좋은 책 같다.

처음 이 책을 보고 '문어'라는 간결하고도 임팩트있는 제목에 끌려 서평단을 신청하고, 읽어보게 되었는데 참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
표지에는 병 안에 갇힌 한 다리를 껴안고 있는 문어가 그려져있다. 피눈물을 흘리는 것 같기도 해 보인다.
책의 첫 장에서 시작되는 '문어'라는 단편소설에서의 손가락을 표현한것일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다양한 소재, 간결한 이야기가 결함된 다양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라*니 | 2021.03.13

 다시 또 책 리뷰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시간에 다른 글을 이미 하나 완성하고 좀 쉬려는 찰나이긴 했습니다. 조금 당황스럽긴 하더군요. 그래도 새 책이 또 생기고, 읽을 내용이 있다는건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좀 심리적으로 애매한 면이 있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단편 SF는 참 미묘한 존재입니다. 매력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아예 읽지 않고 던져버릴테니까요. 아이디어도 좋고, 대부분 독특한 상상력으로 출발해서, 괜찮은 필력을 만나 도발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하기 대문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대부분의 단편 소설들이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특히나 특정 장르 위주로 가는 경우에 이런 특성이 꽤 강렬한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그 상상력으로 인해서 일부 단편들의 경우에는 영화 제작자들 눈에 들고, 결국에는 영화화 되는 경우도 있는 편입니다. 단편의 매력은 결국 영화로 풀어내기 훨씬 더 쉬워 보이는 지점들이 있기 때문이죠.

 

 이번 책 역시 그 단편의 모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소재들을 이용하여 도발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장편과는 달리 이야기의 완전한 구조를 갖추고, 더 다양한 캐릭터들의 내면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 보다는 아무래도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완전한 이야기를 짜는 것이 거의 가능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끝나면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 과정을 십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물론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다면 흐름 입니다. 사실 한 이야기별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기 때문에 흐름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사실 책에서 보여주는 전체적인 흐름에 관해서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이 단편 소설이기는 합니다. 흐름을 굳이 만든다고 하면 주로 비슷한 소재로 묶는 식으로 가는 상황이 되는데, 이 책은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선별하여 진행하지는 않긴 합니다. 그래도 SF라고 하면 떠올릴만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진행 하고 있기 때문에 아예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 할 수는 없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책에서 진행하는 이야기의 전체적인 특성은, 기교에 관해서 굉장히 화려하게 느껴진다는 사실입니다. 책에서는 꽤 많은 서술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서술 트릭 역시 상당히 많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요소들을 정말 아무렇게나 쓰면 되지도 않는 이야기에 충격을 부여 한답시고 그냥 흘러가 버리는 경우가 꽤 있는 편입니다. 다행히 이 책의 경우에는 이야기의 전반적인 흐름에 관해서, 그리고 각 소재에 관해서 서술 트릭이 필요한 지점을 나름 효과적으로 뽑아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 되다가도, 다른 방향으로 갑자기 결론이 난다고 하더라도 거부감이 강하게 들거나 하는 상황은 별로 벌어지지 않는 편입니다.

 

 구조적인 특성에서 또 하나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거의 모든 글에서 최대한 간결한 면을 유지 하려고 한다는 사실 정도 입니다. 아무래도 단편인 만큼, 이야기의 군더더기를 최대한 잘라내는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기에 글이 매우 담백한 편입니다.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들이 웬만한 단편 중에서도 꽤 짧은 축임을 감안하면 절대로 필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합니다. 지금 설명한 지점을 감안 한다고 하더라도 이야기는 상당히 간결하고 직선적으로 진행 되며, 동시에 이 이야기가 담는 것에 관해서 매우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전달 하고 있는 모습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각 소재를 다루는 깊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실 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무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무래도 미묘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꽤 있기 때문이죠. 사실 SF에서 철학적인 면을 제가 너무 많이 기대하는 것이 있기는 합니다. 이 책은 그 깊이에 관해서 매우 깊게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고 순전히 서술 트릭으로 인하여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들도 발생하는 것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그 서술 트릭을 통해서도 그냥 가볍게 즐기는 이야기가 되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각자 담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무게가 있는 이야기에 관해서 역시 상당히 묘한 특성을 보여주게 되는데, 이야기에서 인간의 생명 존중에 대한 이야긴 생명의 순환에 대한 지점을 이야기 할 때는 그 기본적인 면에 관해서 한 번쯤 생각하게 하면서도, 그 속에서 나름 재미를 끌어내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이 지점들은 결국에는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기고 나서도, 상당히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지점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여운을 끌어낸다고도 말 할 수 있는 정도이기도 합니다.

 

 물론 반대로 가벼운 이야기로 넘어가게 되면, 그 가벼움 자체를 즐기게 만드는 면을 가져가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 가벼운 이야기는 무슨 살벌한 이야기와 그렇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때 읽고 즐기기 좋은 이야기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이야기들 역시 상당히 많이 담고 있는 편이기도 하죠. 덕분에 책이 너무 많은 여운을 가져갈 때 쯤 되어서 즐기기 좋은 이야기를 등장 시키고, 이를 통해서 매우 다양한 강렬함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 상황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 덕분에 이야기에 관해서 전반적으로 편하게 즐기기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상황이죠.

 

 소재 자체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 했듯이 생명의 순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수수께끼의 화물에 대한 이야기나 다중 우주에 대한 이야기, 웜홀, 심지어는 좀비와 외계인까지 다루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 다양한 소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심지어는 비슷한 소재가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끌어내는 식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서로 복제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정도 입니다.

 

 읽는 동안 정말 재미있게 잘 보낼 수 있는 책입니다. 정말 다양한 소재와 가볍게 다가오는 이야기는 지금 당장 읽는 사람들에게 바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면모를 가져간 것이 사실입니다. 작가도 이를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 정말 머리를 잘 썼다고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음 이야기는 무엇인가 하게 만드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부 이야기는 무게감도 적당히 있기에 여운 역시 어느 정도 즐길 수 있고 말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모든 책이 다 궁금한 작가라고는 말 하기 힘드네요. 너무 이야기가 반복 되거든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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