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분야
분야 전체
북클럽 허브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저/김선형 | 살림출판사 | 2019년 6월 14일 한줄평 총점 9.6 (62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196건)
  •  eBook 리뷰 (119건)
  •  한줄평 (305건)
분야
소설 > 영미소설
파일정보
EPUB(DRM) 22.89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뉴욕 타임스」 180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 40주 연속 종합 1위★
★아마존 2018 올해의 책★
★반스앤노블 2018 올해의 책★
★2019 가장 많이 팔린 책★
★전 세계 46개국 판권 계약★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 도서 선정★
★소니픽처스 영화 제작, 2022년 11월 2일 국내 개봉★


2019년 가장 많이 팔린 책, 출간 반년 만에 밀리언셀러 돌파!
한번 손에 들면 쉽게 내려놓지 못할 경이로운 소설,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영화로 다시 돌아오다

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한 생태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한다.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담이 미국 출판계에 불러올 어마어마한 파장을 이때는 예측하지 못했다. 얼마 후, 미국 도서 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헬로 선샤인 북클럽> 운영자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리즈 위더스푼이 이 책을 발굴해 추천작으로 소개하자,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단번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뛰어올랐다. 2018년 8월 미 현지에서 출간된 후 지금까지 1,5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180주(2022년 10월 기준) 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무려 40주 연속 아마존 주간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소니 픽처스를 통해 동명의 영화로 재탄생하여 2022년 11월 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고, 그와 함께 영화 개봉 기념 『가재가 노래하는 곳』 스페셜 에디션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영화는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루시 알리바가 각색, 〈퍼스트 매치〉의 올리비아 뉴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열렬한 팬으로서 작품에 대한 찬사를 마지않았던 리즈 위더스푼이 제작자로 직접 참여했다. 이미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책을 사랑한다”며 원작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왔던 리즈 위더스푼은 영화화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책장을 계속 넘기게 만드는 힘을 가진 델리아 오언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데에 참여하게 되어 흥분된다”고 밝혔다. 영화 OST에 참여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내가 몇 년 전에 읽었을 때 완전히 빠져버린 책” “이 매혹적인 이야기에 맞게 잊히지 않는(haunting) 미묘한(ethereal)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한 영화의 사운드트랙 ‘Carolina’을 공개하기도 했다.
가족과 사회에서 모두 외면당한 아웃사이더, 습지가 키워낸 강인하고 아름다운 존재인 주인공 카야 역에 신예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가 발탁되어 신선함을 안겼다. 그밖에도 테이트 워커 역에는 테일러 존 스미스, 체이스 앤드류스 역에는 해리스 디킨슨이 캐스팅되었으며, 2022년 7월 북미에서 처음 개봉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총 1억 3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평생을 야생과 벗 삼은 생태학자가 선사하는
경이로운 자연과 가혹한 생의 논리!
고립된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는가

이 책을 쓴 델리아 오언스는 아프리카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픽션 『칼라하리의 절규Cry of Kalahari』(2022년 11월 살림출판사 출간 예정) 『코끼리의 눈 The Eye of the Elephant』 『사바나의 비밀 Secrets of the Savanna』로 이미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생태학자이다. 야생동물과 자연을 공유하며 보낸 7년은 작가에게 문명과 야생, 경이로운 자연과 가혹한 생의 논리를 체화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기에 언어가 없는 야생의 세계, 그곳에 속한 유일한 인간 카야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결코 가볍지 않다.
아울러 특이한 이력은 습지의 생태 묘사에서도 무서운 힘을 발휘한다. 미국 남부 습지의 비현실적인 풍광, 나뭇가지마다 유령처럼 걸린 스패니시 모스와 무른 흙, 드넓은 늪과 못에 떠다니는 물풀들. 습지는 호소와 늪을 지나 개펄과 바다로 이어지고,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고 섞이는 광대한 생태계다. 하지만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기에 배척당하며, 익숙지 않기에 거부당한다. 단단한 땅에 발붙이고 사는 평범한 이들에게 습지는 재빨리 메워 쓸모 있는 땅으로 만들어야 할, 미완의 지대다. 그렇기에 디딜 데 없이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인간들만이 습지로 떠내려와 각자의 생을 일구며 살아남았다.
이렇듯 다양한 생명이 숨 쉬지만 인간이 살아가기에는 가혹한 환경에 여섯 살짜리 여자애 하나가 홀로 남겨진다. 주정뱅이 아버지의 폭력에 어머니는 집을 떠나고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지며, 마을 사람들은 피하기만 할 뿐 작은 동정도 허락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혼자인 카야가 느끼는 쓰라린 외로움의 정서는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굉장한 호소력을 갖는다. 습지의 판잣집에서 혼자 살아남으려 분투하지 않더라도 이 시대의 우리는 각자 빌딩 숲이라는 정글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며 하루하루 외롭다. 사회의 테두리 안에 있는 현대인에게도 타인을 믿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기란 이토록 어렵고도 두려운 일이다. 카야는 사람에게 기대를 걸었다 버림받고 사랑을 주었다 배반당하며 대자연의 동물처럼 홀로 서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비로소 두려움 없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깨우친다.

가슴 저미는 러브스토리, 자연을 향한 경이로운 찬가,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땀을 쥐게 하는 법정 스릴러
속도를 늦추고 이야기를 음미하라!

어느 가을 아침,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가 노스캐롤라이나 해변의 습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마을 주민들의 의심은 습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자아이, 카야 클라크에게 향한다. 사람들은 카야를 문명의 수혜를 받지 못한 야만인이라 여겼지만 실상은 달랐다. 오랫동안 자연을 벗 삼아 삶의 교훈을 스스로 깨친 카야는 누구보다도 예민한 감성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물이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생을 유지하던 카야에게도 거스를 수 없는 외로움이 찾아오고, 마을 청년 둘이 그 독특한 매력에 끌려 다가온다. 으스스한 야생성과 마술적인 매혹을 한 몸에 지닌 카야, 거부할 수 없는 남성적 매력을 지닌 체이스, 습지를 이해하는 완벽한 짝 테이트. 그저 순리대로 흘러갈 것 같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급류를 만나고, 상상도 못 할 반전으로 끝을 맺는다.
체이스 앤드루스 살인사건과 카야의 성장담을 한 줄기로 엮어낸 이야기에 카야와 테이트의 로맨스와 야생을 바라보는 작가의 통찰을 심어두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카야의 체포와 구금, 숨 가쁘게 진행되는 재판 과정은 독자의 몰입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들, 촘촘하게 짜인 이야기, 습지에 대한 탁월한 묘사,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흡입력은 두 말할 것 없이 이 책 최고의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묘사에 기품을 더하는 시적인 문체가 일품인데, 절로 밑줄 긋고 싶어지는 문장들이 책장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아울러 여성의 독립, 계급과 인종, 자연과 인간의 관계, 진화적으로 바라본 인간의 본성, 과학과 시 등 예리하게 던지는 시의적절한 화두들은 이 이야기의 매력이 단순히 재미에 머물지 않음을 증명해 보인다. 이는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 가령 죽어 마땅한 배신자에 대한 심판, 살아남기 위해 수컷을 희생시키는 암컷, 부모-자식 간의 책임,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왜곡된 시선 등을 곱씹게 만들며, ‘윤리’와 ‘본능’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처럼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읽는 이에게 재미를 넘어 인간 존재를 ‘성찰’할 여지마저도 남겨둔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1부 습지
프롤로그 | 1. 엄마 | 2. 조디 | 3. 체이스 | 4. 학교 | 5. 수사 | 6. 보트와 소년 | 7. 낚시의 계절 | 8. 네거티브 데이터 | 9. 점핑 | 10. 다만 바람에 나부끼는 풀잎 | 11. 홍합 따기 | 12. 푼돈과 그리츠 | 13. 깃털 선물 | 14. 빨간 섬유 | 15. 게임 | 16. 책을 읽다 | 17. 경계를 넘어서 | 18. 하얀 카누 | 19. 심상치 않은 일 | 20. 7월 4일 | 21. 쿠프
2부 늪
22. 변함없는 조수 | 23. 조개껍데기 | 24. 소방망루 | 25. 패티 러브의 방문 | 26. 해변의 보트 | 27. 호그마운틴로드에서 | 28. 새우잡이 | 29. 해초 | 30. 이안류 | 31. 책 | 32. 알리바이 | 33. 흉터 | 34. 판잣집 수색 | 35. 나침반 | 36. 여우 덫 | 37. 회색 상어 | 38. 선데이 저스티스 | 39. 우연한 만남, 체이스 | 40. 사이프러스코브 | 41. 사슴 무리 | 42. 감방 | 43. 현미경 | 44. 감방 동무 | 45. 빨간 모자 | 46. 세상의 왕 | 47. 전문가 | 48. 여행 | 49. 변장 | 50. 일기 | 51. 그믐달 | 52. 스리 마운틴스 모텔 | 53. 잃어버린 사슬 | 54. 반대라도 마찬가지 | 55. 풀꽃 | 56. 붉은해오라기 | 57. 반딧불이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델리아 오언스 (Delia Owens)
미국 조지아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대에서 동물행동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프리카에서 7년 동안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그 연구 성과를 정리해 엮은 논픽션 『야생 속으로 Cry of Kalahari』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책으로 가장 훌륭한 자연도서에 주어지는 존 버로스상을 받았고 「네이처」, 「아프리칸 저널 오브 에콜로지」, 「인터내셔널 와일드 라이프」를 비롯한 유수의 학술지에 글을 실었다. 현재 아이다호에 살고 있으며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그의 첫 소설이다. 잔잔한 파장을 그리는 데서 그칠 줄 알았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출간 후 미국 서점... 미국 조지아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대에서 동물행동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프리카에서 7년 동안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그 연구 성과를 정리해 엮은 논픽션 『야생 속으로 Cry of Kalahari』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책으로 가장 훌륭한 자연도서에 주어지는 존 버로스상을 받았고 「네이처」, 「아프리칸 저널 오브 에콜로지」, 「인터내셔널 와일드 라이프」를 비롯한 유수의 학술지에 글을 실었다. 현재 아이다호에 살고 있으며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그의 첫 소설이다. 잔잔한 파장을 그리는 데서 그칠 줄 알았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출간 후 미국 서점가를 휩쓴다. 이야기의 물길을 잡았다 싶을 때 휘몰아치는 반전과 예상치 못한 길목에서 감싸는 여운은 책장을 처음 폈을 때와 다른, 더 멀고 깊은 자리로 독자를 데려다놓는다.
역 : 김선형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영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옮긴 책으로 『다시 태어나다』, 『시녀 이야기』,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캐주얼 베이컨시』, 『바보들의 결탁』, 『곤충극장』, 『프랑켄슈타인』, 『셀린』, 『가재가 노래하는 곳』,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 살만 루슈디의 『수치』, 카렐 차페크의 『도롱뇽과의 전쟁』,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등이 있고, 2010년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유영번역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영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옮긴 책으로 『다시 태어나다』, 『시녀 이야기』,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캐주얼 베이컨시』, 『바보들의 결탁』, 『곤충극장』, 『프랑켄슈타인』, 『셀린』, 『가재가 노래하는 곳』,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 살만 루슈디의 『수치』, 카렐 차페크의 『도롱뇽과의 전쟁』,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등이 있고, 2010년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96건)

구매 포토리뷰 슬프지만 아름다운 반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눈*음 | 2023.01.31

 

주변 모든 사람들이 추천했던 책을 드디어 만났는데요. 어떤 책이길래 그토록 사랑받은 베스트셀러였을지 궁금하긴 했었어요. 하지만, 모든 것은 인연이 있는 법이잖아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과 저의 인연은 지금이었던 거 같아요. 이야기의 주인공인 카야가 만났던 모든 인연들처럼 말이죠. 카야가 겪었던 모든 사건들처럼 말이죠.


 

 

부랑아, 패배자, 실패자들이 머무는 곳. 하지만 모두의 비밀을 숨겨주는 늪지에서 살고 있는 카야. 그녀가 주인공인 이야기였는데요. 가난과 싸움에 지쳐버린 그녀의 엄마는 떠나고, 연이어 언니와 오빠들도 하나둘씩 떠나버리고, 유일한 수입원인 연금을 술과 도박으로 탕진하던 아버지까지 사라집니다. 이제 그 쓰러질 듯 한 집에 남은 건 어린 소녀 카야 혼자인데요.

 

외롭고 외롭고 외로웠을 소녀.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두 명의 남자가 있었는데요. 친절하고 다정하고 이해심 많은 테이트는 그녀의 순수함에 반해버렸지만 안타깝게도 어긋나버리고 맙니다. 동네 최고의 인기남이자 바람둥이 체이셔는 그녀의 거친 매력에 매료되지만 그녀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하고 그 매력만을 원합니다. 한 명의 소녀와 두 명의 소년의 사랑 이야기? 이게 전부가 아니었어요. 늪지에 홀로 살아가는 소녀의 안타까운 이야기? 이것도 아니었답니다. 한 명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스릴러였거든요.

 


사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너무나도 읽기 힘들었어요. 읽다 보니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보였거든요. 모든 의심을 뒤집어쓰게 되는 비극의 여주인공! 가난과 차별로 늪지 소녀를 모두가 범인이라 손가락질하는 이야기! 그녀의 행복을 빌었지만, 그녀의 불행에 가슴 아플 것을 너무나도 예상되었거든요. 너무 몰입되어 버릴까 봐 살짝 거리를 두고 조금씩 조금씩 읽었답니다. 그래서 다른 책들보다 완독하는 데 더 시간이 걸렸어요.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었네요. 아름다운 늪지를 사랑하는 카야의 마음과 삶에 대한 묘사들, 홀로 남은 소녀의 외로운 감정들, 그녀를 향한 차별로 인한 문제들, 그리고 사랑. 많지는 않았지만, 그녀를 도와주는 손길들 덕분에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이야기였어요. 한 가지 놓친 게 있다면, 이 소설은 스릴러였다는 거! 마지막 반전에서 제대로 한 방 먹었네요!


 

 


역시 베스트셀러 작품답게 작년에 영화로 개봉되었답니다. 개봉 당시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블록버스터 영화들에게 밀려서 순식간에 기회를 놓쳐버렸네요. 그래서 이번에 마음먹고 책부터 만났는데요. 다 읽고 나니 아름다운 자연과 습지 소녀의 성장, 긴장감 넘치는 법정 다툼을 어떻게 영상으로 담았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영화도 봐야겠어요. 제가 상상했던 장면들이 잘 담겨있을지 궁금해졌거든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가**화 | 2023.01.06

책을 읽는데 오래 걸렸다. 적은 분량은 아니지만 엄청 두껍지는 않고, 지루하거나 취향에 맞지 않는 소설도 아니다.

그냥 이 책은 천천히 읽혀졌다. 카야의 삶을 옆에서 차분히 관망하듯이 읽는데 문장을 쫓아 달리거나 책장을 서둘러 넘기기 싫은 기분이었다.

습지에 사는 꼬맹이가 엄마와 언니 오빠들이 다 떠나고 망나니같은 아버지와 단 둘이 살다가 아버지도 떠나버리고 혼자 남게 된다.

그 뒤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습지에서 살아가는데 그 어린 나이에 점핑아저씨와 메이플 아줌마가 없었다면, 테이트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테이트에게 글을 배우고 습지 전문가로 유명한 작가가 되지만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재판이 벌어진다.

사실, 범인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의 카야의 모습은 또 사람을 울컥하게 한다.

그래도 좋은 변호사와 끝까지 함께 해주는 테이트, 점핑, 메이플과 몇몇 이웃들의 도움으로 덩달아 위로가 된다.

습지의 묘사가 탁월해 카야와 함께 사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그렇게 책장을 넘기기 싫은 기분이 들었나보다.

작품 중간중간 나오는 시들의 정체야말로 예상 못했던 부분이라 신선했다.

카야의 아버지는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고 명예제대했는데 속내용은 말하기 부끄러운 부분이 있어, 그 감춰진 속내로 인해 난폭한 성질을 갖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조금은 안쓰러운 감정이 든다. 아마도 대부분 동의하지 않겠지만...

개봉은 했다고 하는데 언제, 어디서 했는지 찾기 어렵다.

보고 싶은데.. 영상이 오히려 실망스러울까 망설여지기도 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고**만 | 2022.12.29
11월 초 영화가 개봉한다고 해서 원작을 먼저 찾아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내가 사는 곳에선 개봉하지 않았고, 결국 책도 읽지 않고 넘어 갔었다. 그러다 12월 북클러버 책으로 무얼 선택할까 생각하다 문득 이 책이 떠올랐고 드디어 완독했다. 책은 460페이지로 두께로 (내기준) 꽤나 두꺼웠다. 책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북클러버로서의 의무감을 가지고 열심히 읽었다.

영화 예고편만 봤을 땐 흔한 로맨스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에 대한 나의 첫 이미지는 톰소녀의 모험이었다. 그리고 이 한권의 책에 성장, 로맨스, 미스터리, 살인, 자연, 네이버십 등 정말 많은 주제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지는 시시각각 변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카야의, 카야에 의한, 카야를 위한 책이었다.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은 카야맘이 되어 책을 읽어나갔을 것이다. 쟤가 왜저러는가 싶다가도 그래 하고 싶은대로 하고, 행복하기만 해라는 마음이 되었다.

책을 읽고나니 놓쳤던 영화도 보고 싶어졌다. 카야를 영상으로 다시만난다면 정말 반가울 것 같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119건)

구매 가재가 노래하는 곳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1* | 2023.02.07
어린 나이에 홀로 습지에서 살아가는 카야라는 소녀의 성장 이야기이며 성장, 러브 스토리, 살인 미스터리, 법정 스릴러의 혼합물.
습지에서 카야는 부모, 위로 4명의 남매를 가졌으나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하나둘 카야를 떠나갔고, 그 아버지마저 카야를 두고 사라집니다. 어린 나이에 혼자 남겨져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카야에 대한 마을 전체의 편견과 질시 속에서 점핑, 메이블이라는 흑인 부부만이 유일하게 아이를 따뜻하게 대하고 도움을 줍니다. 그 상황 속에서 테이트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배신을 당했으며, 두 번째로 만난 체이스에게도 반했지만 자기 전에는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자고 나서는 나중에 신문에서 다른 여자와 약혼하는 사실을 알게 하고...
어쨌든 체이스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이 진행되는데 전개 방식이 특이하게 카야의 일대기와 69년 살인사건이 일어난 일이 번갈아가며 진행됩니다. 그래서 50년대부터 사건까지 맞물리는 때를 기다리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카야의 재판에서 평결이 내려지는 순간이 인상적이었고, 다시 테이트를 만나고 나서 사람들과 지내는 법을 배우고 생의 끝까지 다루는데 그래서 체이스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지에 대해선 끝에서 알 수 있어요. 찝찝함 없이 깔끔하게 끝납니다.
주제답게 아이의 외로움도 잘 표현했지만 시대상황 속에서 사회적인 문제들도 생각 거리로 던져줘서 사고하며 읽기 좋은 소설이에요. 재미도 있고요. 꽤 길지만 흡인력이 좋아서 정신없이 읽게 되기도 합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외로움과 고립, 배타적인 시선과 차별에 관한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h***g | 2023.02.05

오랜만에 굉장히 완성도 있는 글을 읽었다. 넷플릭스 영화로도 개봉한 이 책은 카야라는 한 여자의 일대기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릴적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마을에서도 배척당하며 언젠가 돌아올 가족을 기다리고 함께 지낼 무리를 상상하지만 결국 여러번의 배신과 배척으로 인해 그녀는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사회에 섞이길 거부한다. 그녀 스스로가 배타적인 삶을 살면서도 한편으로는 한평생 자신의 몸을 두르고 있는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테이트와 체이스를 거부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들에게 또 버림받고, 배신당한다.

단순히 그녀의 내면적 외로움만을 담고 있었다면 이야기가 좀 지루했을텐데, 살해당한 체이스를 카야가 죽였다고 지목되면서 이야기는 진실을 찾는 미스테리 장르로 변모한다. 보안관들과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몰아가는 장면들과, 카야와 테이트, 체이스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면서 이야기의 구성과 연출은 좀 더 풍부해진다.

배경이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라는 습지인 만큼 전체적으로 이 책은 축축하고 어두운 습기를 머금고 있는것 같다.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 책의 빽빽한 활자만으로도 카야의 외롭고 우울한 습지생활이 머릿속에 잘 그려진다. 

굉장히 흡인력있게 전개되어 분량이 상당한데도 지루함없이 잘 읽었다. 마지막에 반전이랄지 예상된 결말이랄지 모르겠지만 여튼 체이스에 관한 진실은 사실 크게 놀랍진 않았다. 다만 카야의 지독하게 외로웠을 그 삶이 불쌍했다. 사람들을 미워하고 두려워한것은 자신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멀리했다고 말하는 카야의 오랜 아픔이 나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래도 그녀를 곁에서 보듬어주고 성장시켜준 테이트와 점핑, 메이블같은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녀는 쭉 혼자였지만 그렇다고 완벽하게 혼자이지는 않았다. 어쩌면 학교도 다니지 않고 부모의 보살핌도 받지 못했지만 똑똑하고 강인하게 자랄수 있었던것은 곁에 있던 사람들 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법정에서 마지막으로 배심원들에게 호소하던 변호사의 말은 결국 그녀가 달라서 우리가 배척한것인지, 우리가 배척했기에 그녀가 다르게 만들어진것인지 과연 그 다름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것은 한 소녀의 외로운 삶 안에 우리 사회가 갖고있는 온갖 모순들을 다시금 생각할수 있도록 장치해둔 소설이다. 보호자 없는 고아, 유색인종, 여성이라는 온갖 사회적 약자의 집합체인 카야가 혼자서 이겨내야했던 아픔과 괴로움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가재가 노래하는 곳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바* | 2023.02.03
이 책은 2021년. 6월 직장 독서 모임에서 읽은 책이다.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어서 기억에 각인된 책이었는데, 2023년 1월3일 영화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그래서 내 서재에서 책을 찾아 이렇게 뒤늦은 리뷰를 작성해본다. 영화도 소설만큼 재미있을건지 궁금하다. 리뷰 작성 후 꼭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습지 판잣집에서 혼자 살면서 홀로 살아가는 법을 자연을 통해 배우고 터득하는 주인공! 그녀를 키운건 부모도 가족도 아닌 바로 자연이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그곳은 바로 자연 그 자체이고, 주인공이 몸소 보여준 삶의 장소이자, 그녀를 가장 그녀 답게 만들어주는 장소이다.
주인공은 고립된 습지에서 외로운 삶을 산다. 하지만 자연은 그녀를 결코 외롭게 하지 않은것 같다. 인간세계로부터의 고립은 오히려 그녀를 자연에 대한 탐구에, 생태학자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그녀를 더욱 성장시켰다. 문명은, 인간세계는 그녀를 마실걸, 습지쓰레기라고 그녀를 욕하고 외면하고 내쳤지만 자연은 언제나 그녀를 친절하게 받아주었고, 그녀를 품어주며 그녀를 성장시켰던 것이다. 그렇다면 문명의 숲에 둘러싸여 사는 우리는 과연 외롭지 않은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사람들, 문명들 사이에 섞여 잇으면서 더욱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인간의 세계에 편입되어야만 외롭지 않고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것은 편견이고, 고정관념이다. 인간세계에 편입되기 위해 요구되는 관습과 편견들! 그것의 정당성에 의문을 갖게 된다. 그러한 관습과 편견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여 그 기준에 들어오지 못랄 때 쓰레기라고, 야만인이라고 내치는 인간들의 잔인함에, 아니 인간들이라고 일반화시키지만 그 인간들 속에 바로 나 자신도 포함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으로서의 관습과 고정관념에 경종을 울려주고 잇는 것 같다. 그리고 공존과 연대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주인공과 자연과의 공존과 연대, 그리고 그녀를 위험의 순간에서 구해주엇던 소수의 사람들을 잊을 수 없다. 비록 다수는 아지라할지라도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연대는 한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힘인 것이다. 주인공은 결국 자연과의 연대와 공존, 그리고 소수의 인간 사이의 연대에 의해 삶의 가치를 회복하고 생태학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잇엇다고 본다.
내가 지금 발을 딛고 잇는 세계계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고, 편견과 고정관념에 갇혀잇지는 않은지, 연대의 힘을 필요로 하는 나 자신,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을 향해 손을 내밀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305건)

0/50
맨위로